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우크라, 드론 공격으로 러 정유공장 38곳 중 16곳 타격… 하루 100만 배럴 생산 차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최근 러시아 정유 공장에 대한 공격을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러시아 디젤 수출이 202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글로벌 에너지 업계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최근 공격이 지난 2022년 2월 전쟁 발발 이후 가장 성공적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3월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은 러시아 랴잔주의 한 정유 공장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영국의 에너지 리서치 및 컨설팅 기관인 에너지 애스펙츠(Energy Aspects)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집중적인 드론 공격을 받은 러시아의 정유 공장들이 생산 시설에 타격을 입으면서 러시아 정제 능력이 하루 100만 배럴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디젤 수출량 추적 기관인 오일엑스(OilX)와 보텍사(Vortexa) 등은 현재 수준이 유지된다면 러시아의 경우 수출량은 9월 월간 기준으로 지난 202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FT는 "지난 8월 초 이후 러시아의 정유 공장 38곳 중 16곳이 타격을 입었으며 이중 일부는 여러 차례 타격을 받았다"며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인근 랴잔에 있는 러시아 최대 규모의 정유 공장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랴잔 정유 공장은 하루 34만 배럴을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상품·에너지 가격 보고 및 분석 전문 기관인 아르거스(Argus)의 유럽 석유 제품 가격 책정 책임자인 베네딕트 조지는 "이번 우크라이나의 공격은 지금까지 수행했던 어떤 것보다 가장 효과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국내 휘발유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세가 심각해지자 지난 7월부터 휘발유 해외 수출을 전면 중단했다. 하지만 디젤은 생산량이 국내 수요를 50% 이상 초과하고 있어 수출을 계속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타격을 받는 제품도 디젤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러시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디젤을 많이 수출하는 나라이다. 수출량의 절반 정도가 터키로 향하고, 나머지가 서아프리카와 북아프리카, 브라질 등으로 수출된다. 

최근 터키는 러시아 디젤 물량이 줄면서 인도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 수입선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제재는 러시아의 정유 시설과 터미널, 석유 저장고에 대한 타격"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드론 생산을 늘리고 러시아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면서 전쟁을 러시아 중심부로 더 가까이 옮겨 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생산하는 드론 수가 러시아와 맞먹게 되면 러시아는 연료 부족과 경제 손실을 체감하게 될 것"이라며 "이미 이러한 현상이 증가하고 있고, 더 많은 드론이 러시아 목표물에 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당국과 군사 전문가들에 따르면 타격을 입은 러시아 석유 및 가스 시설 중에는 국경에서 1000㎞ 이상 떨어진 곳에 위치한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지난 18일 우크라이나 드론이 약 1400km를 날아가 러시아 중부 바시키르 공화국에 있는 가즈프롬 네프테힘 살라바트 정유 및 석유화학 공장을 공격했다. 

같은 날 모스크바에서 남쪽으로 약 1000km 떨어진 볼고그라드에 있는 러시아 최대 정유소 중 한 곳도 드론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