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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밥상] ② "미꾸라지와 연근이 만나다"…저탄소 농법 실천하는 농가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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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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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덕환 공숫골연꽃농장 대표가 22일 미꾸라지 순환농법으로 저탄소 연근 재배한다.
  • 무경운 병행으로 연간 2톤 온실가스 줄이고 연잎차 품질 높인다.
  • 이마트 세종점에서 저탄소 인증 상품 매출 11% 성장하며 소비자 가치 소비 확산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충남 홍성 공숫골연꽃농장…자연순환농법 실천
오덕환 대표, 年 온실가스 2톤 감축 효과 나타내
이마트, 친환경 내세운 자연주의 브랜드로 매출↑
저탄소 농산물, 소비자 '가치소비' 선택지로 부상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은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다. 농업과 축산업도 온실가스 감축이란 과제 앞에서 새로운 길을 찾아야만 하는 상황이다. '저탄소 농축산물'은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지속 가능성을 구현하는 수단으로,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뉴스핌>은 국내외 현장을 통해 저탄소 농축산물의 현주소와 과제를 짚고, 한국 농업·축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글싣는 순서] 녹색 밥상

① 글로벌 탄소중립 확산…'저탄소 농축산물' 화두
② "미꾸라지와 연근이 만나다"…저탄소 농법 실천하는 농가의 도전
③ '저탄소 모범' 당진 대주농장…학교 급식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④ 이제는 '저탄소 인증'이 경쟁력…유럽이 그리는 저탄소 식탁
⑤ 농업이 탄소자산으로…파리 현지 기업이 말하는 '녹색 수익모델'
⑥ 김태영 교수 "저탄소 농업 지원하는 탄소직불제 확대해야"

[홍성=뉴스핌] 이정아 기자 = 지난달 22일 충남 홍성군 구항면 공리에 위치한 공숫골연꽃농장. 뜨거운 햇살 아래, 연잎이 드리운 연못 속에는 미꾸라지가 느릿하게 헤엄치고 있었다. 잎사귀 사이로 핀 연꽃은 이미 절정을 지났지만, 초록빛 물결은 여전히 싱그럽게 일렁였다.

이곳에서 5000평 규모 연근 밭을 일구는 오덕환 대표(59). 그는 "연근 밭에서 미꾸라지를 키운다는 게 낯설 수 있지만, 자연이 가진 순환의 힘을 믿고 있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홍성=뉴스핌] 이정아 기자 = 오덕환 공숫골연꽃농장 대표가 지난달 22일 저탄소 농법을 설명하고 있다. 2025.09.29 plum@newspim.com

오 대표의 농법은 단순하면서도 독창적이다. 연못에 미꾸라지를 풀어놓으면 잡초 뿌리와 해충알을 먹어 치우고, 배설물은 다시 연근의 거름이 된다. 연잎이 떨어져 썩으면 이를 미꾸라지가 먹고, 다시 연근으로 영양분이 돌아간다.

오 대표는 이를 '자연 순환 농법'이라 부른다. 그는 "비료를 덜 쓰니 탄소 배출이 줄어들고, 자연으로만 농사를 지으니까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다"며 "연근 밭을 일구는 게 힘은 들지만 보람이 크다"고 전했다.

그는 무경운 재배를 병행해 화석연료 사용을 최소화하고 있다. 땅을 깊게 갈아엎지 않고 그대로 두어 기계에 쓰이는 경유 사용을 줄이는 방식이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관계자는 "오 대표는 무경운과 순환농법을 병행해 연간 약 2톤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근의 품질도 달라졌다. 오 대표는 직접 끓여낸 연잎차를 내놓으며 "우리 연근과 연잎은 떫은맛이 전혀 없다. 뒷맛이 달고, 얼음물에 우려도 향이 살아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실제로 현장에서 마셔본 연잎차는 뒷맛이 고소했고, 차갑게 식혀도 은은한 향이 오래 남았다. 그는 "맛과 품질에서 자신이 있으니, 소비자만 알아준다면 더 큰 시장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IMF 외환위기 때 건설업을 접고 이곳 홍성으로 내려왔다. 염소 사육, 벼농사, 블루베리와 아로니아 재배까지 다양한 농업을 시도했지만, 결국 연근과 연잎에 정착했다. 그는 "환경 문제는 더는 남 일이 아니다. 지금처럼 덥고 가뭄이 심하면 농사 자체가 위협받는다"며 "다음 세대가 살 땅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성=뉴스핌] 이정아 기자 = 오덕환 공숫골연꽃농장 대표가 직접 만든 연잎차. 2025.09.29 plum@newspim.com

실제로 오 대표는 지난 2022년 저탄소 농산물 인증을 취득했고, 지난해 갱신까지 마쳤다. 올해 상반기 저탄소 농산물 인증을 받은 농가는 1만1690호. 아직 전체 농가 대비 비중은 작지만, 농림축산식품부는 인증제를 확대하고 학교 급식 등 공공부문부터 저탄소 농산물 구매를 늘리고 있다.

오 대표는 "저탄소 농업이 농가의 자부심에서 끝나지 않고, 실질적인 농가의 소득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홍성이 저탄소 친환경 농업의 중심지가 되도록 끝까지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저탄소 농산물은 소비자들에게도 하나의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날 오후 세종 금송로에 위치한 이마트 세종점. 매장 한켠에 마련된 '자연주의 존'에는 친환경·무농약·저탄소 인증 상품이 진열돼 있었다. 눈에 띄는 건 '저탄소 인증 복숭아' 등 과실류였다. 이마트 관계자는 "세종점에서 가장 잘 팔리는 저탄소 상품은 복숭아, 그다음이 토마토와 배"라며 "과실을 중심으로 소비자 반응이 특히 좋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올해부터 저탄소 인증 농축산물을 시범 유통하며 '자연주의' 브랜드와 연계하고 있다. 자연주의는 이마트가 자체 운영하는 친환경·저탄소 PL(자체상표) 라인으로, 현재 전국 130개 점포에서 150여개 상품을 판매한다.

자연주의 매출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9% 이상 성장했다. 연도별로 2023년 9%, 2024년 8%, 올해 상반기에만 11% 고성장을 기록했다. 당초 이마트가 예상한 매출 성장세를 훌쩍 넘는 수치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지난달 22일 세종 금송로에 위치한 이마트 세종점. 매장 한켠에 '저탄소 복숭아' 상품이 진열돼 있다. 2025.09.29 plum@newspim.com

자연주의 브랜드 상품은 일반 상품보다 가격이 10~15%가량 비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가치 소비'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출시 초반에는 생소했지만, 지금은 저탄소 상품이 더 우수하다는 인식이 퍼져 목적 구매가 많다"며 "가격 차이가 있어도 소비자들이 기꺼이 선택한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세종시에 거주하는 박현주(38·가명) 씨는 "아이들과 먹을 음식을 고를 때 저탄소, 친환경 인증이 있으면 믿음이 간다"며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환경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산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 세대에선 이런 기준이 당연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친환경 농산물을 전면에 내세운 이마트 세종점의 매출 성장세는 가파르다. 지난해 7월 리뉴얼 당시 130개 점포 중 42위였던 순위가 올해는 9위로 뛰어올랐다. 매출도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 이마트 본사 차원에서는 그린카드와 협업해 연 1~2회 친환경·저탄소 상품 기획전을 열고, 전단지와 엔캡 매대를 활용해 홍보 효과를 높이고 있다.

정부도 이마트 같은 대형 유통사의 움직임을 반기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저탄소 인증 농산물은 아직 생산량이 적고 유통망 확보가 어렵다"며 "대형 유통사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농가 소득도 보전이 된다"고 강조했다.

[홍성=뉴스핌] 이정아 기자 = 지난달 22일 충남 홍성군 구항면 공리에 위치한 공숫골연꽃농장. 2025.09.29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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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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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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