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세종 첫 국무회의에 인근 부동산 기대감...지방 투심 악화는 '부담'

기사입력 : 2025년09월19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09월19일 07: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 0.05% 하락…매물도 급증
"실질적 거래까진 시간 소요…행정수도 이전 구체적 계획 나와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세종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제2집무실을 세종으로 조속히 옮기겠다고 하면서 세종 부동산 시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의지가 재확인되면서 그동안 주춤했던 집값이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 것이다.

다만 임기 내 집무실 이전이 가능할지 불투명한 데다 그동안 정치권 움직임으로 집값이 요동쳤던 만큼 지역 안에선 이전만큼 집값의 등락보단 '정중동' 상태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 0.05% 하락…매물도 급증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 발언으로 집값 상승 기대감이 나오고 있지만 실제 시장 움직임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근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이 대통령은 "세종에 와보니 여유 있고 좋다"며 "세종 회의는 처음인데 빨리 대통령 제2집무실을 지어서 세종으로 옮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국정기획위원회 산하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가 세종 집무실 건립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한달여 만에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가라앉았던 세종 부동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그동안 정치권에서 행정수도 이전 발언에 세종은 가격이 요동쳤다.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결정 이후 지난 4~5월 대선 후보들이 임기 내 대통령 제2집무실과 세종의사당 건립 등 행정수도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집값이 치솟았다.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 4월 21일 기준 0.23%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17개 시·도 가운데 상승세를 보인 곳은 서울(0.08%)이 유일했고 나머지는 보합 전환되거나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세종 매매가격은 0.49%까지 치솟으며 올해 최고 상승폭을 찍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용산 집무실을 임시로 사용하다가 우선 청와대로 복귀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치면서 세종 이전에 대한 기대감이 사그라들며 6월23일 기준 0.04%로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이후 7월 7일 보합으로 전환됐고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달 8일 기준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하락했다.

매물 역시 늘었다. 올해 1월 1일 기준 8156건이었던 매물은 지난 4월 4일 정치 불확실성이 고조됐던 시점에 7598건으로 줄었고 대선이 치러진 6월까지 6675건으로 1481건(18.2%)이 줄었다. 하지만 이날 기준 세종시 매물은 7997건으로 대선 이후 19.8% 증가했다.

◆ "실질적 거래까진 시간 소요…행정수도 이전 구체적 계획 나와야"

이번 대통령 발언이 단기적으로 매수 심리를 자극할 가능성은 있지만 실질적인 거래까지 이어지기까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 부동산 시장 특성상 정책 변수에 민감하게 움직이긴 하지만 집무실 이전 추진이나 세종의사당 건립과 관련해 구체적인 윤곽이 잡혀야 본격적인 반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 거래도 이전보다 상승 거래보단 가격을 낮춘 상황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도담동 '도램15단지힐스테이트' 전용 84㎡는 이달 6억29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6억8500만원에 거래됐던 점을 감안하면 5600만원 낮아졌다. 어진동 '한뜰5단지린스트라우스' 전용 84㎡는 지난 6월 8억9000만원으로 최고가를 찍었지만 지난달 8억2000만원에 손바뀜되며 7000만원 줄었다.   

세종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대통령 발언 이후 매수 문의가 소폭 늘었지만 실제로 계약까지 이어지기엔 조심스러운 분위기"라며 "연초때처럼 집값이 급등하기 보단 당분간 숨고르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다른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아직까지 매도자나 매수인이나 뚜렷한 움직임은 없다"면서 "기대감은 깔려있지만 계획이 구체적으로 나오거나 실제 착공이 이뤄지기전까진 이전과 같은 가격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종의사당 부지 조성 공정률이나 집무실 설계 공모 같은 구체적인 수치와 일정이 나와야 매수세가 본격적으로 살아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매도자들이 호가를 조금 높여 내놓는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