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연준 재등판] ②'커브 스티프닝' 우군 합류, 씨티의 주가 반격전

기사입력 : 2025년09월18일 16:42

최종수정 : 2025년09월22일 14:2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ROTCE 10% 이정표 '바짝'
주가는 아직 장부가치 수준
체질 개선 속 연준발 훈풍

이 기사는 9월 18일 오후 4시3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연준 재등판] ①'커브 스티프닝' 우군 합류, 씨티의 주가 반격전>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올해 6월 하순 발표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서 SCB가 3.6%(2024년 4.1%)로 하락한 것은 주주환원 여력을 추가로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최소 자본비율 요구사항이 낮아지면서 수십억달러의 추가 자본을 주주환원에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10% 이정표 '바짝'

무엇보다 씨티의 ROTCE(유형 자기자본 이익률)가 10%라는 이정표에 바짝 다가선 것이 고무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씨티의 ROTCE는 프레이저 CEO 취임 당시 6.6%였다가 2023년 4.9%로 최저점을 찍은 뒤 올해 2분기 8.6%로 반등했다.

대형 은행별 PBR 5년 추이, (내림차순 구분) 모간스탠리, JP모간, 골드만삭스,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자료=코이핀]

ROTCE는 특허권 같은 무형자산을 제외한 실물 자기자본으로 얼마나 많은 이익을 창출하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은행의 '진짜 이익 창출 능력'을 파악하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투자자들이 은행 주식의 적정가치를 판단하는 잣대 중 하나다.

10%가 이정표로 불리는 건 대부분 은행의 자기자본 비용(일종의 요구수익률)이 10%로 책정된다는 점과 관련이 있다. 10%를 밑돌면 주주들이 요구하는 최소 이익마저 창출하지 못한다는 의미가 된다. 최소 이 수준의 이익은 내야 장부가치나 그 근처에서 거래될 자격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연준발 훈풍

씨티 주가가 올해 많이 올랐다고 해도 구조개혁 착수 이후 이제서야 장부가치 수준으로 올라왔다. 코이핀에 따르면 씨티의 PBR(주가순자산배율)은 딱 1배다. 씨티의 PBR은 작년 10월 당시 0.4배까지 내려갔다. 다른 대형 은행이 1배를 이미 훌쩍 넘어섰던 것과 대조적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사진=블룸버그통신]

효율성 개선이 계속된다면 주가는 더 상승할 여지가 있다. 시킹알파에 따르면 현재 동종 업계의 PBR 중앙값은 약 1.3배다. 씨티의 PBR이 중앙값 1.3배가 된다면 주가는 현재보다 30% 높은 수준이 된다. 비지블알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에 의하면 씨티는 내년에 ROTCE가 10%를 기록할 것으로 본다.

연준의 최근 행보는 채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는 씨티에 힘이 되고 있다. 정책금리 인하 재개는 NII(순이자수입=이자수입-이자비용) 확대 측면에서 날개를 달아줄 수 있다. 씨티의 총매출액에서 NII의 비중은 70%로 대형 은행 중에서 가장 높은 축에 속한다. 씨티는 높은 NII 비중을 낮추려고 하지만 현재 국면에서는 높은 비중이 오히려 호재다.

NII 창출의 여러 경로 중 하나에는 단기로 자금을 조달한 뒤 장기 대출을 운용해서 생기는 이자 차이가 있다. 정책금리가 인하되면 단기 시장금리가 따라서 하락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NII 원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자금 조달 부분이 '비용 경감'이라는 힘을 받게 된다.

◆'스티프닝' 우군

전문가들이 이번 정책금리 인하 국면에서 기대하는 NII 확대 효과는 더욱 크다. 장기 시장금리는 한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서다. 이자 수입 창출 환경에 우호적인 이른바 '커브 스티프닝(장·단기 금리 차이 확대)' 현상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는 셈이다.

씨티 연간 실적 애널리스트 실적 추정치 컨센서스 [자료=코이핀]

로이터통신이 공표(10일)한 채권 전략가(20명) 설문에 따르면 85%인 17명이 연말까지 국채시장의 장·단기 금리 차이가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단기물 금리는 연준의 행보를 따라 하락이 예상된 반면 장기물 금리는 정부의 재정적자 우려와 관세발 물가 염려 등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전문가들은 현재 예상되는 대부분 시나리오에서 커브 스티프닝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 경기가 급히 후퇴해 장·단기 금리가 모두가 내려 앉는다고 해도 장기물 금리의 낙폭은 재정적자 우려와 인플레 염려 때문에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

아리스토텔퍼시픽캐피털의 제프리 클링겔 호퍼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관세로 인한 인플레 압박이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를 중단한다고 해도 장·단기 금리 차이는 더 가팔라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금리 인하 없이도 인플레 우려로 장기물 금리만 상승할 수 있다"고 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