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그 이상의 순천, 시민을 이롭게" 비전 제시
[순천=뉴스핌] 권차열 기자 = 이성수 진보당 전남도당위원장이 1일 내년 열리는 순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상상 그 이상의 순천, 시민을 이롭게'라는 구호를 내걸고 시민 중심의 시정을 약속했다. 그는 "혼자 잘난 척하지 않고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장이 되겠다"며 "부정부패 없는 깨끗한 시정을 펼쳐 시민들의 살림살이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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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이성수 전남도당위원장이 1일 2026년 순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사진=진보당] 2025.10.01 chadol999@newspim.com |
또한 "시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순천시민주권의 새 시대를 열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이를 위해 지역 민심을 수렴한 11대 핵심 메시지를 제시했다.
주요 공약은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순천형 공공배달앱 정착', 서민과 청년을 위한 금융 지원을 목표로 한 '순천은행 설립', 아이와 어르신, 장애인을 아우르는 '통합돌봄센터 운영' 등이다.
또한 생활임금제 도입, 청년 주거·일자리 정책 강화, 생태수도 순천 내실화, 농업예산 확대 및 농민수당 지급, 교육도시 순천 부활, 최첨단 암 치료시설인 중입자가속기 유치, 문화예술 지원 확대와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등도 함께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혼자 꾸는 꿈은 꿈으로 끝나지만 모두가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며 "시민과 함께 '상상 그 이상의 순천'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진보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순천시의회 10석(지역구 9석, 비례 1석)에 후보를 출마시켜 이 위원장과 동반 승리를 호소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순천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민주적이고 진보적인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chadol9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