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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에 상승 마감…나스닥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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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CPI 지표 주목
미 국채 금리 내림세 지속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8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완화 속도를 가를 8월 물가 지표를 앞둔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 기대를 주가에 반영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4.09포인트(0.25%) 상승한 4만5514.95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65포인트(0.21%) 전진한 6495.15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98.31포인트(0.45%) 전진한 2만1798.70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혼조세로 출발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11일 공개되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힌트를 얻길 기대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8월 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2.9%로 7월 2.7%보다 상승 폭을 늘렸을 것으로 전망한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3.1% 올랐을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오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p)) 인하할 것으로 기대한다. 영국계 은행 바클레이스는 올해 연준이 25bp씩 총 3차례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스탠다드차타드는 9월 50bp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매쿼리 그룹의 티에리 위즈먼 글로벌 외환 및 금리 전략가는 8월 CPI 발표 이후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위즈먼 전략가는 "예상보다 (수치가) 높게 나온다면 8월 CPI 보고서는 17일 연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하는 방향으로의 '확률적 이동'의 일부를 되돌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롱보우 애셋 매니지먼트의 제이크 달러하이드 최고경영자(CEO)는 "다음 주 수요일 연준의 금리 인하에 관심이 집중돼 있다"며 "시장은 탐욕스럽고 이미 25bp를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0bp를 기대하고 주식을 매수한다면 그것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클리어브릿지 인베스트먼츠의 제프 슐츠 경제 및 시장 전략 책임자는 "연준이 이제 관세와 관련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상승에 그칠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노동시장에서 나온 성장 우려가 뜨거운 인플레이션을 압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채 금리는 내림세를 이어갔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4시 1분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장보다 4.0bp 하락한 4.046%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1bp 밀린 3.497%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증권은 올해 10년물 금리가 연준의 금리 인하 경로 전망을 반영해 4%에서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의 전략가들은 금리 인하가 주가의 추가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고 본다. 골드만의 데이비드 코스틴 수석 미국 전략가는 S&P 500지수가 연말까지 2%, 2026년 중반까지 6%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모간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수석 전략가도 금리 인하가 강세장의 다음 국면을 촉발해 소형주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시장 일부에서는 최근 주식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만큼 다음 주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주가가 오히려 떨어질 수 있다는 경고음이 나온다. S&P500지수는 지난 4월 연저점에서 30% 이상 상승했다.

JP모간 체이스 앤 코의 앤드루 타일러 글로벌 시장 인텔리전스 책임자는 "현재 강세장은 이전의 텐트 지지대가 약해진 가운데 새로운 지지력이 형성되면서 멈출 수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며 "연준이 9월 17일 회의에서 예상대로 금리를 내린다면 이것은 투자자들이 후퇴하며 '뉴스에 팔아라'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기술업종은 0.67% 오르며 S&P500 편입 섹터 중 가장 강세를 보였다. 반면 부동산 업종은 0.68% 하락했으며 유틸리티도 1.07% 밀렸다.

브로드컴은 인공지능(AI) 매출 성장 호재가 지속하면서 이날도 3.21% 상승했다. 이동통신 서비스 회사 에코스타 무선인터넷 스펙트럼의 라이선스를 스페이스X에 팔기로 하면서 19.91%. 급등했다.

로빈후드 마켓의 주가는 오는 22일 S&P500지수 편입을 앞두고 15.83% 올랐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미국 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2017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으로 1.27% 내렸다.

금 광산주는 강세 흐름을 보였다.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 세계 최대 스테이블 코인 기업 테더가 금광 투자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하모니 골드 마이닝은 3.61% 상승했고 골드 필즈와 앵글로골드 아샨티는 각각 3.64%, 4.10% 올랐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53% 오른 15.26을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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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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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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