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페이즈 2연승 달리며 선두 나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연승을 달리며 초반 선두로 올라섰다.
뮌헨은 1일(한국시간) 키프로스 리마솔 알파메가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포스와의 2025-2026시즌 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해리 케인의 멀티골을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지난달 첼시(잉글랜드)와의 1차전에서 3-1로 이겼던 뮌헨은 2연승(승점 6)으로 조기 선두 자리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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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김민재(가운데)과 케인이 UCL 리그 페이즈 2차전 파포스전을 마치고 원정온 뮌헨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10.1 psoq1337@newspim.com |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CL 본선에 오른 파포스는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1차전 무승부(0-0)에 이어 첫 패배를 기록하며 승점 1에 머물렀다.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는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뮌헨의 뒷문을 책임졌다. 전반 종료 직전 실점 상황에서 빌드업 패스가 끊기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비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뮌헨은 전반 15분 마이클 올리세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20분 라파엘 게헤이루, 전반 31분 니콜라 잭슨이 연속 득점하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이어 전반 34분 케인이 왼발 슛으로 추가골을 기록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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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김민재가 UCL 리그 페이즈 2차전 파포스전을 앞두고 몸을 풀고 있다. 2025.10.1 psoq1337@newspim.com |
파포스는 전반 45분 미슬라브 오르시치가 중거리포로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다. 오르시치는 2015∼2018년 K리그 전남과 울산에서 '오르샤'라는 이름으로 활약했던 선수다. 그러나 뮌헨은 후반 23분 올리세가 쐐기골을 더해 5-1 대승을 완성했다.
케인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5경기 10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UCL에서도 2경기 4골을 기록하며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5골)를 뒤쫓고 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