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이정후가 20일 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시즌 막판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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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이정후가 7일(한국시간) 열린 MLB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 3회 안타를 치고 있다. 2024.9.7 psoq1337@newspim.com |
이정후는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4경기에서 타율 0.600 OPS 1.380 등으로 펄펄 날았다. 특히 6일 경기에서는 4안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이정후는 지난 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고, 지난달 31일 이후 6경기 만에 하위 타순인 7번에 배치됐다.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하위 타선 배치에 대해 무력 시위를 했다. 0-3으로 뒤진 2회말 1사 1루서 이정후는 애리조나 우완 선발 나밋 크리스맷를 상대로 투스트라이크에서 몸쪽으로 떨어지는 4구째 73.7마일(약 119km) 커브를 걷어 올렸다.
타구는 오른쪽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시즌 8호 홈런이자 지난 2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15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다. 이정후의 MLB 통산 10호 홈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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