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FA 2025서 NCM·LFP 양극재 기술 공개
차세대 배터리 비전 제시…투 트랙 전략 부각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엘앤에프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 2025)'에 참가해 니켈·코발트·망근(NCM)·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기술과 지속 가능한 배터리 산업 비전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DIFA 2025'는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대구시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대표 미래 모빌리티 전시회로, 완성차·배터리·부품 등 주요 기업이 참여한다.
엘앤에프는 이번 전시에서 글로벌 고객과 투자자, 연구기관, 대학생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직접 만나 미래 배터리 생태계 비전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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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DIFA 2025' 부스 투시도 [사진=엘앤에프] |
엘앤에프는 '리딩 더 퓨처(Leading the Future)'를 주제로 전시를 구성했다. 부스는 ▲양극재 개발 현황 ▲순환경제 비전 ▲체험형 전시 등 세 가지 영역으로 운영한다.
'양극재 개발 현황' 존에서는 세계 최초로 니켈 함량 95%를 달성한 NCM(A) 양극재를 선보인다.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에 적용 가능한 이 제품은 고에너지 밀도와 안정성을 동시에 갖춰 미래형 고성능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국내외 주요 셀 제조사와 완성차 업체에 공급 중이다.
또 내년 국내 최초 양산을 앞둔 LFP 양극재도 공개한다. 10년 넘게 축적한 LFP 개발 경험과 NCM 양산 기술을 기반으로 독자 설계한 생산 공법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중국산 3세대 수준의 압축 밀도를 구현하면서 생산 효율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엘앤에프는 대구 구지 3공장에 구축된 LFP 파일럿 라인과 내년 양산 계획을 함께 공개한다. NCM과 LFP를 중심으로 한 '투 트랙' 전략으로 프리미엄 전기차와 보급형 전기차(EV)·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모두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전고체전지, 나트륨전지, 리튬망간리치 등 차세대 양극재 샘플도 함께 전시해 미래 포트폴리오와 연구 방향을 제시한다.
'순환경제 비전' 존에서는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LLBS)과 제이에이치화학공업, 엘앤에프케모솔루션 등 관계사와 함께 전구체 공급부터 폐배터리 재활용, 차세대 소재 개발까지 아우르는 순환경제 생태계를 강조한다.
'체험형 전시' 존에서는 터치 디스플레이로 양극재 입자를 최대 1만 배까지 확대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관람객이 엘앤에프의 품질과 기술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엘앤에프는 전시 기간 동안 대학생 대상 양극재 교육과 신사업 설명회를 진행하며 지역 인재 육성에도 나선다.
임직원 가족 초청 부스 투어, 관람객 대상 스탬프 투어와 AI 포토 이벤트 등 현장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FIX 2025 이차전지 순환경제 생태계 포럼'을 열어 지속 가능한 성장 방향을 논의하고, 학계·산업계 전문가와 혁신 전략을 공유한다.
엘앤에프는 이번 포럼을 통해 순환경제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에서 NCM·LFP 양극재를 포함한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독자 기술력과 혁신적 생산 역량으로 불확실한 시장을 돌파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차별화된 경쟁력과 기술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