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호펜하임과의 리그 경기서 후반 24분 통증 호소
독일 매체 빌트 "재활 훈련 마치고 정상 복귀 준비하는 단계"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종아리 부상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브레멘전 복귀 가능성이 한층 짙어지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는 24일(한국시간) "김민재의 부상은 단순한 피로 누적 혹은 근육 반응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된다"라며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는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 |
[진스하임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김민재가 20일(한국시간) 열린 분데스리가 4라운드 호펜하임과의 원정 경기 중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2025.9.20 psoq1337@newspim.com |
김민재는 지난 20일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의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원정 경기 중 부상을 입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처음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후반 24분 공중볼 경합 이후 종아리 통증을 호소했고,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은 바로 다요 우파메카노와 교체했다.
지난 시즌 계속된 선발 출전으로 부상을 달고 살았던 김민재였기에 이번 부상은 우려가 컸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고 곧바로 재활 훈련이 실시됐다. 실제로 김민재는 23일 약 15분간 러닝과 짧은 패스, 볼 컨트롤을 소화하는 가벼운 회복 훈련에 나서며 복귀를 위한 몸 상태 점검에 돌입했다. 구단 내부 관계자 또한 "브레멘전 출전 여부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브레멘과의 맞대결은 오는 27일 뮌헨의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며, 현지 언론은 이 경기를 김민재 복귀 시점으로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바이에른 인사이더' 역시 "종아리 문제는 심각하지 않다. 브레멘전에서 그라운드에 설 가능성이 크다"라고 강조했다. 빌트 또한 "김민재는 재활 훈련을 마치고 정상 복귀를 준비하는 단계"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덧붙였다.
![]() |
[진스하임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김민재가 20일(한국시간) 열린 분데스리가 4라운드 호펜하임과의 원정 경기에서 공을 바라보고 있다. 2025.9.20 psoq1337@newspim.com |
바이에른은 최근 수비 라인에 잇따른 이탈자가 발생하면서 전력 공백이 커진 상황이다. 요시프 스타니시치와 알폰소 데이비스 등 핵심 수비수들의 가동 여부가 제한적인 가운데, 김민재가 정상적으로 출전할 경우 수비 안정과 팀 분위기 반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확정 단계는 아니다. 김민재가 브레멘전에 나서고 싶다고 하더라도, 최종 결정은 경기 전날까지의 몸 상태와 정규 훈련 합류 여부에 달려 있다. 콤파니 감독이 부상 재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중한 선택을 할 가능성도 있다. 전술적으로는 요나탄 타와 우파메카노와의 호흡 조합이 고려될 수 있다는 점도 변수다.
결과적으로 김민재의 부상은 경미한 수준으로 판명 났고, 현지의 낙관적인 기류와 훈련 복귀 소식은 브레멘전 복귀 전망을 밝히고 있다. 다만 체력 관리와 전술 적응이라는 마지막 관문이 남아 있는 만큼, 출전 여부는 여전히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민재가 무사히 복귀해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다면 뮌헨 수비진은 안정감을 되찾고, 팀 분위기 역시 한층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wcn050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