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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엔비디아 데이터센터 "뒤집는다" ② 냉각·디지털트윈···수혜주

기사입력 : 2025년09월27일 08:02

최종수정 : 2025년09월27일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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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스 디지털트윈 강점
버티브 냉각 장치 기술력
슈나이더 AI 랙 지원

이 기사는 9월 26일 오후 3시2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투자은행(IB) 업계는 엔비디아가 추진하는 데이터센터 혁신이 상당수의 기업들에게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엔지니어링 업체 제니콥스 솔루션스(J)와 산업재 업체 슈나이더 일렉트릭(SU:FP), 전력 및 냉각 인프라 업체 버티브(VRT) 등이 월가의 조명을 받는 종목들이다.

제이콥스 솔루션스는 데이터센터 엔지니어링과 디자인을 주관하는 업체로, 특히 디지털 트윈을 구현하는 데 강점을 지니고 있다.

엔비디아가 맞춤형 고효율, 저비용 그리고 낮은 리스크로 데이터센터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데 한 축을 담당할 업체로 기대를 모은다.

1947년 설립된 업체는 약 6만명에 달하는 직원을 고용한 글로벌 엔지니어링 업체로, 2024 회계연도 115억달러의 매출액을 창출했다.

업체는 AI 팩토리의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수 십억 개의 장치와 부품들을 통합 설계하고 시뮬레이션 한다. 아울러 AI 팩토리의 전력과 냉각, 네트워크 생태계 전반에 걸친 새로운 통합을 도입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사진=블룸버그]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업체는 엔비디아의 고객들을 위한 글로벌 설계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며, 시설 장비의 정확한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이른바 엔드 투 엔드(end-to-end) 블루프린트 워크플로우를 테스트 및 강화할 전망이다.

대형 프로젝트의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도 제이콥스 솔루션스의 강점으로 꼽힌다. 포르투갈의 SINES DC 캠퍼스 프로젝트를 포함해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구축한 경험이 엔비디아가 앞으로 추진할 프로젝트를 통해 가치를 드러낼 전망이다.

버티브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합 솔루션 측면에서 전력과 냉각, 네트워크를 통합한 전체적(holistic) 데이터센터 최적화 역량을 갖춘 업체로 평가 받는다.

최근 분기까지 제이콥스 솔루션스는 견고한 이익 성장과 함께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 2025년 2분기 매출액은 30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15% 늘어난 동시에 투자은행(IB) 업계의 예상 범위에 부합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억796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22.24% 급증했고, 조정 주당순이익(EPS)는 1.62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32.48% 뛰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53달러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업체의 수주 잔액은 227억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4.3% 증가했다. 향후 매출 성장을 낙관하게 하는 대목이다.

제이콥스 솔루션스는 2025 회계연도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앞서 제시했던 6.02달러에서 6.00~6.10달러로 높여 잡았다. 연간 매출액 성장률은 5.5%로 제시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업체의 주가는 9월25일(현지시각) 146.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 이후 주가는 11.16% 올랐고, 1년 수익률도 14.49%로 S&P500 지수에 언더퍼폼 했다. 최근 5년 주가는 약 96% 상승했다.

버티브는 차세대 고밀도, 모듈형 전력 아키텍처와 레퍼런스 파워, 쿨링 디자인, 랙 단위 솔루션 그리고 현장 서비스 등을 공급한다.

고전력, 초고밀도 환경에 최적화된 전력 및 냉각 시스템을 공급해 엔비디아의 차세대 데이터센터 건설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버티브 주가는 9월25일 139.77달러를 기록해 연초 이후 18.15% 올랐다. 최근 1년 주가는 약 39% 상승했고, 5년 상승률은 731% 폭등했다. 2022년 말과 2023년 초 14달러 내외에서 거래됐던 주가는 생성형 AI의 등장 이후 빅테크가 데이터센터 건설에 앞다퉈 뛰어들면서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얻었다.

버티브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자체적인 냉각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는 소식에 하락 압박을 받는 모양새다.

주요 외신들은 지난 9월24일 마이크로소프트가 실리콘에 직접 액체 냉각수를 적용하는 형태로 자체적인 냉각 시스템의 성능을 테스트 했다

이와 관련, UBS는 보고서를 내고 버티브의 냉각 시스템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방식과 근본적으로 다르고, 향후 비즈니스와 실적에 미치는 타격이 미미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버티브는 최근 분기 강력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 주당 0.95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해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83센트를 크게 웃도는 성적을 거둔 것. 같은 기간 순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급증함 26억4000만달러로, 이 역시 월가의 전망치인 23억5000만달러를 앞질렀다.

업체는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AI 관련 비즈니스가 호조를 지속하는 데다 파이프라인의 성장이 실적 향상을 뒷받침 한다는 의견이다.

경영진은 2025년 유기적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8%에서 24%로 높여 잡고,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치 역시 3.55달러에서 3.8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냉각 및 전력 인프라 설계를 주력 사업으로 하며, 특히 액침과 냉각판 등 액체 냉각 부문에서 앞선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AI 서버에 특화된 냉각 시스템의 표준화와 에너지 모니터링 및 관리 시스템도 업체의 핵심 사업 부문에 해당한다.

전력 소모와 발열이 극심한 AI 랙에 효율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한편 노후 데이터센터의 업그레이드 시장도 선점한 업체다.

프랑스 다국적 디지털 자동화 및 엔지니어링 업체인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포춘 글로벌 500 기업 중 하나로, 유로넥스트 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아울러 유로 스톡스 50 지수에 편입돼 있다.

업체의 주가는 9월24일(현지시각) 231.05유로에 거래를 종료해 연초 이후 4% 이상 하락했고, 최근 1년 사이에도 5.52% 떨어졌다. 5년 누적 수익률은 124.65%로 파악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보고서를 내고 업체의 목표주가를 231유로에서 265유로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를 추천했다. 최근 종가 대비 15% 가까이 상승 가능성을 예고한 수치다.

데이터센터 건설이 향후 수 년간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고,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면서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실적 향상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기대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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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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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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