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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경기 9골 3도움' 손흥민, 33세 나이에 MLS 신인상 후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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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골 17도움' 앤더스 드라이어, '15골 13도움' 필립 진커나겔과 경쟁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LAFC의 손흥민(33)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신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MLS 사무국은 24일(한국시간) 올해 리그 개인상 부문별 후보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그중 손흥민은 신인상 후보 명단에 포함되며 현지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손흥민이 지난 9월 18일 MLS 솔트레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LAFC SNS]

특히 해외 주요 무대에서 이미 정상급 선수로 활약한 뒤 MLS로 이적한 선수가 신인상 후보에 오르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같은 시기 밴쿠버 화이트캡스에 합류한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 토마스 뮐러는 후보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점이 손흥민의 가치를 더욱 부각시킨다.

지난 8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떠나 LAFC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짧은 기간 동안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정규리그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올리며 공격 포인트를 무려 12개나 기록했다. 특히 팀의 간판 공격수 데니스 부앙가와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LAFC의 공격을 주도했다. 손흥민이 출전한 10경기에서 LAFC는 6승 3무 1패를 거두며 승점을 꾸준히 쌓았고, 결국 서부 콘퍼런스 3위로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했다.

손흥민은 신인상뿐 아니라 MLS '올해의 골'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MLS 사무국은 손흥민이 지난 8월 댈러스전에서 성공시킨 프리킥 득점을 후보로 선정했다. 당시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외곽 정면에서 오른발로 찬 프리킥을 골문 상단 구석으로 꽂아 넣으며 관중을 열광시켰다.

[서울=뉴스핌] MLS 신인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 [사진 = MLS SNS] 2025.10.24 wcn05002@newspim.com

이는 MLS 무대 데뷔 3경기 만에 나온 첫 골로, 리그 사무국이 올해의 장면 중 하나로 손꼽을 만큼 임팩트가 컸다. 올해의 골 부문에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이르빙 로사노(샌디에이고), 팀 동료 부앙가 등도 후보로 이름을 올렸으며, 팬 투표는 24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손흥민이 경쟁할 신인상 후보로는 올 시즌 34경기에서 19골 17도움을 올린 앤더스 드라이어(샌디에이고)와 33경기 15골 13도움을 기록한 필립 진커나겔(시카고)이 있다. 두 선수 모두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형 자원으로 꼽히는 만큼 신인상 경쟁은 막판까지 치열할 전망이다.

LAFC는 올 시즌 17승 9무 8패(승점 60점)로 정규리그를 마감했으며, 오는 30일부터 오스틴을 상대로 3전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돌입한다. 손흥민의 활약이 이어질 경우, 팀의 우승 도전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 시즌 최우수선수(MVP) 부문에는 득점왕(29골)을 차지한 메시와 LAFC의 부앙가를 비롯해 드라이어, 샘 서리지(내슈빌), 에반데르(신시내티)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감독상 후보로는 브래들리 카넬(필라델피아), 예스퍼 쇠렌센(밴쿠버), 마이키 바라스(샌디에이고) 감독이 선정됐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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