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배우들과 '관객과의 대화' 참여
영화 관계자들 격려하고 지원 약속
박광수 이사장 "영화인 큰 힘 됐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상영작을 관람하고 국내 영화산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혜경 여사와 함께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영화의 전당에서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상영작인 '극장의 시간들'을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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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0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상영작 '극장의 시간들'을 관람하고 영화 관계자·관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KTV] |
'극장의 시간들'은 태광그룹 미디어 계열사 티캐스트가 운영하는 서울 종로구 예술영화관 씨네큐브 개관 25주년을 맞아 극장이라는 공간의 의미와 예술영화의 가치를 조명한 작품이다.
이 대통령 부부는 영화 관람 후 감독·배우들과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했다.
이 대통령은 제작에 참여한 감독들에게 제작비가 얼마나 되는지 물은 뒤 "영화는 일종의 종합 예술이자 하나의 산업"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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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0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상영작 '극장의 시간들'을 관람하고 영화 관계자·관객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KTV] |
이어 "한국 영화 제작 생태계가 매우 나빠지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 정부에서도 영화 산업이 근본부터 튼튼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땀과 열정이 배어있는 영화를 감독 배우들과 같이 보니 가슴이 떨린다"며 '극장의 시간들' 연출과 출연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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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0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상영작 '극장의 시간들'을 관람하고 무대 위에서 영화 관계자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KTV] |
박광수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대통령과 여사가 함께 해줘 영화인과 관객 모두에게 큰 힘이 됐다"며 "부산국제영화제가 세계 속 영화인들의 축제이자 한국 영화 산업의 도약을 이끄는 장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올해는 1996년 첫 개최된 부산국제영화제가 3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대통령 내외의 영화제 참석은 우리 영화 산업과 영화인들을 향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