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민간병원 배 불린 尹정부…이재명식 공공의료도 '공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尹, 민간병원 건보 5조 투입…대형병원 쏠림 악화
李, 공공병원·공공의료사관학교·건보 안정화 제안
수가 중심 정책 그대로…지역의료필요도 고려해야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윤석열 정부가 공공의료 지우기에 나서면서 시장 의료의 영리성을 촉진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반면 이재명 정부는 공공의료 되살리기에 나섰지만, 수가 중심의 정책 방향은 변함이 없어 지적을 받고 있다.

19일 의료민영화저지와무상의료실현을위한운동본부 등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는 공공병원 신설 등을 국정과제로 내세웠음에도 구체적인 신설 개수 등은 발표하지 않았다.

◆ '공공병원 지우기' 나선 尹정부…대형병원 쏠림·건보재정 악화

전문가들은 윤 정부의 의료 정책이 초래한 결과에 대해 시장 의료의 영리성을 촉진했다고 평가했다. 윤 정부는 응급, 중증, 소아과 등을 필수의료라고 선언하고, 경증·만성 질환의 보장성은 축소하는 방식으로 의료 정책을 펼쳤다. 과거 정부들과 달리 건강보험 보장성을 줄이겠다고 선언하면서 응급실 경증질환 환자의 본인부담률을 90% 수준까지 올렸다.

정형준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장은 "윤 정부의 필수의료 프레임은 경증 또는 만성질환의 보장성이 축소되는 방향"이라며 "민간보험 영역이나 원격의료 등으로 확대하려 시도했다"고 지적했다.

나백주 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 정책위원장도 "(윤 정부는) 공공의료라는 용어 자체를 거의 지우다시피 했다"며 "보건의료 영리적 활용을 더 촉진하려 했다고 특징지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은 의료비 환자 본인부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가장 높은 나라"라며 "과다 이용이라며 환자를 비난하는 논리로 이어졌고, 건보재정에 대한 국가 책임을 회피하는 명분이 됐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필수의료과를 특정하고 건강보험 보장성을 줄이겠다고 한 정책이 대형병원에 대한 건강보험 재정 퍼주기와 원격의료 조장 등을 초래했다고 평가했다. 2000명 의대 증원 정책으로 인한 의사집단행동이 벗어나자 의료 인력들이 이탈했고, 이를 막기 위해 상급종합병원에 약 3조3000억원을 투입하고 종합병원에도 9000억원 가량을 지원했기 때문이다.

정 위원장은 "정부정책실패로 연 5조원 가량의 건강보험재정재원을 사용하는 것을 명백한 월권"이라며 "윤 정부의 방안을 대형병원에 막대한 인센티브를 동원해 지역의료가 아니라 수도권에 집중된 대형병원 쏠림을 부추겼다"고 비판했다.

◆ '공공병원' 되살리기 나선 李 정부…공공병원 신설·건보 보장성 목표 '부재'

전문가들은 이재명 정부가 공공의료 되살리기에 나선 방향은 옳다고 평가했다. 공공의료 강화를 통해 지역의료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공공의료 수가 중심의 접근과 구체성없는 정책 방향을 지적했다. 공공병원을 신설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으로 몇 개를 어디에 짓겠다는 내용을 발표하지 않았다.

나 위원장은 "수가 인상은 환자가 많은 대도시 병원의 수익을 높였지만 지방은 여전히 찬바람이 날려 취약지 해소에 도움되지 못했다"며 "수익이 늘어난 민간 병원은 오히려 복잡한 중증 환자를 잘 받지 않으려 하는 경향도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나 위원장은 "70개 중진료권 가운데 공공병원이 없는 지역 20~30개 중 우선순위를 따져서 단계별로 어떻게 설치하겠다거나, 기존 공공병원의 기능을 확충하겠다거나 하는 내용이 부재하다"며 "인력대책 또한 거의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나 위원장은 "지역완결의료를 위해 꼭 필요한 진료과에는 전문의 3명 이상의 정원을 책정하고 전 병동에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가능하게 해야 한다"며 "지역 인구 수와 의료 필요 정도를 고려한 총액계약제 방식의 새로운 수가제를 설계해 시범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 위원장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의 목표가 없다고 지적했다. 목표보장율이 없으면 총의료비에서 어느 정도까지 건강보험재정을 확충하고 비급여를 급여화하면서 개혁을 이룰 것인지에 대해 제시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정 위원장은 "건강보험의 보편적 건강보장제도를 확대해야 한다"며 "어디서든 균등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토록 가산제도가 아니라 보편적 의료공급 측면에서 의료공급을 설계해야 가짜 의료개혁을 종식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