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바이오 의료기기 전문기업 셀루메드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2025 추계 대한정형외과학회(KOA 2025)'에 참가해, 자사의 정형외과용 골이식재(DBM)와 인공관절(TKR)를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대한정형외과학회 (Korean Orthopaedic Association, KOA) 는 1956년 설립된 국내 최대 정형외과 학술단체로, 전국 8000여 명 이상의 정형외과 전문의와 연구자가 참여하고 있다. 매년 봄·가을 두 차례 열리는 정기 학술대회는 의료기기 산업계와 학계가 한자리에 모여 최신 임상기술과 의료기기 동향을 공유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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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셀루메드] |
이번 학회에서 공개된 '라퓨젠 DBM(Demineralized Bone Matrix)'은 지난 2018년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한 제품으로, 40%의 높은 DBM 함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톱티어 골이식재와 동등한골재생 성능을 구현한다. 동일 공정 라인에서 제조되는 셀루메드 DBM 포트폴리오는 인체 유래 골의 탈회 공정을 통해 무기질을 제거하고 성장인자·콜라겐을 보존한 생체이식재로, 정형외과·신경외과·치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 중이다.
경쟁 제품 대비 우수한 골형성 효과를 바탕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골이식재 개발을 시작해 새로운 구조로 설계(de novo design)된 펩타이드 후보 8종 검증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셀루메드는 대퇴부와 경골부가 모두 티타늄 합금으로 제작된 인공관절(TKR) 제품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기존 코발트 크롬 합금(Co-Cr) 소재 대비 무게가 50%~60% 수준으로 가벼워 수술 후 환자의 이물감을 현저히 줄이는 특징이 있다.
또한 TiN(TitaniumNitride) 세라믹 코팅을 적용해 금속 알레르기 발생률을 낮추고 내마모성을 향상시켰으며, 한국인 체형에 최적화된 설계를 통해 외산 제품 대비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환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당사의 골이식재와 인공관절은 정형외과 분야 R&D 역량이 집약된 대표 포트폴리오"라며 "이번 학회 참가를 계기로 의료진과의 교류를 더욱 강화하고, 의료 현장 중심의 의료기기 개발 역량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