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7일까지 비…'풍랑 특보' 경북북부 앞바다 높은 파고·너울 주의
[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추석인 6일 오후 9시 현재 대구와 경북은 시간당 5mm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울진·영덕·포항·경주 등 동해안권과 상주·문경 등 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졌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경북 주요 지점의 누적 강수량은 △울진(소곡) 46.0mm △울진(금강송) 32.0mm △상주(은척) 29.0mm △문경 28.4mm △영덕 26.2mm △김천 21.5mm △경주(토함산) 20.0mm △영주 18.0mm △포항(오천) 15.0mm △칠곡 14.0mm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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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절인 6일 오후 9시 기준 레이더 영상 및 누적 강수량 현황[그래픽=기상청]2025.10.06 nulcheon@newspim.com |
기상청은 이날 밤(24시)까지 대구, 경북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고 예고했다.
또 이튿날인 7일은 새벽(00~06시)부터 밤(18~24시) 사이 대구, 경북에 가끔 비가 내리겠고, 경북 북부 내륙은 8일 새벽(00~06시)까지 비가 이어지거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울릉도·독도는 6일 밤(24시)까지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6~7일까지 대구·경북의 예상 강수량은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 산지 20~60mm △경북 북부 내륙 10~40mm △대구·경북(경북 북부 제외)은 5~20mm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풍랑 특보'가 발효된 동해 중부 해상과 동해 남부 북쪽 먼바다, 경북 북부 앞바다는 이튿날인 7일까지 바람이 30~60km/h(8~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3.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당분간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