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비츠로넥스텍, 증권신고서 제출

기사입력 : 2025년09월22일 17:10

최종수정 : 2025년09월22일 17:1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첨단과학 응용산업 선도기업 비츠로넥스텍이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비츠로넥스텍은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총 44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는 5900원~6900원으로, 예상 공모금액은 260억원~ 304억원 규모다. 예상 시가총액은 1710억원~1999억원에 이를 예정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10월 16일부터 10월 22일까지 진행되며, 일반청약은 10월 27~28일 양일간 이뤄진다.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

비츠로넥스텍은 2016년 비츠로테크 특수사업부에서 물적분할 후 설립된 기업으로 우주항공, 핵융합, 가속기, 플라즈마 등 첨단 과학 응용 분야를 핵심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2024년 기준 매출액은 304억 원, 영업손실은 140억 원을 기록했다.

비츠로넥스텍 전경. [사진=비츠로넥스텍]

회사는 설계/해석 기술, RF 해석 및 측정/분석 기술, 고신뢰성 정밀접합 및 제조공정기술, 시험/평가 기술 등의 기초역량을 기반으로 AS9100, ISO, ASME 등 글로벌 인증을 확보했으며, 다수의 국가 과제를 수행해 기술 신뢰성을 입증했다. 

특히 고진공·수소 환경에서도 적용 가능한 대형·대량 동시 브레이징 기술과 공정설계부터 시험/검증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Total Solution을 구축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각 사업과 연계된 효율적인 기술 플랫폼을 통해 설비비용을 절감하고, 고부가가치의 효율적인 사업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츠로넥스텍은 우주항공 사업에서 우주발사체의 핵심인 액체로켓엔진 컴포넌트 개발·제작과 추진시스템 시험설비의 설계·제작을 수행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액체로켓엔진 전문 개발·제조 기업으로서 국가 우주사업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했으며, 차세대 및 고성능 발사체 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3D 프린팅을 활용한 적층 제조기술을 통해 고도의 정밀성이 요구되는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다수의 국가 연구과제를 통해 기술력과 엔진 제작 역량을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누리호 고도화 사업과 차세대 발사체 사업의 주요 협력사로 선정되어 사업을 지속 영위하고 있다.

핵융합 분야에서는 KSTAR 텅스텐 디버터 설계·제작·설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고난도(텅스텐) 소재 접합 및 가공 기술과 장치 통합 역량을 확보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핵융합 상용화의 핵심 조건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KSTAR 토카막 내부에서 플라즈마를 1억℃까지 가열하고 48초간 안정적으로 유지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텅스텐 PFU(Plasma Facing Unit)의 성능을 입증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소수 기업만 진입 가능한 시장에서 기술력과 사업성을 증명했다.

가속기 분야에서는 핵심 구성품의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수출을 고려한 조립형 설계를 통해 해외 고객사도 확보하고 있다. 또한 비파괴 검사 장비, 의료기기, 방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다양한 부품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는 중이다.

플라즈마 사업에서는 국내 유일의 MW급 플라즈마 기술을 기반으로 방사성 폐기물, 음식물, 액체 폐기물 처리 설비를 제작하며 원전·재활용·재생에너지 등 환경 분야에서 응용기술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운영 및 해체 원전에 필요한 방사성 폐기물 처리기술을 확보해 한국수력원자력에 100kW/1MW 플라즈마 용융설비를 공급한 바 있다.

고온 플라즈마 열분해 기술을 응용하여 적용한 음식물 탄화·건조자원화 장비는 신축 아파트 단지, 군부대, 연수원, 학교 및 지리산 국립공원 등에 설치된 경험을 바탕으로 영업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향후 독일 등 환경 규제가 강화된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연구개발비, 생산시설 확충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관급과 민간 중심의 파트너십을 확보하고 응용처를 다변화하기 위해 기술력과 설계 역량을 지속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복 상장 우려에도 회사는 거래소 예비심사를 무난히 통과했으며, 향후 기술·사업 시너지를 통한 성장 가능성에 주목받고 있다. 다만 직전 연도 매출 감소는 산업 특유의 장기 개발주기와 높은 진입장벽, 맞춤형 설계 비중 등 구조적 요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글로벌 프로젝트 확대와 신규 시장 진출을 통해 실적 회복에 나서고 있다.

비츠로넥스텍 이병호 대표이사는 "순차적으로 진행될 IPO 과정을 통해 다양한 투자자와 소통하며 중장기 비전과 기술 가치를 널리 알릴 것"이라며 "첨단과학 응용산업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