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회 산중위 중기부 국감 출석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정부 조직 개편으로 신설된 중기부 2차관직에 인태연 전 대통령실 자영업비서관이 거론되는 사실에 대해 14일 "인사권자가 판단할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중기부 대상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성원(경기 동두천시 양주시 연천군을) 국민의힘 의원은 "이미 (인 전 비서관이 내정됐다고) 언론에 다 나온 내용"이라며 "인 전 비서관에 대한 의견을 냈냐"고 질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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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14 choipix16@newspim.com |
인 전 비서관은 유튜버 김어준씨의 처남으로, 문재인 정부 당시 대통령자엉업비서관으로 근무했다.
이에 대해 한 장관은 "개별적인 인물에 대한 의견 개진이나 문의는 하지 않았다"며 "소상공인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차관이 오면 좋겠다는 정도의 의견을 (대통령실) 중소기업비서관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인 전 비서관에 대한 언급을 일절 들은 적이 없냐"고 재차 캐물었다. 이에 한 장관은 "(인 전 비서관 내정설에 관한 내용을) 기사를 통해서만 봤다"고 일축했다.
한 장관은 '인 전 비서관의 임명을 찬성 혹은 반대하는지' 묻는 질의에는 "제가 개인 한 분 한 분에 대한 의견을 내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최종 판단은 인사권자가 하는 것이다. 개인에 대해서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과 통화한 적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네이버에 있을 때에도 없었고, 지금도 없다"고 답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