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영업익, 전년·전분기 比 '동시 성장'…영업외 손실에 순익 '발목'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HL디앤아이한라(이하 HL한라)가 올해 3분기 주력 사업의 호조로 견조한 외형 성장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다만, 큰 폭의 영업 외 손실이 반영되면서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급감했다.
30일 전자공시스템을 통해 발표한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HL한라는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4769억2800만원, 영업이익 255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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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전자공시스템을 통해 발표한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HL한라는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4769억2800만원, 영업이익 255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HL디앤아이한라의 CI [사진=HL디앤아이한라] |
이는 전년 동기(2024년 3분기)와 비교할 때 매출액(3532억3600만원)은 35.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132억4300만원)은 92.7%나 급증한 수치다. 건설 부문 등 핵심 사업에서 견고한 성과를 거두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직전 분기인 올해 2분기와 비교해도 성장세는 뚜렷했다. 매출(4068억5800만원)은 2분기 대비 17.2% 늘었고, 영업이익(197억 7000만원) 역시 29.1% 증가하며 양호한 실적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영업 실적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은 부진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28억7500만원에 그쳤다.
이는 전년 동기(54억1800만원) 대비 46.9% 감소한 수치이며, 88억원을 기록했던 직전 2분기와 비교하면 67.3%나 급감했다.
견조한 영업이익(255억원)에도 불구하고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35억1500만원)이 급감한 점으로 미루어, 이자 비용 증가나 기타 영업 외 부문에서 큰 폭의 손실이 발생해 최종 순이익에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을 보면 매출은 1조2086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450억원) 대비 5.6%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594억6200만원으로 전년(427억4300만원)보다 39.1% 늘어나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누적 순이익은 150억4900만원으로, 전년 동기(228억5700만원) 대비 34.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dos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