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생산액 10조 위안 돌파 전망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이 양자 기술, 인공지능(AI), 6G 등 첨단 미래 산업을 경제 성장의 새로운 엔진으로 삼고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오늘날의 '미래 산업'을 내일의 '핵심 산업'으로 탈바꿈시켜 경제 구조의 질적 도약을 이뤄내겠다는 구상이다.
2026년 중국 양회 무대에서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를 비롯해 재정부, 상무부, 중국인민은행, 증권감독관리위원회 등 주요 경제 관련 부처들이 미래 산업 육성에 대해 이구동성으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정산제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은 지난 6일 양회 무대인 제14차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4차 회의 경제 주제 기자회견에서 "양자 기술, 바이오 제조, 녹색 수소 및 핵융합 에너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AI, 6G 등 6대 미래 산업이 기술적 도약에 돌입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놀라운 성과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중국의 미래 산업은 단순한 이론 단계를 넘어 일상과 생산 현장에 깊숙이 침투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지표도 제시되었다.

2025년까지 이미 중국 내 AI 관련 기업은 6,000개를 넘어섰으며, 2026년 부터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은 인체 뇌 이식이라는 새로운 단계에 진입할 전망이다.
중국 정부의 예비 추산에 따르면, 미래 산업의 핵심인 ▲집적회로 ▲항공우주 ▲바이오의약 ▲저고도 경제 ▲신에너지 저장 ▲지능형 로봇 등 6대 분야의 생산액은 2025년 6조 위안에 육박했으며, 2030년에는 10조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 산업의 투자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당국의 정책적 뒷받침도 구체화되고 있다.
리창 국무원 총리는 3월 5일 전인대 개막식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미래 산업에 대한 투자 증대와 위험 분담 메커니즘을 구축하겠다"며, 정부 투자 펀드가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자본 시장에서 주도적인 투자를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