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코스닥 상장 목표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최첨단 미래과학 테크리더 비츠로넥스텍이 21일 코스닥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16년 비츠로테크의 특수사업부에서 물적분할한 비츠로넥스텍은 ▲우주항공 ▲핵융합에너지 ▲가속기 ▲플라즈마 환경사업 등 고부가가치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비츠로넥스텍은 우주항공 사업을 통해 한국형발사체(KSLV-II) 1·2·3단 엔진에 적용되는 연소기, 가스발생기, 열교환기, 극저온 유연배관 등을 제작하고 있다. 국내 최초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큰 로켓엔진 컴포넌트를 공급해 누리호 발사 성공에 기여했으며, 현재 누리호 고도화 사업과 차세대발사체 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올해부터 시작하는 누리호 4차 발사에서 6차 발사까지 로켓엔진 컴포넌트를 제작·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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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츠로넥스텍. [사진=비츠로넥스텍] |
핵융합 부문에서는 플라즈마 대향장치인PFC, 디버터, 진단장치등 핵심 부품의 개발 및 공급 역량을 확보했다. 한국형핵융합로(K-STAR)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의 글로벌 핵융합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유수의 기관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가속기 부문에서는 포항가속기연구소와 함께 80MW급 대출력 클라이스트론 개발 과제를 수행하며, 국내 유일의 클라이스트론 제작 및 성능평가 기술을 확보했다. 국내에서도 최초로 의료·산업에 적용 가능한 가속기 부품 국산화에 성공하며 해외 의존도를 크게 줄이는데 기여했다.
환경사업은 고온 플라즈마 기술 기반의 폐기물 처리 솔루션을 제공하며, 일본·유럽 등 환경규제가 강한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을 추진 중이다. 국내에서는 군부대, 국립공원 등 설치 실적을 기반으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으며, 고온 플라즈마 시스템 기반의 친환경 폐기물 처리 기술을 통해 녹색성장·탄소중립 실현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비츠로넥스텍은 이번 상장을 통해 R&D 역량강화, 생산설비 확충, 친환경 기술 고도화 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비츠로넥스텍 이병호 대표이사는 "당사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우주항공·핵융합·플라즈마 등 차세대 첨단 기술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