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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얽힘과 마찰', 동시대 예술 한자리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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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10월 16일 개막
연극·무용·다원예술 22편, 포럼·창작 랩도 열려
국립극장·세종문화회관 서울 주요 공연장에서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유럽이 주목하는 연출가 우카시 트바르코프스키의 '디 임플로이(The Employees)'는 북유럽 소설을 원작으로, 인간과 휴머노이드가 함께 일하는 우주선을 배경으로 정체성과 노동의 의미를 탐구한다. 다비드 쥬셀송의 '네안데르탈(Neandertal)'은 DNA 연구에서 출발해 인류의 기원과 '순수성'의 개념을 되묻는 작품이다. 또한 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와의 협력으로 진행되는 '에세즈 메시즈: 당나귀들의 반란(asses.masses)'은 관객이 직접 참여하여 8시간 동안 이어지는 집단 참여형 게임 퍼포먼스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안상욱은 음악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사운드의 확장'을 탐구한 신작 '12 사운드(12 Sounds)'를 선보인다. [사진 = SPAF] 2025.09.24 oks34@newspim.com

세계 공연예술의 흐름을 담아내는 실험적인 무대가 서울에서 펼쳐진다. 25회를 맞은 한국 대표 국제공연예술 축제 '2025 서울국제공연예술제(Seoul Performing Arts Festival, 이하 SPAF)'가 '2025 대한민국은 공연 중' 캠페인과 함께 오는 10월 16일(목)부터 11월 9일(일)까지 국립극장, 세종문화회관,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등 서울 주요 공연장에서 열린다.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장호)가 주최·주관하는 축제다. 

올해 주제는 '얽힘과 마찰(Entanglement and Friction)'로, 다른 관점과 형식이 부딪히는 지점에서 새로움을 발견하려는 문제의식을 담았다. 최석규 SPAF 예술감독은 "현대 사회의 다양한 담론과 예술 형식의 변화를 매끄럽지 않은 충돌과 균열 속에서 바라보고, 그 지점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올해 SPAF는 연극·무용·다원예술 등 SPAF 큐레이션 22편의 작품과 더불어 포럼, 워크숍, 창작 랩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SPAF는 ▲예술·기술·과학의 관계 ▲사운드와 뉴뮤직의 확장 ▲국제 협력을 통한 무용 언어 ▲아시아·태평양 예술가들의 시선이라는 네 가지 축을 통해 동시대 예술의 질문을 무대에 올린다.

사운드와 뉴뮤직의 확장은 소리를 공연예술의 새로운 언어로 확장하는 시도다. 존 케이지와 조지 크럼의 뮤즈로 알려진 뉴뮤직 아이콘 마가릿 렝 탄은 '드래곤 레이디는 울지 않는다(Dragon Ladies Don't Weep)'에서 자신의 예술 여정을 무대로 풀어낸다. 일본 아수나의 '100개의 키보드(100 Keyboards)'는 100대 토이 키보드가 만들어 내는 공명과 간섭을 통해 소리를 하나의 공간적 체험으로 확장한다. 중국계 호주 예술가 윌리엄 양의 '마일스톤: 삶의 이정표(Milestone)'는 사진과 음악, 스토리텔링을 결합해 이민자이자 퀴어 예술가의 삶을 성찰한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허 프로젝트-1도씨 공연장면. [사진 = SPAF]  2025.09.24 oks34@newspim.com

이밖에도 SPAF 협력 예술가 구자하의 '하리보 김치(Haribo Kimchi)'는 음식과 로봇 퍼포머를 통해 이민자의 정체성과 문화적 동화를 탐구하고, 태국 연출가 위차야 아르타맛의 '반 쿨트, 무앙 쿨트: 숭배에 관하여(Baan Cult, Muang Cult)'는 태국의 금기시된 군대·종교·군주제를 유머러스하게 해체한다. 안상욱은 음악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사운드의 확장'을 탐구한 신작 '12 사운드(12 Sounds)'를 선보인다.

예술경영지원센터 김장호 대표는 "SPAF는 지난 25년간 한국 공연예술의 힘을 세계에 알리고, 예술가와 관객이 교류하는 장을 만들어 왔다"며 "2024년부터 SPAF는 '대한민국은 공연 중' 아래 서울아트마켓(PAMS)과 전국 주요 공연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앞으로도 SPAF가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예술가와 관객이 만나는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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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뮤즈' 기업용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로 흥행에 성공한 메타(META)가 기업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슬랙과 줌, 아사나 등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에 뮤즈를 연결해 업무 처리부터 신규 고객 확보까지 맡긴다는 구상이다. 메타는 29일(현지시간) '중소기업용 뮤즈(Muse for Small Business)'를 공개했다. 중소기업용 뮤즈는 아사나, 줌, 인튜이트, 박스, 캔바, 세일즈포스의 슬랙 등과 연동된다. 메타 광고 계정과 업무용 인스타그램·페이스북 프로필에도 연결할 수 있다. 메타는 "뮤즈에 사업 운영이나 신규 고객 확보 같은 목표를 주면 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별도의 AI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기존에 사용하는 업무 도구에 뮤즈를 연결해 각종 작업을 맡길 수 있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가격 정책은 공개하지 않았다. 개인용 뮤즈는 현재 일정 사용량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이를 초과하면 구독료를 내는 방식이다. 오픈AI 로고 이미지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발표는 메타가 전날 새로운 기업용 플랫폼을 출시하고 이를 이끌 인물로 몽고DB(MDB)의 CJ 데사이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다고 밝힌 데 이어 나왔다. 새 플랫폼에는 뮤즈 에이전트와 비즈니스 에이전트, 코딩 도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메타가 개인용 AI에서 기업 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면서 오픈AI·앤스로픽과의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오픈AI가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는 시점에 나왔다. 메타가 우선 겨냥하는 것은 중소기업 시장이다. 회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2억곳에 달한다. 이미 확보한 방대한 기업 고객을 뮤즈 이용자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메타는 "중소기업들은 거의 20년 동안 우리 앱을 이용해 성장해왔다"며 "이들은 아이디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도구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용 뮤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AI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우려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그동안 메타 매출의 대부분은 디지털 광고에서 나왔다. 메타는 지난해 AI 인재 확보에도 수십억달러를 쏟아부었다. 대표적으로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으며, 왕이 이끄는 조직은 지난 4월부터 '뮤즈 스파크(Muse Spark)' 계열의 AI 모델을 잇달아 공개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주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뮤즈를 자신의 AI 전략의 "핵심(centerpiece)"이라고 표현했다. 개인용 뮤즈의 초기 흥행도 기업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8일 출시된 뮤즈는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며 챗GPT를 제쳤다. 에버코어의 마크 마하니는 뮤즈 이용자가 향후 6~12개월 안에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뮤즈 흥행에 힘입어 메타 주가는 9월 들어 25% 상승했다. 다만 최근 두 거래일 동안에는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전날 메타 주가는 4.79% 하락한 715.62달러로 마감한 뒤 개장 전 거래에서는 0.9%가량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9-2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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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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