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주 시장 新 투자키워드 '금속∙공기배터리'
정책적 지원 예고, 신에너지 산업 신흥 성장동력
초대형 블루오션, 2031년까지 14% 성장률 전망
中기관 기술 돌파구 마련, A주 대표 테마주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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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신흥 고성장 시장이 열린다① A주 新키워드 '금속∙공기배터리'>에서 이어짐.
◆ 14%의 성장률, 3대 노선별 기술 성숙도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QY리서치(QY Research)에 따르면, 전세계 금속∙공기 배터리 시장 규모는 2023년 2억9600만 달러에서 2031년 8억5200만 달러(약 1조2240억원)로 성장하고, 2023~2031년 연평균 복합 성장률(CAGR)은 14%를 넘을 전망이다.
금속∙공기 배터리는 금속 소재에 따라 아연∙공기, 알루미늄∙공기, 리튬∙공기의 세 가지 노선으로 나뉘며, 기술 성숙도와 적용 분야에서 차이점이 드러난다.
아연∙공기 배터리는 보청기와 손목시계 등 소형 전자기기에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충전 능력과 밀폐성, 에너지 밀도 등에서 개선이 필요하다.
알루미늄∙공기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높고(약 8100Wh/kg), 알루미늄 자원이 풍부하여 비상전원, 군용장비, 해양공학 분야에서 주로 사용된다.
리튬∙공기 배터리는 이론상의 에너지 밀도가 가장 높으며 내연기관 차량을 대체할 수 있는 핵심 후보로 주목 받고 있지만, 현재는 실험실 단계로 여러 기술 난제가 남아 있다.
세부 영역으로 살펴보면 현재는 아연∙공기 배터리의 시장 점유율이 가장 크다. 다른 금속∙공기 배터리와 비교해 상업화가 가장 성숙화된 상태이며, 그 뒤를 이어 알루미늄·공기 배터리가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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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10.28 pxx17@newspim.com |
◆ A주 상장사 다수, 금속∙공기배터리 사업 진출
현재 대표적인 금속∙공기 배터리 생산업체로는 해외에서는 미국 듀라셀 액티베어(Duracell Activair), 일본 맥셀, 파나소닉, 미국 에너자이저 홀딩스(Energizer Holdings) 등이, 중국에서는 금산과학기술(金山科技)이 거론된다. 여기에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중국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 300750.SZ/3750.HK) 또한 다양한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 본토 A주 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에서도 다수가 차세대 핵심 배터리 기술로 주목 받는 금속∙공기 배터리 사업에 발을 들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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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10.28 pxx17@newspim.com |
최근 공개된 기업과 투자자의 질의응답 및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현재 금속∙공기 배터리 관련 종목 중 10월 24일 최신 종가 기준으로 상해세패(上海洗霸∙ECH 603200.SH)의 주가는 연내 240.97%의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해세패는 주로 수처리 서비스와 덕트 청소 서비스의 양대 사업에 관여하고 있다. 2023년 중국 국가지식재산권국(CNIPA)이 발표한 발명 특허 자료에 따르면, 상해세패는 대기 중에서도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한 고체 리튬∙공기 배터리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73.33%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운남알루미늄(雲鋁股份∙CHINALCO 000807.SZ)은 전해알루미늄과 알루미늄 가공제품을 주력 생산하는 업체로, 자회사인 윈난창넝페이위안금속연료전지유한공사(雲南創能斐源金屬燃料電池有限公司)가 알루미늄∙공기에너지 시스템과 알루미늄∙공기 배터리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파능과기(派能科技·PYLON TECH 688063.SH)는 64.11%의 연내 주가 상승률로 그 뒤를 이었다. 연례보고서에서 파능과기는 유동전지, 수소(암모니아) 저장, 금속∙공기 배터리 등 다양한 차세대 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나트륨이온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의 상용화를 적극 추진 중에 있다.
연내 주가 상승률 62.95%를 기록한 웅도전력(雄韜股份·VISION 002733.SZ)은 대형 축전지 및 리튬이온전지 제조에 주력하고 있다. 10년 넘게 아연∙공기 배터리를 연구해왔으며, 높은 에너지 밀도와 우수한 사이클 수명을 확보해 통신기지국 비상전원을 위한 소규모 공급을 실현했다. 2024년 연례보고서에서, 연료전지, 신형 리튬 배터리, 알루미늄∙공기 배터리, 실리콘계 배터리 등 신기술을 적극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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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CATL 공식 홈페이지]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중국 닝더스다이(CATL 300750.SZ/3750.HK) 기업 홍보 이미지. |
10월 23일 기준으로 투자자금의 순매수 비율이 지난해 말 대비 눈에 띄게 증가한 기업으로는 웅도전력, 과역원(科力遠∙CORUN 600478.SH), 중국알루미늄(中國鋁業∙CHALCO 601600.SH), 운남알루미늄, 붕휘에너지(鵬輝能源∙Great Power 300438.SZ)가 있다.
웅도전력은 51.53%의 매수 비중 증가율로 1위를 차지했고, 과역원은 43.11%의 증가율로 그 뒤를 이었다.
과역원은 니켈계열 배터리 및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차량용 동력전지, 슈퍼니켈 배터리, 에너지저장 배터리, 금속∙공기 배터리(어뢰 동력, 해상 구조 장비 등)를 포함해 여러 분야에 이미 적용되고 있다.
중국알루미늄은 지난해 말 대비 매수 비중이 39.25% 늘었다. 중국알루미늄은 알루미늄∙공기 배터리용 알루미늄 양극재료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붕휘에너지는 14.73% 매수 비중이 늘어 운남알루미늄(25.58%)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붕휘에너지는 20여 년간 배터리 연구개발 및 제조에 집중해왔으며, 니켈수소 배터리·리튬 배터리·나트륨 배터리·금속∙공기 배터리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소비용, 동력용, 에너지저장용 등 세 가지 주요 응용 분야를 모두 포괄한다.
그 중 금속∙공기 배터리 라인과 관련해서는 아연∙공기 및 알루미늄∙공기 배터리를 모두 개발 중이며, 알루미늄∙공기 배터리는 에너지 저장 및 저속 차량 분야에서 샘플 검증을 완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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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x1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