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 내달 1~4일 '2025 아시아문화주간' 운영
[광주=뉴스핌] 김시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ACC 예술극장과 아시아문화광장 일대에서 '2025 아시아문화주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은 ACC는 아시아 21개국이 함께하는 이번 축제를 통해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생활문화·공예·음식·패션·예술 등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태국 치앙마이를 비롯해 아시아 전역의 장인과 크리에이터가 참여해 관람객에게 풍성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 |
2024 아시아문화주간. [사진=국랍아시아문화전당] 2025.09.24 saasaa79@newspim.com |
'아시아 아트마켓'은 아시아 18개국 60여 팀이 참여해 ▲리빙&라이프스타일 ▲체험 프로그램 ▲푸드&드링크(F&B) 구역으로 구성된다. 각국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생활소품은 물론 모자이크 램프 제작, 인센스(향) 체험, 일본 말차 만들기, 터프팅 아트 등 이색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현장에서는 태국 족발덮밥, 인도 커리와 난, 우즈베키스탄 전통 빵, 베트남 쌀국수 등 다양한 아시아 음식을 맛볼 수 있다.
10월 2일 오후 5시에는 중앙아시아 4개국(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우즈베키스탄) 전통 의상 패션쇼가 ACC 예술극장 빅도어 무대에서 열린다. 같은 날 저녁 7시 개막식에서는 인도네시아 공연단 '아스마란다나(Asmarandana)'의 무대와 함께 아시아 15개국 전통의상 패션쇼, 한국과 싱가포르의 공동기념작이 상영된다.
10월 3일 오후 1시에는 우즈베키스탄 전통악기 공연과 태국 복식 브랜드 패션쇼가 이어지고, 저녁에는 한국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아세안 차세대 예술인과 함께하는 '아세안 펄스(ASEAN Pulse)' 공연이 예정돼 있다.
마지막 날인 10월 4일 낮 12시에는 중앙아시아 4개국 전통 음악·무용 공연이 관객을 맞이하며, 오후 4시에는 한국-싱가포르 수교 50주년 기념작 '뉴 싱가푸라: 다성의 공명(New Singapura: Echoes of Diversity)'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축제는 다회용기와 현장 세척 시스템을 도입해 친환경적으로 운영된다. ACC는 국내 유일의 아시아 문화교류 축제가 아시아의 다양성과 공존을 체험하는 지속가능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상욱 ACC 전당장은 "'아시아문화주간'은 아시아의 예술과 생활문화를 교류하는 장으로, 관람객이 일상 속에 아시아 문화를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 아시아문화주간'은 전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되며 세부 일정과 참여 방법은 ACC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aasa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