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스타톡] '슈팅스타2' 설기현·이근호 "잘 될수록 K리그도 잘되겠죠"

기사입력 : 2025년10월17일 16:59

최종수정 : 2025년10월17일 16:5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화려했던 현역 시절을 뒤로한 이들이 다시 축구화 끈을 묶었다. '슈팅스타 시즌2'가 진짜 축구의 몰입감을 전한다.

1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쿠팡 플레이 예능 '슈팅스타 시즌2' 설기현 코치, 이근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 시즌2' 설기현 코치. [사진=쿠팡플레이] 2025.10.17 moonddo00@newspim.com

'슈팅스타'는 은퇴 후 제대로 진짜 축구를 즐길 줄 알게 된 레전드 스타 플레이어들이 K3리그에 도전하는 성장 축구 예능이다. 시즌1 쇼츠와 릴스를 통해 누적 조회수 300만회를 돌파하며 실시간 화제성을 입증한 '슈팅스타'는 단순한 스포츠 예능을 넘어,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평 속에 새로운 신드롬을 만들어냈다.

설기현은 "은퇴한 친구들이 축구 프로그램을 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나는 코치로서 선수들이 준비하는 등의 과정을 보니까 새롭게 보이는 것도 있다. 선수 때 느꼈던 것들을 잊고 있다가 다시 이렇게 하게 되니까 즐겁다"고 밝혔다.

시즌 2에 새롭게 합류한 이근호는 "시즌1은 시청자로서 정말 열심히 봤다. 출연하게 됐을 때 열심히 준비해야 했었는데 시즌 1에서 다들 너무 잘해서 '나도 그냥 가면 잘할 수 있겠다'라는 착각과 자만을 했다. 몸을 못 만들고 가서 정말 큰코다쳤다"며 "그래도 선수 때 같이 했던 친구들과 같이 다시 게임을 하고 영상으로 남기고 재밌게 풀어나가는 걸 보면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구)자철이랑 나에게 기대치에 비해 '너무한 거 아니냐?'라는 말이 많았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그것들을 만회할 수 있게 하겠다. 슈팅스타가 있음으로써 선수들에게 뭔가 다시 할 수 있다는 게 생겨서 좋다"고 덧붙였다.

설기현은 "감독님이랑 나랑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다. 근호, 자철이가 대표팀도 오래 했는데 초반에 상태가 너무 안 좋았다"라며 이근호에게 "너희 때문에 감독님이랑 나랑 많이 싸웠어"라고 웃으며 얘기했다.

설 코치는 "자철이는 살도 많이 찌고 상태가 안 좋아서 사실 시즌 끝날 때까지 출전을 못할 줄 알았다. 그만큼 내가 생각했던 몸과 달라서 당황했다. 나는 코치로서 팀이 중요했는데 감독님은 방송 생각도 해서 상태가 안 좋은 친구들의 출전에 대해 갈등하셨다. 나는 결과를 내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그래서 감독님과 갈등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근호는 "설 코치님이 감독님이었으면 난 없었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 시즌2' 이근호. [사진=쿠팡플레이] 2025.10.17 moonddo00@newspim.com

누구보다 축구에 진심인 제작진들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기존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촬영 기법을 도입했다. 국내 예능 최초로 특별 제작 바디캠, 레이싱 드론, 원격 레일캠 등 120여 대의 카메라가 그라운드 구석구석을 생생하게 담는다.  

이근호는 "경기 준비하는 것이나, 경기 안에서 펼쳐지는 건 실제 선수 생활할 때와 다 똑같다. 똑같이 몸을 만들어야 하고 상대를 분석하고 훈련한다. 선수들도 이게 예능 프로그램이 맞나 싶을 정도로 몰입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카메라 요소라든지 바디캠도 차고 뛰고 목소리도 나가기 때문에 신경도 쓰이지만 결국 경기를 뛰면 까먹는다"고 경기에 대한 몰입도를 전했다.

설기현은 "실제 프로 선수들은 한 경기를 위해서 매일을 연습한다. 그런데 우리는 일주일에 한 번 만나서 훈련하고 그 훈련마저 바빠서 빠지는 선수들이 있다. 축구는 팀플레이인데 그걸 맞추기가 너무 어렵다. 우리는 선수들 순수 개인 기량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슈팅스타 시즌2는 이근호, 구자철, 염기훈 등의 화려한 라인업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1승도 챙기지 못했다. 이에 이근호는 "자철이랑 맨날 '왜 열심히 하는데 못 이기지?'라며 얘기를 나눈다. 옛날 얘기를 하면서 정말 치열하게 살았다고 느낀다. 선수 때는 오직 한 경기를 위해 일주일 내내 훈련하고 식단, 잠까지 조절했다"고 전했다.

설기현은 "이런 말을 해도 되는지 모르겠다. 시즌1 때는 우리가 너무 잘하고 매일 이겼다. 그런데 제작진들은 예능이니까 지기도 하고 이기기도 하는 모습을 원했다. 그래서 내 앞에서 계속 '져야 하는데...'라고 하더라. 내가 축구는 분위기 싸움이라 한 번 지면 다시 이기기 쉽지 않다. 이길 수 있을 때 계속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시즌2에 오니까 우리가 이렇게까지 승을 못 딸 줄 몰랐다. 이번 시즌에서는 정말 모든 사람이 기도했다. 경기를 지면 제작진 분위기가 너무 다운됐다. 축구에 미친 사람들처럼 경기 결과에 따라 분위기가 좌우됐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 시즌2' 설기현 코치. [사진=쿠팡플레이] 2025.10.17 moonddo00@newspim.com

시즌 2에는 프리미어리그 출신 특급 용병 파트리스 에브라도 출연한다. 설 코치는 "사실 대충하다가 갈 줄 알았는데 너무 열심히 했다. 오는데 되게 까다로웠다고 들었다. 괜히 와서 잘 안 섞일까 봐 걱정했는데 우리 선수들보다 더 진지하게 임해서 깜짝 놀랐다. 마지막인 회식까지 깔끔하게 참석한다"고 뒷얘기를 전했다.

또 "자철이가 초반에는 너무 실망스러웠는데 이제 자철이의 모습이 나타날 것이다. 결국은 잘 마무리한다고 느꼈다. 뒤로 갈수록 몸이 올라오면서 포인트를 쌓고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칭찬했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장을 맡고 있는 이근호는 "선수들이 '슈팅스타'가 은퇴 후 올 수 있는 최고의 곳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다들 관심이 많다. 은퇴가 가까워진 베테랑 선수들이 '슈팅스타'를 눈여겨보고 있다"며 "몸을 잘 만들고 와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현역들이 은퇴 후 몸이 일반인으로 되는 과정이 생각보다 빠르다"고 조언했다.

최근 '슈팅스타' 이외에도 '최강야구', '불꽃야구', '신인 감독 김연경' 등 전 프로 선수들이 출연하는 스포츠 예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이근호는 "'슈팅스타'는 가장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프로라고 생각한다. 바디캠도 그렇고 선수들이 대화하거나 치열하게 부딪히는 모습들을 화면으로 담는 게 쉽지 않은데 그런 부분을 담을 수 있다는 게 우리의 강점이다. 또 실제 프로 리그를 뛰는 선수들과 경쟁을 한다는 점이 차별점이다"라고 말했다.

설기현은 "책임감도 있다. '슈팅스타'가 잘 될수록 K리그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K리그를 안 보시는 분들도 우리 프로를 보시고 축구가 재밌다고 느낄 수도 있고 K리그에 저런 선수가 있었어? 등의 새로운 발견을 할 수도 있다. 많은 영향을 끼치기 위해 더 좋은 내용의 방송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 시즌2' 이근호. [사진=쿠팡플레이] 2025.10.17 moonddo00@newspim.com

이근호는 "내 주변에도 '슈팅스타'를 보고 나서 '축구가 이런 스포츠구나'라고 말해주는 지인들이 많다. 중계로 볼 때는 경기를 멀리서 잡아서 본다. '슈팅스타'를 본 지인들은 '니가 그렇게까지 몸싸움을 해?', 준비를 그렇게나 해야 하는 거였어?'라고 말한다. 모르던 부분들을 접하시면서 축구가 이렇게 재밌는 거구나 등을 느끼는 분들이 많다"며 "K리그 유입의 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프로그램에서 전술 설명도 해주고 선수들의 이야기도 나오기 때문에 더 많은 분이 K리그로 유입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설기현은 "우리에겐 당연한 것들. 예를 들면 미팅을 하고, 라커룸에서 벌어지는 일들, 경기 중에 선수들이 주고받는 내용들에 대해 시청자분들이 굉장히 흥미를 느끼시더라. 그 부분이 신기했다"고 전했다.

 

moondd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사진
채해병 특검, 배우 박성웅 참고인 조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배우 박성웅. [사진=뉴스핌 DB] 박씨는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해병대수사단 초동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이른바 '구명로비'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인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순직해병 사망사건 혐의자 등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에 청탁을 했단 내용이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측은 서로를 모른다는 입장이다. hong90@newspim.com 2025-10-17 14: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