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입지·좋은 집을 빠르게' 목표로
신축매입임대 약정 체결 확대 추진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정부가 도심 내 우수 입지에 양질의 공공임대주택을 신속히 공급하는 신축매입임대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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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은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 신축매입임대 사업 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한 한편 사업 관련 간담회에 참석했다. 2025.10.16 chulsoofriend@newspim.com |
이상경 국토부 1차관은 16일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 신축매입임대 사업 현장을 방문해 "수도권 내 주택공급 활성화가 절실한 상황에서 신축매입임대는 도심 내 우수한 입지에 양질의 공공임대주택을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핵심 수단"이라고 밝혔다.
이 차관은 "정부는 속도감 있는 공급을 통해 가시적인 주택공급 성과를 만들고자 한다"며 "'9·7 대책'에서 밝힌 대로 수도권에 5년간 14만 가구, 그 중 절반인 7만 가구를 향후 2년 내 공급해 국민이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 집계 결과 올해 신축매입임대 약정체결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배 증가했다. 연말까지 6만 가구 약정을 달성하고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차관은 "신축매입임대 사업 추진의 핵심은 좋은 입지에 좋은 집을 신속히 공급하는 것"이라며 "교통이 편리하고 생활 인프라가 풍부한 지역에 국민이 주거하기 좋은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차관이 방문한 현장은 도심 역세권 내 주거여건이 우수한 오피스텔을 매입약정 체결 후 1년 내 입주자 모집 공고를 추진하는 대표적 신속공급 사례로 꼽힌다. 그는 "이 같은 사례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신축매입임대 사업 추진계획을 점검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안정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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