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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연일 최고치 랠리 WDC ② 2028년까지 고성장 '비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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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까지 EPS 연평균 37% 상승
모간 스탠리 목표가 171달러 제시
AI 버블 논란 경계 요인

이 기사는 10월 2일 오후 3시5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웨스턴 디지털(WDC) 주가가 2025년 초 이후 약 180% 랠리한 가운데 투자은행(IB) 업계는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시장의 외형 성장에 따른 실적 모멘텀이 아직 초기 단계라는 판단이다.

모간 스탠리는 보고서를 내고 웨스턴 디지털의 목표주가를 99달러에서 171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비중 확대' 투자 의견을 유지했다.

시장 조사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이번 목표주가는 투자은행(IB) 업계 최고치에 해당한다. 최근 종가 대비 31% 상승 가능성을 예고한 수치다.

연초 이후 업체의 주가가 가파르게 뛰었지만 여전히 핵심 제품의 수요와 매출 상승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상태라고 모간 스탠리는 판단했다.

최근 1년 사이 HDD 수요는 생성형 AI와 데이터센터 투자가 늘어나면서 동반 급증했고, 이 같은 추세가 최소한 2028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보고서는 "데이터는 AI를 작동하게 하는 기름과 같다"며 "HDD가 AI 가동에 필요한 천문학적인 규모의 데이터 스토리지의 반사이익을 얻는 과점 산업이라는 사실이 갈수록 분명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웨스턴 디지털 제품들 [사진=업체 제공]

전세계 HDD 시장에서 42%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웨스턴 디지털은 과점 체제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 제품 수요 상승으로 2025 회계연도 매출액이 50% 급증한 가운데 수급 불균형에 따라 가격 인상 여지가 높다는 분석이다.

모간 스탠리는 업체가 고성능 제품의 생산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이익률을 더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2025~2028 회계연도 업체의 주당순이익(EPS)이 연평균 37%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웨스턴 디지털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앞서 9월29일 로젠블라트 증권은 보고서를 내고 웨스턴 디지털에 '매수' 투자 의견을 유지한 한편 목표주가를 90달러에서 12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후 업체의 주가는 최고치 랠리를 지속하며 130달러 선에 안착한 상태다.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건설이 지속되고 있어 HDD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 공급 부족 사태가 적어도 2027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로젠블라트는 주장했다.

업체의 제품 평균 단가가 이미 견고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고, 수주 물량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등 중장기 성장을 낙관하게 하는 신호가 곳곳에서 포착된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로젠블라트는 "AI 시대는 결국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한다"며 "HDD는 대규모 데이터를 가장 낮은 비용에 저장할 수 있는 장치"라고 설명했다.

벤치마크는 9월18일자 보고서를 내고 웨스턴 디지털의 목표주가를 85달러에서 115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투자 의견을 유지했다. 당시 목표주가는 10% 가량 상승을 예고한 수치였지만 불과 2주 사이 주가가 이미 목표 수준을 훌쩍 뛰어 넘었다.

벤치마크는 이번 보고서에서 웨스턴 디지털의 2026 회계연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매출액 전망치를 111억5000만달러에서 114억3000만달러로 높인 한편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6.92달러에셔 7.29달러로 올렸다.

업체의 실적은 2027 회계연도에도 호조를 이룰 것으로 벤치마크는 예상한다.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컴퓨팅이 주도하는 HDD 수요 상승이 수 년간 이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올들어 주가가 수직 상승한 데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나왔다. 미국 경제 매체 CNBC의 '매드 머니(Mad Money)' 진행자 짐 크래이머는 "웨스턴 디지털은 역사적으로 S&P500 지수에 비해 낮은 밸류에이션에 거래됐던 종목"이라며 "적정한 매수 가격에 매입할 기회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업체의 주가수익률(PER)이 15배로, 과거 평균치인 8배에서 두 배 가까이 뛰었다고 지적했다. AI 가속화에 따른 수혜주들 가운데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종목을 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장 조사 업체 팁 랭크스에 따르면 웨스턴 디지털을 분석하는 21개 투자은행(IB)의 목표주가는 커다란 편차를 나타내고 있다.

12개월 목표주가 평균치가 105.10달러로, 최근 종가에서 19.52% 하락 가능성을 예고한 가운데 최고치는 모간 스탠리가 제시한 171달러로 나타났고, 최저치는 이보다 절반 이상 낮은 62달러로 파악됐다.

이들 21개 IB의 투자 의견 가운데 '매수'가 17건으로 가장 많았고 '보유'와 '매도'가 각각 4건과 0건으로 집계됐다. 목표주가 평균치가 20%에 가까운 하락을 경고한 반면 매도 추천은 한 건도 없고, 매수 의견의 비중이 압도적인 셈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세계 HDD 시장 규모는 2024년 382억달러로 집계됐고, 2030년 전망치는 517억달러로 제시됐다. 국가별로는 중국 시장이 2030년까지 연평균 8% 성장하며 102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웨스턴 디지털의 고객 기업에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비즈니스 사업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구글 클라우드 등 이른바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빅3가 모두 포함돼 있다.

그 밖에 엔터프라이즈 인프라 업체와 정부, 금융, 의료 등 고용량 데이터 수요처들도 웨스턴 디지털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미국 반도체 기업 AMD(AMD)를 포함한 IT 하드웨어 기업과 대형 소프트웨어 업체들도 웨스턴 디지털의 파트너들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업체가 AI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공룡 기업들과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한다.

일부에서는 AI 버블 논란에 경계감을 내비친다. AI 기술 도입에 따른 생산성과 수익성 향상이 확인되지 않으면서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건설에 브레이크가 걸릴 경우 웨스턴 디지털의 실적과 주가에도 타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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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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