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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피아와 결탁한 'NBA판 도박 카르텔'…스타 감독·선수 무더기 체포

기사입력 : 2025년10월24일 08:54

최종수정 : 2025년10월24일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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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미국프로농구(NBA)가 충격적인 도박 스캔들에 휘말렸다. 전·현직 선수와 코치 등 34명이 불법 스포츠 베팅 및 사기 도박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범죄 수익금은 수천만 달러(수백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 뉴욕경찰(NYPD) 등은 24일(한국시간) 뉴욕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합동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토안보수사국(HSI), 뉴욕경찰(NYPD) 등 합동수사단이 24일 NBA 전현직 선수들 연루된 스포츠 사기 도박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5.10.24 zangpabo@newspim.com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챈시 빌럽스 감독과 마이애미 히트의 테리 로지어, 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선수 겸 코치 데이먼 존스다.

FBI 발표에 따르면 로지어는 2023년 3월 23일 샬럿 호니츠 시절 경기 중 발 부상을 가장하고 조기 퇴장함으로써 베팅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베팅 플랫폼에서는 그의 득점·리바운드·어시스트에 대한 '언더(under)' 베팅이 급증했고, 실제로 로지어는 10분 만에 교체돼 의심을 샀다.

빌럽스 감독은 뉴욕·라스베이거스·마이애미 등지에서 열린 불법 포커판에 참여하여 '유명인과 경기'를 미끼로 피해자들을 유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FBI가 '조직범죄와 연계된 사기성 도박판의 주요 인물 중 하나'로 지목한 상태다.​

[포틀랜드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챈시 빌럽스 감독이 24일 포틀랜드 연방 법원에서 열린 청문회를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2025.10.24 zangpabo@newspim.com

수사 당국은 이들 범죄의 배후에 보난노(Bonanno), 감비노(Gambino), 제노베제(Genovese) 등 이탈리아계 마피아 5개 조직 가운데 3개가 연루된 것으로 결론지었다. 이들은 가상화폐를 이용해 불법 자금을 세탁하고, 베팅으로 부당이득을 챙기며 일부 피해자에게 폭력과 협박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포커판에서는 셔플링 기계와 엑스레이 테이블, 특수 렌즈 등을 이용해 상대의 패를 엿보는 첨단 수법까지 동원됐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NBA 사무국은 "사건의 중대성과 파장을 고려해 빌럽스 감독과 로지어 선수 모두에 대해 즉각적인 무기한 직무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마이애미 히트 가드 테리 로지어.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번 사건은 2024년 토론토 랩터스의 존테이 포터가 유사한 '프로프 베팅' 조작으로 영구 제명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터져 리그 전반의 도덕성과 신뢰가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

FBI 크리스토퍼 레이아 뉴욕지부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은 NBA 내부의 정보가 조직범죄와 결탁해 얼마나 위험하게 악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뉴욕과 동부 일대 마피아 조직에 대한 감시는 앞으로 결코 느슨해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사건으로 미국 스포츠계는 다시 한 번 경기 공정성을 둘러싼 신뢰 위기를 맞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은 단순한 불법도박이 아니라, 리그 내부 정보의 상업화라는 새로운 형태의 스포츠 내부자 거래"라며 제도적 보완과 강력한 처벌을 강조하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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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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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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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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