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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셧다운 앞두고 일제히 상승 마감…15년간 가장 강한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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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지수, 2020년 이후 가장 강한 3분기
S&P500·다우, 5개월 연속 오름세
나스닥, 6개월 연속 상승 행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30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주요 지수는 15년간 가장 강한 9월을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1.82포인트(0.18%) 오른 4만6397.89에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25포인트(0.41%) 상승한 6688.46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68.86포인트(0.30%) 뛴 2만2660.01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은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 일시 중지) 사태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에 주목하고 있다. 미 노동부는 셧다운 발생 시 오는 3일 예정된 9월 고용 보고서 발표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밤까지 의회가 단기 예산안을 처리하지 않으면 1일부터 정부는 셧다운에 돌입한다.

셧다운이 장기화하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 판매 등 이달 말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에 유효할 수 있는 지표 역시 발표되지 못한다.

재니 몽고메리 스콧의 마크 루시니 최고 투자 전략가는 "아마도 정부 셧다운 가능성을 앞두고 일부 포지션 청산이 있는 것 같다"며 "셧다운이 발생하고 금요일(3일)을 넘어 지속된다면 우리는 금요일 발표 예정인 고용보고서 같은 중요한 경제 데이터를 축적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투자자들로 하여금 현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해 약간은 어두운 상태에 머물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셧다운 우려에 하락하던 주요 지수들은 거래가 진행되면서 낙폭을 반납했다. 과거 셧다운이 장기화하지 않았고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했다.

바이털 널리지의 애덤 크리사풀리 최고경영자(CEO)는 "워싱턴과 관련해서 시장은 셧다운이 일어날 것을 널리 예상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대체로 관망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것이 2주 이상 이어진다면 사람들은 점점 더 우려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연방 의회의사당.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발표된 고용 지표는 전달 대비 개선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가 공개한 8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8월 구인 건수는 전달보다 1만9000건 증가한 722만7000건이었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경제 전문가 기대치 718만5000건을 웃도는 수치다.

고용은 11만4000건 증가한 512만6000건이었으며 해고 건수는 6만2000건 감소한 172만5000건이었다.

소비자들은 고용 시장을 우려했다. 콘퍼런스보드(CB)가 발표한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4.2로 8월보다 3.6p 하락했다. 이는 월가 기대치 96.0을 밑돈 수치다.

일자리가 "많다"고 답한 응답자는 26.9%로 8월보다 3%p 이상 하락했고, "일자리를 얻기 어렵다"고 답한 응답자는 19.1%로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코메리카은행의 빌 애덤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8월 JOLTs 보고서가 저속 노동시장을 재확인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큰 그림에서 보자면 미국은 여전히 저채용, 저해고, 저속 노동시장을 가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부 전문가는 9월 고용 보고서 발표 지연이 오히려 시장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봤다. 페이브 파이낸스의 피터 코리 공동 설립자 겸 최고 시장 전략가는
"이는 8월 고용 증가 수치가 2만2000명에서 제로(0) 이하로 떨어지는 잠재적 가능성을 시장이 보지 않게 해줄 수 있다"며 "이미 통계상 위험할 정도로 가까운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용 보고서) 지연은 투자자들의 실망을 뒤로 미루고, 그 사이에 더 긍정적인 데이터가 발표돼 충격을 완화할 기회를 시장에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특징주를 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이자와 약가 인하 합의 소식으로 제약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번 합의로 3년간 의약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받게 된 화이자는 6.83%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제약사들도 비슷한 결정을 취할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머크와 일라이릴리도 각각 6.81%, 5.02% 올랐다.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는 CEO가 사임한다고 밝힌 후 4.18% 내렸다.

이날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99% 오른 16.28을 기록했다.

월간 기준으로 S&P500지수는 3.53%, 나스닥 지수는 5.61%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1.87% 올랐다. 역사상 약세장으로 여겨지는 9월 기록만 보면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2010년 이후 가장 강했다.

3분기 중 다우지수는 5.22% 올랐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7.79%, 11.24% 급등했다. S&P500의 분기 상승률은 지난 2020년 이후 가장 높았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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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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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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