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심보균 전 행안부 차관이 농식품부의 익산 이전을 위한 시민 공론화를 추진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심 전 차관은 익산의 인구 감소와 경제 침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농식품부 이전이 필수적이라며,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 |
심보균 전 행안부 차관[사진=심보균] 2025.10.14 lbs0964@newspim.com |
그는 익산을 농생명 수도이자 첨단 산업 허브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부산에 해양수산부가 이전한 사례를 근거로 국가 차원의 이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공론화 과정은 첫 단계로 농업인, 푸드테크 종사자, 소상공인, 청년, 여성 등 다양한 시민 단체와 만나 심도 있는 토론을 벌여 시민들의 기대와 우려, 구체적인 이전 조건을 수렴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는 '휴대전화 문자 민원 시스템'을 통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찬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도록 공론의 장을 마련했다.
심 전 차관은 공론화 결과 시민의 뜻이 농식품부 이전에 긍정적일 경우, 모든 정치적 역량을 동원해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시민의 뜻이 곧 익산시의 결정이며, 익산 대도약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은 현재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사 실적 부진과 인구 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등 미래 산업 기반을 마련하며 변화를 모색 중이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