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탄금공원 주무대, 세대 아우르는 협연과 창작 작품 공연
[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주시가 주최하고 충주시립택견원과 트레블러크루가 공동 주관하는 기획공연 '무&무 유광비천(流光飛天)'이 오는 26일 오후 9시 충주 탄금공원 주무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전통 무예 택견과 현대 비보잉이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로, 제53회 우륵문화제 기간에 맞춰 선보인다.
![]() |
택견. [사진=충주시] 2025.09.22 baek3413@newspim.com |
공연에는 충주시립택견단, 트레블러크루, 댄스에 택견을 접목한 도도댄스(대표 이난희), 충주어린이택견단(단장 김광수) 등 다양한 세대와 팀이 참여해 다채로운 무대를 구성한다.
또한, 제11회 대한민국 한류대상을 수상한 비트박스 아티스트 패트릭이 독창적인 음향과 리듬으로 공연의 흥을 돋우며, 한국택견협회 양재식 박사가 재담으로 사회를 맡아 현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공연은 충주어린이택견단의 '여는 마당'을 시작으로 시립택견단과 도도댄스가 협연하는 '디스이즈(This is) 멋' 무대가 이어진다.
이 작품은 전통 택견의 힘차고 절도 있는 움직임과 현대 댄스의 젊은 열정을 절묘하게 결합한 무대로 기대를 모은다.
이어 택견 창작 작품인 택볼레이션 '비천'과 '무영'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무영'은 시립택견단의 대표작 '옛택견판'을 축소·재구성해 스토리텔링을 강화하고, 비보잉의 역동성을 담아낸 새로운 작품으로 이번 우륵문화제에서 최초 공개된다.
정연중 시립택견단 수석단원은 "택견의 전통에 현대예술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라며 "충주의 자랑인 택견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알리고 무예와 예술의 융합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도 "택견의 전통성과 예술적 가치를 결합한 새로운 콘텐츠로 발전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충주시는 2011년 충주시립택견단을 창단해 운영 중이며, 올해는 충주어린이택견단을 새로 출범시켜 택견 대중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