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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열풍이 '자멸'로 향하는 길…바클레이스의 3가지 시나리오

기사입력 : 2025년09월30일 16:48

최종수정 : 2025년09월30일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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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제약·대량 유휴화·재무역량 초과 등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바클레이스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열풍의 급랭을 유발할 시나리오와 그로 인한 파급효과를 분석한 보고서를 내놨다.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바클레이스는 현재 AI 데이터센터 설비투자 추세가 급격하게 조정될 수 있는 시나리오로 3가지를 제시했다.

①첫째는 전력 제약으로 데이터센터의 추가 증설이 불가능해지는 경우 ②둘째는 AI 모델 발전이 성숙기에 접어들고 연산 효율성은 향상돼 자산 활용도가 떨어지는 상황 ③셋째는 데이터센터 투자 수요가 기업의 현금창출력과 재무 여력을 초과하는 시나리오다.

◆첫째: 전력 제약 시나리오

바클레이스는 ①첫 번째 시나리오에 대해 전력 제약이 자금 상황과 무관하게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돈은 있는데 전기가 없어서 데이터센터 증설이 강제로 중단되는 사태가 올 수 있다는 것이다.

엔비디아 간판 [사진=블룸버그통신]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2028년까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2~3배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충족할 전력 인프라 확충은 현재의 추세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한다.

바클레이스는 전력 부족으로 인한 투자 중단은 즉각적인 경기 후퇴의 '방아쇠'가 될 수 있다고 봤다. 미국 경제 성장률에서 기술 부문의 비중을 고려할 때 충분히 가능하다고 봤다.

예로 올해 1분기와 2분기 미국의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에서 컴퓨터 및 관련 주변기기·소프트웨어·데이터센터 등 3가지 항목의 기여도는 각 모두 1%포인트씩으로 파악됐다고 한다. 같은 기간 GDP의 평균 성장률이 1.4%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비중이다.

◆둘째: 대량 유휴화 시나리오

②두 번째 '자산 활용도 급감 시나리오'는 이미 전개되고 있다고 봤다.

올해 1월 주식시장에 파장을 일으킨 중국 딥시크발 쇼크가 대표적인 예다. 딥시크의 추론 모델 'R1'은 빅테크들이 부담하는 개발 비용의 극히 일부만으로도 미국의 고급 모델과 유사한 성능을 구현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언급된다.

바클레이스는 AI 인프라도 닷컴버블 시대의 소위 '다크 파이버'처럼 대규모 유휴자산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했다. 다크파이버는 닷컴 열풍 시대에 미래 인터넷 수요를 과대평가해 대규모로 매설했지만 실제로는 사용되지 않은 광섬유 케이블을 뜻한다.

바클레이스는 엔비디아(종목코드: NVDA)의 가파른 속도의 AI 연산용 칩 개발이 되레 이같은 위험을 높인다고 판단했다. 닷컴 시대의 광섬유는 2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사용 가능하지만 대량 구매한 AI 칩은 충분히 활용되기도 전에 구식이 돼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앞서 엔비디아는 자사 칩이 AI 데이터센터 구축 비용의 50~60%를 차지하고 새로운 아키텍처로의 전환은 약 2년마다 이뤄진다고 했다.

스마트폰 화면에 비친 오픈AI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바클레이스는 GPT-5 같은 고급 추론 모델과 커서 같은 AI 에이전트 등장으로 총 잠재 수요가 증가했다는 작금의 낙관론은 효율성 혁신의 위험성을 간과하고 있다고 했다.

◆셋째: 재무역량 초과 시나리오

③세 번째 '재무역량 초과 시나리오' 역시 현재 진행형이라고 판단했다.

현재 대형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즉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매출액 대비 설비투자액은 닷컴버블 이후 최고 수준인 25%까지 올라섰다.

닷컴버블 당시 주요 통신사의 40% 수준보다는 낮지만 이번 AI 투자의 더 큰 문제는 '이 모든 연산 역량이 필요한가'라는 근본적 검증 없이 진행되는 맹목적 확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바클레이스는 AI 인프라 투자의 상당 부분이 '숨겨진 레버리지(차입)'에서 비롯된다는 점도 문제로 짚었다. 2030년까지 1조5000억달러를 투입하겠다는 '빅4' 하이퍼스케일러들의 계획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따른다.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오라클(ORCL)과 xAI 같은 후발주자들이 사모펀드 대출이나 자산담보 증권 발행으로 조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금액은 하이퍼스케일러들의 공식 계획과 유사한 1조5000억달러다.

현재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수준은 EBITDA(영업이익에다가 감각상각비를 더한 값)은 0.25배로 닷컴 시대 통신사들의 '수배' 단위보다 훨씬 건전해 보인다.

하지만 실제 차입 규모를 파악할 수 없는 상황에서 AI 열풍이 급랭할 경우 드러나지 않았던 부채들이 연쇄적으로 노출돼 자칫 위기로 번질 위험이 있다.

◆시장 충격 3가지 시나리오

바클레이스는 AI 열풍의 반전이 초래할 시장 충격 역시 3가지로 구분해 제시했다.

⒜기본 시나리오는 데이터센터 설비투자액이 향후 2년 동안 20% 감소하는 것이다.

2년 동안 20% 축소 시나리오는 2023년 아마존(AMZN)과 메타(META)가 단행한 수준이다. 앞서 아마존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물류센터 용량을 과도하게 확장했다가 2023년 설비투자액를 1년 만에 17% 삭감했다. 또 메타는 리얼리티랩스(메타버스용 AR/VR 개발 부문)를 추진했다가 2023년 1년 만에 13% 줄였다.

관련 시나리오에서 예상되는 S&P500의 밸류에이션 위축 정도는 10~13%다. S&P500의 주당순이익 예상 감소폭은 2026년 3~4%, 2027년 0.5~1.5%로 비교적 선방이 예상되지만 투자심리가 대폭 위축될 것으로 봤다.

마이크로소프트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바클레이스는 AI 인프라 수혜주들의 경우 평균 15~20%의 밸류에이션 수축 현상을 겪을 것으로 봤다. 바클레이스는 "하이퍼스케일러 등 AI 인프라 수혜주뿐 아니라 앱 개발사들도 2023~2025년 누렸던 밸류에이션 확장의 일부를 반납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중간 단계의 시나리오에서는 S&P500의 PER이 18배로 후퇴하는 경우를 상정했다. 현재 S&P500의 PER이 22배인 점을 고려하면 18%의 밸류에이션 위축을 예고한 셈이다.

바클레이스는 18%의 밸류에이션 수축은 올해 4월 경험한 수준과 비슷하다고 했다. 4월 당시 S&P500의 PER은 현재와 같은 22배에서 4배 하락한 18배까지 떨어졌다.

바클레이스는 관련 시나리오에서 설비투자 감축에다가 경기 둔화 우려가 겹치는 성장 공포가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경기 침체가 현실화하는 경우다. 이 시나리오에서 S&P500은 2022년 약세장 당시처럼 15배까지 후퇴(당시 6배 위축)할 수 있다고 봤다.

경기 침체가 AI 투자와 무관한 이유로 시작되더라도 데이터센터 설비투자 축소가 연쇄 효과를 일으키며 경제 전반의 위축을 심화시키는 경우를 상정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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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반응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현재 설계 공모 단계다. 하지만 녹지 공간 축소 등 시민들의 우려가 높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 건립될 예정이다. 여의대로와 여의서로가 맞닿아있는 여의도공원 북측 3만 4000㎡ 공간이다. 서울시는 2023년 국제 설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외 유명 건축가 5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지난 7월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오는 11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최초 계획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방림방적 공장 부지였으나 서울시가 공간 협소 및 지역 예술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부지를 변경했다. 문래동 부지의 대지 면적이 비교적 좁고, 주변 아파트 소음피해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회는 오 시장이 공약과 달리 부지를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2024년 11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이 건에 대해 "지자체장이 공약을 이행할 정치적 의무를 지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선거 전 내세운 공약을 이행해야 할 법적의무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판단,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은 2023년부터 논의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11월 초 건립 설계 공모 사업자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은 연면적 6만6,000㎡에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 소공연장(400석), 전시장(5670㎡), 교육시설, F&B 등 복합 인프라로 지어진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그간 여의도공원으로 부지 변경 과정을 거치면서 녹지 공간 축소, 주차 등 교통문제 우려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가장 큰 문제는 녹지 공간 훼손이다. 공연장 설립이 공원 내 한국 전통 숲 부지에 추진되며 도심 숲·공원 훼손 등을 환경 단체 및 시민사회가 2023년부터 문제 삼았다. 한강 수변 개발의 안전성, 시민 공론화 부족 등의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시계획, 건축·교통·조경 등을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SEA) 용역에 착수해 주요 사업 영향을 분석했다. 연내 설계 공모와 함께 세부 환경영향평가 및 행정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 시장 당선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끼워넣으며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이 없지 않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yym58@newspim.com 서울시는 도심 여의도의 위상을 반영해 여의도공원을 국제적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하며, 세계적인 관광문화명소를 조성해 도시경쟁력 향상,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의 문화 균형발전 등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편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A씨는 "점심때마다 산책삼아 들르는 곳이다. 쉼터 역할을 한 수많은 나무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굳이 여의도공원에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의도 인근에 거주하는 B씨는 "공원 내 러닝이나 농구 등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공연장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싶다"며 "공원이나 야외 운동을 위한 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여의도 공원 전경. 여의도 인근이 이미 도심지역인 만큼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병목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서울 내에서도 물가가 높은 지역이라 주차난 해소에도 시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미 여의도 인근의 대형 쇼핑몰의 높은 주차료는 악명 높은 수준인데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조차 지역 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광화문, 대학로 등 서울 내 도심지역과 다른 권역에 비해 문화 시설이 부족한 서남권 대표 문화시설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공연계에서는 마곡에 입지한 LG아트센터, 신도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와 함께 서울 서부, 경기남서부의 공연 수요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대형 공연장 관계자는 "여의도 부지가 문제가 되는 점은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건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2025-10-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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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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