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욕증시, 밸류에이션 부담 속 실적 주시하며 일제히 하락 마감

기사입력 : 2025년10월10일 05:16

최종수정 : 2025년10월10일 05:1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관련주 상승 이후 투자자 차익 실현
전문가 "AI 호황-닷컴버블 비교, 과도한 우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9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연일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앞두고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부각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3.36포인트(0.52%) 내린 4만6358.42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61포인트(0.28%) 하락한 6735.11을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8.75포인트(0.08%) 밀린 2만3024.63으로 집계됐다.

인공지능(AI) 호황에 기댄 기술주 투자를 중심으로 주식 강세가 지속하면서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 돌입하는 시장에서는 경계감이 나타났다. 실적이 최근 상승한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지에 대해 투자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AI 관련 기업들이 크게 오른 만큼 차익실현에 나섰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 서비스의 척 칼슨 최고경영자(CEO)는 "이런 날에는 시장이 왜 하락하는지 그 구체적인 이유를 단정 짓기가 어렵다"며 "하락 폭이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이 다음 주 실적 시즌에 대비해 포지션을 조정하기 시작한 것 같고 상당한 상승을 보였던 일부 종목들에서 차익실현이 약간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4.17 mj72284@newspim.com

대다수 전문가는 AI에 대한 투자가 막대한 규모로 이뤄지고 있어 전체 스토리는 유효하다고 본다. 일부에서는 2000년 닷컴버블 우려를 상기시키지만, 이 같은 우려가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모간스탠리의 대니얼 스켈리 자산관리 부문 시장조사 및 전략팀장은 "AI 거품 논의가 잘못된 이유 중 하나는 AI에 가장 많이 투자하는 주요 기업들이 여전히 강한 이익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들은 25년 전 닷컴 기업들처럼 수익도, 실질적인 비즈니스 모델도 없던 회사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애퍼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데이비드 와그너 주식 부문 책임자는 "4월 급락 이후 (시장이) 끊임없는 오름세를 보여왔다"면서 "이런 흐름 속에서 일부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이 과열됐다고 보고 있고 전통적인 저가 매수 전략이 여전히 강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일시적인 숨 고르기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울리케 호프만-버차르다 최고투자책임자(CIO) 겸 글로벌 주식 부문 대표는 "AI 랠리의 규모를 감안하면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고 거품의 신호에 주의해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한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투자자들이 AI 테마에 계속 참여해야 할 여러 가지 설득력 있는 이유가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은 향후 기준금리가 낮아질 것으로 동의하면서도 여전한 인플레이션 우려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내 추가 기준금리 인하를 지지할 것이라면서도 그것이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은 "상식적으로 볼 때,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는 신중하게 움직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공개 발언에 나섰지만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28~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추가 인하한 3.75~4.00%로 정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셧다운 속에서 정부의 공식 통계가 부재한 상황은 연준의 결정을 어렵게 할 수도 있다. 칼슨 전략가는 "데이터가 없는 상황에서 연준이 어떻게 할지가 흥미로울 것"이라며 "그들이 움직일까, 아니면 '우리는 데이터에 의존하는 기관인데, 데이터를 받지 못했으니,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고 말할까?"고 반문했다.

특징주를 보면 소프트웨어 회사 오라클은 베어드가 '시장 수익률 상회' 및 365달러의 목표 주가로 투자 의견을 개시하면서 3.10% 상승했다.

희토류 관련주는 일제히 올랐다. 중국의 수출 통제 강화로 미국 정부가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MP 머티리얼즈는 2.45% 상승했으며 USA 레어어스는 14.99% 올랐다.

중국이 리튬 이온 배터리 수출을 위해 라이선스를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앨버말과 리튬 아메리카스의 주가도 5.22%, 2.91% 상승했다.

델타 항공은 강력한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하며 4.11% 올랐으며 펩시코 역시 기대 이상의 3분기 실적에 4.22% 상승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29% 오른 16.51을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네르, 파리 마스터스 우승... 세계1위 탈환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라이벌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제치고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했다. 두 선수는 내년 1월 인천에서 격돌한다. 신네르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 마스터스(총상금 612만8940유로) 남자 단식 결승에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10위·캐나다)을 2-0(6-4 7-6<7-4>)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2위였던 신네르는 2회전에서 조기 탈락한 알카라스를 제치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9월 US오픈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패하며 내줬던 정상 자리를 8주 만에 되찾은 것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5.11.03 psoq1337@newspim.com 이번 대회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한 신네르는 올해 5번째, 통산 23번째 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실내 하드코트 경기에서 26연승을 이어가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결승 상대였던 오제알리아심은 시즌 최종전인 ATP 파이널스 진출을 위해 반드시 우승이 필요했지만 신네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신네르는 경기 후 "엄청난 우승이다. 치열한 결승전이었다. 우리 둘 다 이 경기의 의미를 잘 알고 있었다"며 "오제알리아심에겐 힘든 결과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신네르는 이 승리로 오제알리아심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3연패 뒤 3연승을 거두며 균형을 맞췄다. 그는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자신의 고향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ATP 파이널스에 출전한다. 신네르와 알카라스의 경쟁은 이제 한국으로 무대를 옮긴다. 현대카드는 3일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얀니크 신네르 VS 카를로스 알카라스 일정을 발표했다. 두 선수는 2026년 1월 10일 인천 인스파이어리조트 아레나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달 22일 나란히 SNS를 통해 "서울에서 만나요"라는 글을 올리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신네르는 "한국 팬들의 열정적인 테니스 사랑을 오래전부터 들어왔다. 한국에서 경기를 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고, 알카라스는 "한국을 처음 찾게 돼 설레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1-03 10:37
사진
이재용 회장, 카페서 5만 원 건네 화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카페 직원에게 5만 원을 건넸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APEC 행사장 인근 한화리조트 내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근무했다는 A 씨는 지난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 이 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이재용 회장님께 커피를 드렸다가 5만 원을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현장에서 커피 매장 직원에게 5만 원을 전 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SNS 갈무리] A 씨는 "지나가던 회장님께 커피를 선물했는데, 인사를 나눈 뒤 떠나시다가 다시 돌아와 주머니에서 5만 원을 꺼내 주셨다"고 적었다. 그는 "여러 특별한 경험 중에서도 가장 기분 좋은 순간이었다"며 "멋지고 젠틀한 분이었다. 주신 돈은 액자에 넣어 가보로 간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게시물은 하루 만에 조회 수 30만 회를 넘겼다. 한 누리꾼이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주셨다고요?"라고 묻자 A 씨는 "맞아요, 지갑이 아니라 주머니에서 꺼내셨다. 그냥 평범한 아저씨 같았다"고 답했다. 또 다른 댓글에는 "너무 떨려서 음료 만들기도 힘들었다. 잊지 못할 추억을 주셨다"고 썼다. 이 회장은 지난달 29일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개회식에 참석했으며, 30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한 '치맥 회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syu@newspim.com 2025-11-03 10: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