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케데헌' 바람이 분다…식품업계 매출 고공행진

기사입력 : 2025년10월18일 08:38

최종수정 : 2025년10월18일 17:1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전세계적 흥행이 식지 않으면서 식품업계 전반으로 '케데헌 효과'가 확산하고 있다.

농심-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스페셜 제품 3종 이미지 [사진=농심]

18일 업계에 따르면 작품 속 캐릭터들이 김밥, 컵라면 등 K푸드를 먹는 모습이 글로벌 열풍을 이끌며 업체의 협업 상품도 매출이 폭발하는 추세다.

국내 주요 식품 기업들은 케데헌의 글로벌 인기를 발판 삼아 앞다퉈 협업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농심은 신라면, 새우깡, 신라면 툼바 만능소스 패키지에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 호랑이 '더피' 등 케데헌 캐릭터를 적용한 한정판을 선보였다. 이는 북미와 유럽, 동남아시아 등 주요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극 중 헌트릭스가 먹었던 컵라면 디자인을 반영한 스페셜 제품은 팬들의 큰 관심을 끌며 한정 판매됐다.

농심은 케데헌 열풍이 확실히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농심 측은 "케데헌 제품을 통해 기업 이미지가 젊어진 부분이 있고, 해외에서는 브랜드 인지도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소다팝 케이크'와 골든 버터번 등 케데헌을 접목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파리바게뜨 측에 따르면 지난 9월 12일 제품이 출시된 직후부터 관련 제품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후에도 꾸준히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현재는 총 12종의 제품을 운영 중이다. SNS와 온라인상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또한, 해당 제품은 전반적인 판매 실적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파리바게뜨 측은 "전반적으로 캐릭터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연말 각종 시상식 시즌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이러한 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외국인 선호 품목으로 빙그레 바나나우유, 오뚜기 진라면, 삼양식품 까르보 불닭볶음면 등이 꼽히며 이와 관련된 매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빙그레 측에 따르면 한국을 찾은 관광객들로 편의점 등 유통 채널에서 빙그레 우유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데헌 외에도 한국 드라마, 영화에 바나나맛 우유를 마시는 장면이 많이 등장하면서 관광객들 사이에서 한국 입국 시 필수 구매품으로 자리 잡은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케데헌 이후 SNS에서 자발적인 패러디 영상을 올리면서 불닭 소스 관련 콘텐츠가 꾸준히 업로드되고 있고, 불닭의 글로벌 브랜드 구축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뚜기 관계자는 "케데헌을 통해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오뚜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케데헌의 흥행 열기가 한동안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케데헌 등 K-드라마, 영화 등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K푸드까지 관심이 이어지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며 "K컬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진다면, 열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케데헌의 글로벌 인기가 K-콘텐츠 전체 관심으로 파급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식품업계에서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열풍이 뚜렷한 마케팅 및 매출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라며 "특히 김밥, 라면, 즉석식품, 스낵류 등의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으며, 편의점 CU와 세븐일레븐 등 주요 유통 채널에서도 케데헌 협업 제품의 인기와 매출 상승이 확인되고 있다. 해외에서도 외국인 소비가 크게 늘면서 글로벌 K푸드 붐에 기여하는 모습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케데헌은 단발성 콘텐츠가 아닌 팬덤과 커뮤니티의 참여로 확장되는 살아있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관련 소비 트렌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K-컬처와 K-푸드가 콘텐츠와 연계된 시너지 효과를 내며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많다. 이런 현상은 K-콘텐츠가 단순한 문화 상품을 넘어 브랜드 마케팅과 글로벌 소비를 촉진하는 원천 소스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yuni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