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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공화국]① "보안 없는 AI 강국은 사상누각"…기업을 넘어 국가 안보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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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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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상반기 사이버 침해사고 신고가 103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으며, SK텔레콤·롯데카드 등 대형 해킹 사고가 연쇄적으로 발생했다.
  • 해킹은 개별 기업 리스크를 넘어 통신·금융·공공분야의 연계망 붕괴, 산업 경쟁력 상실, 국가 안보까지 위협하고 있다.
  • 정부는 월말 정보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며, 보안 투자를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인식하는 추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대기업·공공기관 해킹으로 오명
수천만 개인정보 유출·안보 위협
정부, 정보보호 대책 발표 예정

올해 대한민국 사회와 국가 인프라는 '해킹공화국'이라는 오명을 면치 못하고 있다. 통신·금융·공공기관을 가리지 않고 연쇄적으로 터지는 해킹 사고는 단순한 정보 유출을 넘어 사회 전반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다. 피해는 수천만 명의 개인정보에 국한되지 않는다. 기업의 경쟁력,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 더 나아가 국가 안보의 근간까지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대응은 여전히 땜질식에 머물고 있고, 유사한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뉴스핌은 <해킹공화국> 기획을 통해 해킹 실태와 구조적 원인을 짚어보고, 제도적·정책적 대안을 모색한다.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올 들어 대한민국에서는 해킹으로부터 자유로운 그 어떤 영역도 사라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사이버 침해사고 신고는 103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5% 늘었다. 이 가운데 정보통신 분야의 피해는 전체 32%로 최다였으며, 서버 해킹(531건)이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디도스(DDoS) 공격(238건), 악성코드 감염(115건), 랜섬웨어(82건), 기타 유형(150건) 등 공격 수법이 진화하면서 어떤 기관도, 기업도 안전지대에 있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킹공화국] 글싣는 순서

1. "보안 없는 AI 강국은 사상누각"…기업을 넘어 국가 안보 위기
2. SKT·KT·롯데카드…4월 이후 매달 해킹 사고
3. 창과 방패의 끝없는 전쟁…北·中 등 해킹에 韓 사이버 안보 '구멍'
4. 사모펀드 MBK식 경영 '도마 위'에…제2롯데카드 사태 우려
5. 보안 선진국들은 해킹에 어떻게 대처하나
6. 정보보호 투자 확대·개별통지 의무화…예방책 입법 과제
7. 해킹 피해 8할이 中企…"정부 지원만이 살길" 이구동성

지속된 상상초월 피해…코로나19 이후 보안 취약 지속

피해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 SK텔레콤 유심 정보 해킹(2696만건), GS샵(158만건), 롯데카드(최대 960만명) 등 올해 상반기만도 해킹 규모와 빈도에서 역대급 기록을 갈아치웠다.

해커들은 이미 서버와 네트워크 침입, 계정 크리덴셜 스터핑, 악성코드 심기, 공급망 취약점 활용, 랜섬웨어 유포 등으로 기술적으로 기업과 국가의 방어선을 넘어섰다. 피해자는 단순 정보 유출을 넘어 계좌 탈취, 비대면 사기, 신원 도용 등 2차, 3차 피해까지 경험하는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오른쪽)가 1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2025.09.18 yooksa@newspim.com

이제 해킹은 개별 기업 IT리스크에 국한되지 않는다. 통신, 금융, 공공분야의 연계망이 무너질 위기, 산업 경쟁력 상실, 사회적 신뢰 붕괴, 나아가 국가 기반안보까지 흔들고 있다.

올 상반기 정보통신 분야 신고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9% 급증했으며, 해킹 사고 후 기업과 기관마다 축소·은폐 의혹이 반복된 점도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다.

이같은 상황은 이미 코로나19 사태 때부터 예견됐던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 보안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나라는 철저한 망분리 정책을 토대로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은 비교적 안전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면서 "다만 코로나19 사태 때 재택근무가 확대되면서 망 보완에 틈이 생겨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상 해킹 등에 노출됐지만 기존 망 분리 환경에 있었던 만큼 보안에 대한 투자나 인재 확보 등을 하지 않았다"면서 "이 상황에서 어느 누구 하나 해킹 등에 철저하게 시스템을 방어했다고 자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정보보호 종합대책, 땜질식 대응 넘어설 수 있나

정부도 부랴부랴 이달 말께 '정보보호 종합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번 대책은 국가 시스템·금융·산업 인프라의 총체적 보안 취약점 점검, 침해사고 은폐·축소 기업 엄벌(과징금 등 처벌 강화), 통합 컨트롤타워 중심 대응체계, 신기술(AI·양자) 기반 탐지시스템 도입, 국민 피해 지원·통지 체계 강화, 보안 인력·산업 투자 확대 등이 총망라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후 조사가 아니라 즉각적인 현장조사와 피해 컨트롤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게 정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기업 정보보호 강화와 대표 및 경영진의 책임도 대폭 확대한다.

[서울=뉴스핌]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지사를 방문해 고객 무단 소액결제 침해사고 관련 조치 현황을 점검하고, 국민의 불편과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사적인 조치를 당부하고 있다. [사진=과학정보통신부] 2025.09.11 photo@newspim.com

다만 여전히 '땜질식 대응'에 대한 한계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정부도 이같은 한계를 넘는 근본적인 구조개혁, 소프트웨어(SW) 강제 설치와 같은 낡은 관행 혁파, 인공지능(AI)·빅데이터 시대에 걸맞은 기술적·제도적 보안 혁신을 염두에 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분위기에서 개인, 기업, 정부 모두가 이제 보안 투자를 선택이 아닌 필수로 받아들이고 있다. 금융당국도 전체 금융사의 보안체계 전수 점검에 돌입하며, 신속한 피해확산 방지와 체질 전환 매뉴얼 마련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역시 '신뢰받는 AI·데이터 생태계'를 비전으로 맞춤형 법·제도 개정, 글로벌 기준 정비, 마이데이터·분쟁조정 강화, 합성콘텐츠 규제, 개인정보 안전망 구축 등 6대 전략을 내건 상태다.

올해 정보보호 정책은 AI·양자컴퓨팅 시대의 기술 변화와 국제적 기준을 동시에 수용하며, 국민·산업 모두를 더 넓고 촘촘히 보호할 체계로 전환하는 데 방점을 뒀다.

조명돌 마크애니 신사업개발본부장은 "외부 침입이나 내부 위협 모두 보안의 시작과 끝은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등과 같은 엔드 포인트"라며 "그나마 그동안에는 중앙 관리 차원에서는 백신 등을 통해 상대적으로 관리를 잘했다고 하나, 이제는 엔드 포인트까지 관리가 철저히 돼야 할 때가 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조 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취약한 보안홀(보안에 취약한 틈새)이 많이 생긴 만큼 일부 요인을 해소하기보다는 보안 전반에 대해서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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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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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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