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의 에어쇼 축하행사 시작으로 '서울 ADEX 2025' 시작
서울아덱스 17~19일 퍼블릭데이… 블랙이글스 공연, 수송기 탑승체험 등
손석락 공군총장, 국민조종사 임명식 주관 각국 총장과 양자대담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공군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아덱스·ADEX) 개최를 축하하는 에어쇼를 포함한 퍼블릭데이(Public Day)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1996년 '서울 에어쇼'라는 이름으로 처음 개최한 서울 ADEX는 2009년부터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돼 격년으로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공항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퍼블릭 데이를, 20일부터 24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항공우주와 방위산업 분야 종사자 및 만 19세 이상 일반관람객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데이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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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아덱스 퍼블릭데이 기간 중 KF-21 전투기는 매일 한 차례 시범비행을 한다. 사진은 15일 서울공항에서 관람객들 머리 위에서 초음속 기동을 펼쳐보이는 KF-21 전투기. [사진=디펜스타임스 제공] 2025.10.15 gomsi@newspim.com |
공군은 17일 서울 아덱스 개최를 축하는 '에어쇼 축하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F-35A 등 공군의 주력 전투기 축하비행과 함께, 국산 고등훈련기 T-50과 개발 중인 국산 첨단전투기 KF-21 시범비행이 실시된다. 이어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퍼블릭데이 기간 중 KF-21 시범비행은 매일 1회, 블랙이글스 에어쇼는 금요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2회 계획돼 있다.
이밖에 퍼블릭 데이 중에는 △ 공군 수송기 탑승 체험(사전신청) △ 전투기·패러글라이딩 가상현실(VR) 체험 △ 공군 폭발물처리반(EOD) 임무체험 △ 공군 군악·의장대 공연 △ 블랙이글스 조종사 사인회 등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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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말인 18일에는 제10기 국민조종사 임명식이 열린다. 이날 4명의 국민조종사들은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으로부터 공군 조종사를 상징하는 '빨간 마후라'를 받게 된다. 국민조종사들은 임명식에 앞서 국산항공기 T-50과 FA-50에 탑승해 대한민국 영공을 비행하며 전투기 조종사의 임무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해당 기간 중 손석락 공군총장은 일산 킨텍스 내 국방 샬레와 워커힐호텔에서 참가국 외국 공군참모총장급 지휘관들과 양자대담을 실시하며 공군 간 군사협력은 물론 K-방산 수출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 ADEX 2025 공식 홈페이지(https://seouladex.com)를 통해 퍼블릭 데이 세부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퍼블릭 데이 참가 희망자는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
공군항공우주전투발전단 박진용(대령) 에어쇼기획실장은 "공군은 서울 아덱스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에어쇼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등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고 있다"며 "서울공항을 찾아주신 참가자분들이 대한민국 공군의 첨단 정예 전력과 항공우주에 대한 비전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goms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