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의회는 16일 삼척~강릉 고속화 철도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신속히 진행되기를 촉구했다.
삼척은 과거 석탄과 시멘트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었던 지역으로, 수많은 노동자와 가족들의 희생이 국가 발전의 기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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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의회, 삼척~강릉 고속화철도 예타 진행 촉구.[사진=삼척시의회] 2025.09.16 onemoregive@newspim.com |
그러나 산업 구조 변화로 인해 석탄의 필요성이 줄어들고, 삼척은 심각한 경제적 침체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민들은 폐광의 아픔을 겪고 있으며, 이러한 고통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시의회는 삼척~강릉 고속화 철도사업이 동해안의 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노선이 직선화되고 시속 200㎞로 고속화된다면, 수도권과 영남 지역을 연결하는 대동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척~강릉 고속화 철도는 수도권 관광객들이 당일치기로 삼척을 여행할 수 있도록 하고, 동해안 물류가 보다 신속하게 유통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할 것이다. 삼척시는 이를 통해 지역 경제와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척시의회는 정부가 이 사업이 동해안의 균형 발전을 위한 주요 과제라는 점을 인식하고, 신속한 추진을 요구했다. 또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와 함께 사업 착공이 조속히 이루어질 것을 촉구했다.
삼척~강릉 고속화철도 예타 진행 촉구 성명은 대통령비서실장, 국무총리비서실장(민정민원비서관), 기획재정부장관, 국토교통부장관, 기획재정위원장,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삼척시장(기획예산실장) 등에 발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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