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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재등판] 중국·홍콩증시 영향① 표 하나로 정리한 '상승 섹터'

기사입력 : 2025년09월18일 15:01

최종수정 : 2025년09월18일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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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만에 재개, 美 금리인하에 따른 영향
과거 금리인하 선례 근거, 투자트렌드 전망
금리인하 수혜산업 및 상승기대 섹터 진단

이 기사는 9월 18일 오후 2시5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지난 2024년 9월 금리인하 사이클을 개시한 이후 네 번째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올해 들어서는 첫 번째 금리인하 조치로, 연내 두 차례 추가 인하도 예고됐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박은 낮아진 반면 눈에 띄게 악화된 고용시장이 경제성장 우려를 키우며 다수의 불확실성에 멈춰있던 금리인하 흐름이 재개된 것이다.

지난 2024년 12월 이후 9개월만에 이뤄진 이번 금리인하 조치가 중국 자본시장에 불러올 영향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이러한 관심을 반영하듯 중국 현지 증권사들은 관련 보고서를 속속 공개하며 투자노선 설정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현지 증권사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이번 금리인하 이후 A주와 홍콩증시 모두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투자방향과 관련해서는 입을 모아 기술 성장주의 강세를 예상했다. 

실제로 이러한 관측을 반영하듯, 미 금리인하 소식이 전해진 이후 9월 18일 오전장에서 '커촹50지수(科創50, 상하이증권거래소 산하의 과학기술주 전용 거래시장인 커촹반에 상장된 50대 우량주의 주가를 반영해 산출한 지수)'는 3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로봇, 컴퓨팅 파워 등의 미래형 과학기술 테마가 상승장을 주도했다.

현지 증권사들이 내놓은 보고서들을 통해 △9월 금리인하가 중국자산에 미칠 영향 △과거 금리인하 선례에서 도출된 중국본토 A주∙홍콩증시의 흐름과 투자 트렌드 패턴 △기관이 예측한 수혜가 집중될 섹터와 추천주 등을 짚어보고자 한다.

◆ 9월 금리인하가 중국자산에 미칠 '3대 영향'

중국 대형 투자은행(IB)이자 증권사인 중금공사(中金公司∙CICC)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금리 인하가 중국 자산에 미치는 영향을 세 가지 측면에서 분석했다.

첫째, 연준의 금리 인하는 중국의 통화정책 제약을 일정 부분 완화하는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이번 금리인하 사이클 이후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대출우대금리(LPR)와 지급준비율(지준율)을 각각 두 번씩 인하하며 '적절한 수준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시행해 왔다.

둘째, 미국의 금리 인하는 달러 약세를 유발할 수 있다. 2025년 들어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연초 7.3위안 수준에서 최근 7.1위안 안팎까지 하락했다. 위안화의 상대적 절상(가치 상승)은 수출 및 해외 진출 기업에 부담을 줄 수 있으나, 반대로 달러 부채를 진 기업들의 상환 압박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투자적 관점에서는 기업의 재무적 측면을 판단할 때, 환차손익 영향을 고려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연준의 금리 인하는 글로벌 자금 재배치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 금리 인하로 인해 전세계 유동성 환경이 개선되면서 신흥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을 촉진할 것이며, 특히 현재의 글로벌 통화 질서 재편 상황 속에서 위안화 자산의 수혜가 커질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해외 자금의 중국 시장 회귀를 촉진하고 글로벌 자금의 균형 재배치를 통해 더 많은 해외 자금이 중국 자본시장으로 유입, 증권시장의 거래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9.18 pxx17@newspim.com

◆ 과거 선례로 내다본 '향후 흐름과 트렌드'

흥업증권(興業證券)은 최신 보고서를 통해 과거 연준의 금리인하가 '예방적 금리인하'와 '경기방어적 금리인하'의 두 가지 유형으로 나타났으며, 유형별로 다른 흐름을 보였음에 주목했다.

예방적 금리인하는 경제가 침체기로 진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방어적 금리인하는 이미 경제가 침체에 빠진 상황에서 시행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예방적 금리인하는 인하 폭이 작고 지속기간이 짧으며, 경기방어적 금리인하는 인하 폭이 크고 지속기간이 길다.

‌일반적으로 예방적 금리인하는 주식시장을 상승세로 이끄는 경향이 있으며, 경기방어적 금리인하는 시장 변동성을 오히려 심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도 구별된다.

올해 9월은 '예방적 금리인하'에 해당되며 이러한 판단 하에서 양대 증시는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9.18 pxx17@newspim.com

1. 중국 A주

A주의 경우 2019년 8월과 2024년 9월의 예방적 금리인하 시기에는 경기 회복과 유동성 완화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며 위험 선호도가 회복, A주가 상승했다.

과거 데이터를 평균해보면 예방적 금리인하 시기에는 TMT(기술∙미디어∙통신) 등 기술주와 함께 식품∙음료, 사회서비스, 뷰티케어, 의약바이오 등 핵심 소비재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연출했다.

반면, 2001년 1월과 2007년 9월의 경기방어적 금리 인하시기에는 글로벌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증시가 조정을 받았다. 비은행금융·은행 등 금융주와 석유석화∙화학 등 시클리컬(경기민감) 업종 그리고 방어성 산업(내수가 안정적이고 경기 사이클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는 산업) 연계 섹터가 우세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9.18 pxx17@newspim.com

2. 홍콩증시

홍콩 증시는 외부 유동성 완화에 특히 민감한 만큼, 금리인하에 따른 유동성 확대가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예방적 금리인하든 경기방어적 금리인하든 단기적으로는 유동성 랠리를 반영해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상승장을 연출하는 업종의 차이는 있었다. 예방적 금리 인하에서는 필수소비재와 비필수소비재, 산업재, 기술주가 상대적으로 우세했다.

반면, 경기방어적 금리인하 하에서는 유동성 효과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비필수소비재와 기술주 외에도 에너지와 통신 등 방어적 성격이 강한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9.18 pxx17@newspim.com

투자 트렌드 측면에서는 중금공사가 1990년대 이후의 여섯 차례 미국 금리 인하 사이클 자료를 분석해본 결과, 금리 인하 이후 A주와 홍콩 증시 모두 성장주 스타일과 A주 소형주가 상대적 강세를 보였고, 배당형 가치주는 약세를 보였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중금공사는 이번 금리인하 사이클의 경우 A주에서는 통신, 전자, 컴퓨터, 미디어 등 TMT 기술주 업종과 비철금속 업종의 상승 폭이 컸으며, 과거 금리 인하기의 강세 업종이었던 식품음료, 가전 업종은 상하이종합지수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홍콩 증시에서는 내구소비재, 반도체, 하드웨어 장비, 의약바이오, 소비자 서비스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과거에 금리인하 시기에 강세를 보였던 환경보호, 석탄, 건축 업종은 홍콩항셍지수 대비 상대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연준 재등판] 중국·홍콩증시 영향② 수혜 집중 '7대영역+4대섹터'>로 이어짐.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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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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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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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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