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7일부터 19일, 제2회 '글로벌 콘텐츠 페스티벌 in 순천'
[순천=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순천시는 내달 17일부터 19일까지 오천그린광장에서 '제2회 글로벌 콘텐츠 페스티벌 in 순천', 일명 '올텐가(All Content Garden)'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웹툰·애니메이션·게임 등 대중 콘텐츠를 한자리에 모은 축제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도심 속 광장에서 콘텐츠 전시·체험·공연을 제공한다. 순천시는 이를 통해 IP 산업 경쟁력 강화와 문화도시 순천만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한다는 목표다.
올해 행사의 시그니처 공연인 '캐릭터 특화 드론쇼'는 3000대 드론이 선보이는 국내 최대·최장 시간 퍼포먼스로 순천시 마스코트 루미·뚱이를 비롯해 핑크퐁과 아기상어, 스머프, 벨리곰 등이 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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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글로벌 콘텐츠 페스티벌 in 순천 '올텐가' 홍보물[사진=순천시] 2025.09.17 chadol999@newspim.com |
서울페스타 필하모닉의 'OST 오케스트라' 공연도 마련됐다. 글로벌 명작 애니메이션 OST부터 넷플릭스 화제작 '케이팝 데몬헌터스' 주제곡까지 다채로운 곡이 연주되며 '춤추는 지휘자' 백윤학과 뮤지컬 배우 카이·아이비의 합동 무대가 더해져 무대를 풍성하게 한다.
순천시 캐릭터 루미·뚱이는 더핑크퐁컴퍼니와 협업해 '핑크퐁 가든 워킹' 행사도 연다. 참가자들에게 티셔츠·머리띠·완주메달 등 전용 키트와 순천사랑상품권이 제공되며 도심 팝업 매장과 '콘텐츠 미식존'을 통해 루미뚱이 도시락, 캐릭터 디저트 등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또한 올텐가는 웹툰·애니메이션 창작자들과의 교류도 준비했다. 유명 웹툰 작가 김풍과 일본 아카데미 수상 감독 오시야마 키요타카가 특별 강연에 나서며, 웹툰 공모대전 수상작, 학생 애니메이션 어워즈, AI 게임잼 전시 등 청소년과 대학생 창작자들의 작품이 공개된다.
동시 개최되는 '일러스타 페스'에서는 창작 굿즈 마켓, 코스튬플레이, 버츄얼 유튜버 공연 등 서브컬처 콘텐츠도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순천시는 축제를 시민 참여형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콘텐츠 기업 지원 축제이자 B2B 장으로 확장했다. ▲비즈니스 상담회▲IP 피칭▲투자 유치 설명회 등이 함께 열려 산업적 효과를 도모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올텐가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콘텐츠 산업 도시로 도약하는 순천의 비전을 담고 있다"며 "기업, 학생, 창작자와 함께 순천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chadol9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