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조국혁신당, 조희대 탄핵소추안 공개…"대선 개입 인한 헌법 위반"

기사입력 : 2025년10월17일 14:41

최종수정 : 2025년10월17일 14:4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례적 신속 재판...이재명 대선 주자 박탈하려"
"대법원장님 용퇴와 판단 구해"...사퇴 압박
사법개혁안도 발표...대법관 31명 증원 등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조국혁신당이 17일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해 헌법을 위반했다는 사유로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소추안을 공개했다.

조국 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대법원이 자초한 이 위기는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선 개입에서 비롯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법원장이 지난 5월 1일 대통령 당선이 유력한 이재명 후보에 대해 파기환송 결정한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2025.09.22 mironj19@newspim.com

혁신당의 '대법원장 조희대 탄핵소추안'을 보면,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해 중대한 헌법위반을 했다는 점을 주요 탄핵 사유로 꼽았다.

당시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은 "유례가 없을 정도로 신속하게 진행됐다"며 "상고심에 접수된 지난 3월 28일 이후 같은 해 5월 1일 판결이 선고되기까지 34일만에 전원합의체 절차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7만 여쪽에 달하는 재판 기록을 다 읽지 못하는 등 이 사건 판결을 졸속재판으로 상정할 수밖에 없는 원인을 제공했을 뿐 아니라 법원 내부로부터도 스스로 매우 강한 비판에 직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혁신당은 위와 같은 상황을 '선거개입'이라고 규정했다. 소추안에는 "9일 만에 전원합의체 심리를 끝내 대선 직전인 5월 1일 파기환송 한 것은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피고인의 공무담임권을 침해하는 방식으로, 다가오는 대선에 의도적으로 개입해 영향을 끼칠 것을 사전에 계획하고 다른 대법관들과 공모해 주도면밀하게 진행했다고 밖에는 설명이 불가능하다"고 적었다.

조 비대위원장은 "대법원은 이재명 후보의 사건을 검토하기도 전에 이미 파기 환송할 결심을 한 상태였다"며 "대통령 당선이 유력한 대선후보의 자격 박탈을 시도했고, 나아가 대선후보 등록일을 넘겨서 내란 청산을 주도할 민주 진보 진영이 대선 후보를 등록할 수 없는 지경으로 몰아넣으려 했다"고 주장했다.

혁신당은 우선 발의하지 않고 소추안을 공개만 한 배경에 대해 "대법원장님의 용퇴와 판단을 구하는 취지"라고 말했다. 탄핵소추안 발의 전 조 대법원장 스스로 사퇴 등을 통한 거취를 결정하라는 것이다. 

아울러 탄핵소추안은 국회의원 재적 3분의 1 이상(100명 이상)의 동의가 필요해 더불어민주당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이에 "민주당과는 사법개혁과 관련해서 어떤 공조를 할 건지에 대해서 메시지가 나가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혁신당은 이날 당 사법개혁안도 동시에 공개했다. ▲즉각적인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설치 ▲대법원 지휘를 받지 않는 독립 감찰기구 설치 ▲법원행정처 폐지, 사법행정위원회 신설 ▲국민의 권리를 보장하는 재판소원 제도 도입 ▲소비자 법원과 노동법원을 설치 ▲대법관 31명 확대 ▲판결문 완전 공개 ▲AI 판례 추천 서비스 등 내용이 포함됐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0일 당 사법개혁안을 공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도 대법관 증원 26명 확대 등이 포함돼 혁신당과 중첩된 내용은 절충해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野 "정성호 수사"·與 "특검·국조 검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항소 포기 결정에 따른 정치권 후폭풍이 거세다. 야권인 국민의힘과 일부 검사들은 항소 포기 결정에 반발하는 등 "외압의 몸통이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히려 검찰 내 반발을 "조직적 항명"이라고 보고 이들에 대한 감찰을 촉구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장동 항소 포기는) 피의자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공소 취소를 위한 빌드업 1단계 작업"이라며 "국회 차원의 긴급 현안질의를 즉시 열고 국정조사부터 신속해 진행해 대장동 비리의 전모를 낱낱이 국민께 밝히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대검찰청 [사진=뉴스핌DB] 송 원내대표는 "애초에 재판 중지법은 국민 눈속임용 가짜 포장지에 불과했고 진짜는 공소 취소, 배임죄 폐지, 공직선거법 개정, 대법관 증원을 통한 대법원 장악, 4심제 재판소원, 그리고 항소 포기라는 '재판 중지 6종 패키지'였다"고 주장했다. 이보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추미애 법사위원장에 긴급 현안질의를 열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도 사퇴와 수사를 촉구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정권은 '김만배 등 대장동 일당'과 공범이자 원팀"이라며 "민주당 정권의 연성 독재는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항소 포기 결정에 "검찰 지휘부가 무분별한 상소를 자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국민 앞에 최소한의 양심을 지킨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 내부 반발이 이어지는 데 대해 "공직자로서 본분을 잃은 명백한 항명"이라며 "조작수사와 정치 검찰의 시대를 반드시 끝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장동·대북송금 검찰 수사에 대한 국정조사와 청문회, 상설특검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시행하겠다고 경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렇게 원칙을 중시하며 운운하는 자들이 심우정 검찰총장이 윤석열 구속 취소에 대한 즉시 항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왜 한마디도 하지 않았나"라며 "혹시 내란이 정당하다고 생각한 거 아닌가. 김건희 때는 왜 가만히 있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법무부는 즉각 감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상적인 검찰의 결정마저도 기승전'이재명'으로 끌고가며 대통령의 발목을 잡는 국민의힘의 태도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이미 1심에서 검찰 구형 대비 충분한 형량이 선고되어 항소의 실익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에 항소를 종용하는 국민의힘의 태도야말로 윤석열 정부 시절 검찰 사유화의 습성을 버리지 못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내란수괴 윤석열 구속취소에 대해 당연히 해야 하는 즉시항고를 검찰이 포기할 때 국민의힘과 검찰은 무엇을 했는지, 자신들을 스스로 돌아보기 바란다"고 했다.   heyjin@newspim.com 2025-11-09 16:13
사진
로제· 케데헌,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2026년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따르면 로제는 솔로 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와 함께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음반상)' 부문에 올랐다. K-팝 솔로 아티스트가 그래미 어워즈 두 개의 메이저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oks34@newspim.com '케데헌'의 '골든' 역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하여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미국의 피치포크 등 전문 매체는 영화의 OST 곡이 메이저 부문 후보에 오른 것도 드문 사례라면서 "K팝 콘텐츠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로제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그래미에서 K-팝의 역사를 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제가 수상에 성공할 경우 그래미 역사에서 K팝이 처음으로 메이저 부문을 돌파하게 된다"며 "이는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8 04:5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