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8월 통계...유괴 237건·미수 82건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올들어 8월까지 유괴 및 유괴 미수 사건이 하루 평균 한 건 이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유괴 및 유괴 미수 발생 건수는 319건으로 집계됐다.
유괴는 237건, 미수는 82건이었으며 이는 하루 평균 1.3건 꼴로 발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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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사진=뉴스핌DB] |
유괴 및 유괴 미수 통계는 형법상 약취·유인, 추행 등 목적 약취, 인신매매 등 관련 범죄를 모두 포함한 수치다.
유괴 및 유괴 미수 건수는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324건이 발생했으며 ▲2022년 374건 ▲2023년 469건 ▲2024년 414건을 기록했다.
피해자는 대부분 미성년자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약취·유인 범죄 피해자 연령을 보면 전체 302명 중 7~12세가 130명으로 43.0%를 차지했다. 이는 대부분 초등학교 연령대에 해당된다. 이어 6세 이하 피해자는 66명(21.8%), 13~15세는 39명(12.9%)이었다.
위성곤 의원은 "피해자 대부분이 아동·청소년인만큼 집중 순찰 강화로 범죄를 사전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