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불방망이' 삼성의 숙제... '무안타' 구자욱 살리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화와의 PO 1~2차전 모두 침묵···폰세와의 신경전에 주루 미스까지
3차전 선발 류현진과의 상대 전적 우위·홈에서의 맹타로 반전 여지 충분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삼성이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에서 폭발적인 타격감을 이어가며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맞췄다. 하지만 팀의 간판이자 주장인 구자욱의 방망이가 아직 잠들어 있다.

삼성은 지난 19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전날 8-9로 아쉽게 패했던 1차전의 설움을 단숨에 씻어내며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무엇보다 희망적인 점은 정규시즌 내내 리그를 지배했던 한화의 원투펀치인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를 무너뜨렸다는 것이다.

구자욱. [사진=삼성]

두 외국인 투수 모두 장기간 휴식 후 첫 등판임에도 구위 저하 없이 위력적인 공을 뿌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 타자들은 적극적인 스윙으로 두 투수를 완전히 공략했다. 김지찬과 김성윤이 끊임없이 출루하며 흐름을 만들었고, 중심 타선의 르윈 디아즈와 김영웅이 연타로 타선을 연결했다. 특히 김태훈은 1차전 홈런에 이어 2차전에서는 3안타를 몰아치며 '예상 밖의 히어로'로 떠올랐다.

여기에 타격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던 베테랑 포수 강민호까지 9회 초 한화 불펜 엄상백을 상대로 쐐기 2점 홈런을 터뜨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팀 타선 전체가 완벽하게 살아난 경기였다.

하지만 유독 한 선수만은 침묵하고 있다. 바로 삼성의 주포이자 주장인 구자욱이다. 구자욱은 긴 설명이 필요 없는 삼성의 간판타자다. 2012년 삼성 2라운드 12순위로 뽑힌 구자욱은 2015년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총 11시즌을 뛰면서 3할이 넘지 않았던 시즌이 단 2시즌(2019년 타율 0.267, 2022년 타율 0.293)일 정도로 말 그대로 엄청난 타격감을 보여줬다.

[서울=뉴스핌] 삼성의 구자욱이 지난 13일 SSG와의 경기에서 3회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사진 = 삼성] 2025.10.13 wcn05002@newspim.com

이번 시즌도 그는 4, 5월에 부진했지만 6월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정규시즌 타율 0.319(529타수 169안타) 19홈런 9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18로 펄펄 날았다. 시즌이 막바지로 끝나갔던 9월에도 타율 0.323(65타수 21안타) 3홈런 17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가을야구에서는 정반대의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NC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에서 7타수 무안타에 그친 그는 SSG와의 준플레이오프 4경기에서는 14타수 4안타(타율 0.286)로 어느 정도 반등했지만, 플레이오프에 들어서며 다시 침묵했다. 한화와의 1~2차전에서 7타수 무안타. 두 경기에서 팀이 23안타 15점을 폭발시켰음에도 선발 라인업 중 유일하게 구자욱만이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나마 1차전에서는 폰세를 상대로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고, 2차전에서도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보탰지만, 중심 타자로서의 존재감은 미미했다. 스윙 타이밍이 어긋나며 땅볼 타구가 잦았고, 중심을 실은 타격보다는 맞히는 데 급급한 모습이었다.

구자욱. [사진=SSG]

타석 외적인 장면도 아쉬움을 남겼다. 1차전에서는 폰세와 피치클록 문제로 신경전을 벌이며 1구를 던지는 데만 5분 이상이 소요되는 해프닝이 벌어졌고, 2차전에서는 홈에서 아웃되는 주루 실책으로 쐐기점을 놓쳤다.

삼성의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에도 "구자욱만 살아나면 타선이 완성된다"라며 여전히 믿음을 보냈다. 그는 "타순을 조정할 계획은 없다. 곧 스스로 살아날 거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주루사 논란에 대해서도 "3루 코치와의 타이밍이 엇갈린 부분일 뿐"이라며 구자욱을 감쌌다.

다행히 부활의 조건은 충분하다. 3차전 상대는 류현진이다. 지난 시즌 류현진을 처음 상대했던 구자욱은 2시즌 동안 류현진을 상대로 타율 0.444(9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류현진 킬러'로 불렸다. 여기에 시리즈 장소가 대전에서 대구로 옮겨지는 점도 호재다. 구자욱은 이번 시즌 홈구장인 대구에서 타율 0.318(245타수 78안타) 11홈런 51타점을 올리며 확실한 '홈 강세'를 보였다.

[서울=뉴스핌] 삼성의 구자욱이 지난 8월 27일 잠실 두산과의 경기에서 4회 만루홈런을 쳤다. [사진 = 삼성] 2025.08.27 wcn05002@newspim.com

실제로 준플레이오프에서도 그는 인천 원정 2경기에서 8타수 1안타로 부진했지만, 대구 홈에서 열린 3·4차전에서는 6타수 3안타 1타점 2볼넷으로 반등하며 팀의 역전 드라마를 이끌었다. 이번에도 비슷한 흐름을 기대해 볼만하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KF-21, '전투용 적합' 최종판정 받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전투기(KF-21) 보라매가 7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며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후 10년 5개월,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약 3년간의 후속 시험평가 끝에 이뤄진 결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스웨덴·일본에 이어 독자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한 8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12일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KF-21 시제 4호기가 비행성능 검증 임무를 수행하며 비행시험을 전면 완료했다. KF-21 개발은 총 1600여 회, 1만3000개 항목에 이르는 비행시험을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완료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6.05.07 gomsi@newspim.com 방사청에 따르면, KF-21은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해 올 2월까지 약 5년간 지상시험을 통해 내구성과 구조 건전성을 검증했다. 특히 2022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42개월간 진행된 비행시험에서는 총 1600여 회 비행에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극저온·강우 등 악천후 조건 하 비행, 전자파 간섭 하 비행, 공중급유, 무장발사시험 등 1만3000여 개의 다양한 시험조건을 통해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완벽하게 검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KF-21 블록-I(기본성능·공대공 능력)의 모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방사청은 KF-21이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국방부·합참·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KAI)·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향후 양산 및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비행시험 효율화를 위해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충남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했다.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길 수 있었다. KF-21 체계개발 사업은 올해 6월 종료되며,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양산 1호기는 지난 3월 25일 경남 사천 KAI 공장에서 출고됐으며, 4월 15일 출고 22일 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될 계획이며, 추가무장시험을 통해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공군은 2032년까지 총 120대를 전력화할 계획으로, KF-21은 노후화된 F-4E·F-5E 전투기를 대체하는 한편,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방사청은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서막을 여는 K-방산 수출의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omsi@newspim.com 2026-05-07 11:35
사진
한덕수 '내란가담' 항소심 징역 15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7일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1심과 같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지만, 형량은 8년이 깎이며 대폭 낮아졌다. 내란전담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12-1부(재판장 이승철)는 이날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앞서 1심은 그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한 바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7일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사진은 한 전 총리가 지난해 11월 26일 1심 결심 공판에서 최후변론을 하는 모습. [사진=서울중앙지법 영상 캡쳐] ◆ '내란 중요임무' 유죄 인정…위증은 일부 무죄로 뒤집혀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면서도 형량을 징역 15년으로 대폭 낮췄다. 재판부는 구체적으로 ▲비상계엄 선포 관련 절차적 요건 구비 ▲주요기관 봉쇄 계획 및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조치 관련 지시 이행방안 논의 등 두가지 공소사실이 입증됐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계엄 선포에 따른 조치가 국회를 봉쇄하는 등 위헌·위법하며, 계엄 선포로 군 병력 다수가 집합해 폭동으로 나아갈 것으로 인식했다고 보인다"며 "이러한 인식 하에 이 사건 내란 행위에 가담하기로 결의해, 윤석열에게 형식적으로 의사 정족수를 채운 국무회의 심의를 거칠 것을 건의하는 등 내란 행위의 중요한 임무에 종사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계엄 선포 직전 도착한 국무위원들에게 당시 상황을 설명하거나, 윤석열에게 의견을 제시하라는 언동을 하지 않은 점을 보면, 계엄에 반대했으나 결과적으로 막지 못했다는 피고인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대접견실에 남아 이상민과 둘만 남아 10분 동안 계엄 관련 문건과 단전·단수 조치 문건을 자세하게 검토하고 협의한 점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이 대통령의 명령을 받아 (단전·단수) 지시사항을 차질 없이 실행되게 독려해 내란의 중요한 임무에 종사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된 '사후 계엄 선포문' 관련 허위 공문서 작성·대통령기록물 관리법 위반·공용서류 손상 혐의 등은 재차 유죄로 판단됐다. 다만 1심에서 전부 유죄로 인정된 위증 혐의는 이날 항소심에서 일부 무죄로 뒤집혔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김용현이 이상민에게 문건을 주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증언한 부분과 관련해 "이상민이 김용현으로부터 단전·단수 지시 문건을 교부받았을 때, 피고인이 당연히 봤을 거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1심에 사실오인·법리오해가 있었다고 봤다. 한 전 총리가 계엄 선포 직후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통화해 국회 상황을 확인했다는 혐의와, 계엄 해제 국무회의 심의를 지연시켰다는 혐의는 재차 무죄로 판단됐다. ◆ 고법 "내란, 폭동으로 국가 존립을 위태롭게 해"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내란죄는 폭동으로 국가조직의 기본제도 파괴함으로써 국가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고 헌법상 민주적 기본질서 자체를 직접 침해하는 범죄로서 그 성격과 중대성에 있어 어떠한 범죄와도 비교할 수 없는 중대 범죄"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란죄는 국가기관 기능 마비에 그치지 않고, 법 제도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신뢰를 근본적으로 훼손해 사회 안정성과 국민 기본권 보호 체계를 동시에 위협하는 중대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제1보좌기관이자 행정부 2인자이며 국가 정책 심의기구인 국무회의 부의장으로서 대통령의 권한이 합법적으로 행사되도록 보좌하고, 대통령을 응당 견제하고 통제해야 할 의무가 있었다"며 "피고인은 1980년 경 있던 위헌, 위법한 계엄 조치와 내란을 경험해 그런 사태가 야기하는 광범위한 피해와 혼란, 심각성과 중대성도 잘 알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부여받은 권한과 지위에서 오는 막중한 책무를 저버리고 위와 같이 계엄의 절차적 정당성을 갖추려는 방법으로 내란에 가담하는 편에 섰고, 잘못을 감추려고 사후 범행도 저질러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자신이 저지른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부연했다. 다만 "피고인이 이 사건 내란에 관해 이를 사전에 모의하거나 조직적으로 주도하는 등, 보다 적극 가담했다고 볼 자료는 찾기 어렵고 피고인은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안 의결되자 대통령을 대신해 계엄 해제를 위한 국무회의를 소집하고 주재해 계엄이 약 6시간 만에 해제됐다"고 설명했다. 검정색 양복에 흰 셔츠, 노타이 차림으로 법정에 나온 한 전 총리는 선고 초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자 급격하게 어두운 표정을 보이며 여러 차례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주문 낭독 직후 재판장을 향해 고개를 꾸벅 숙인 뒤 변호인과 대화를 나눈 뒤 퇴정했다. 특검 측은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원심 선고형에 미치지 못하지만 상당히 의미 있는 판결"이라며 판결문을 분석한 뒤 상고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hong90@newspim.com 2026-05-07 11: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