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외신 "미-중, 무역전쟁서 일시 휴전… 숨고르기 들어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WJS "양측에 숨통 트이나 긴장 계속"
WP "본질적 문제 해결 미뤄진 상태"
로이터 "양국 주된 갈등 해소 못 해"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6년 만에 처음으로 대면 회담을 갖고 자칫 극단으로 치달을 뻔했던 양국 간 무역 갈등을 극적으로 봉합한 데 대해 외신은 대체로 '일시적 휴전(truce)이 이뤄졌다'는 평가를 내놨다. 미국이 대중 관세를 일부 인하하고, 중국은 대두 구매와 펜타닐 화학물 규제 협력을 약속했지만, 본질적 문제 해결은 미루어진 상태로 '근본 해법에 이르진 못했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미중 양국이 무역전쟁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휴전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무역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기본 틀을 논의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단에게 "가까운 시일 내에 무역합의를 체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번 합의로 미중 양국이 격렬한 무역·기술 갈등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은 완화했지만, 인공지능 등 핵심 분야에서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두 초강대국 간의 구조적 대립을 근본적으로 해결하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사설을 통해 이번 회담을 '무역전쟁에서 항구적인 평화협정 대신 일시적인 휴전(temporary truce)을 가져다 준 협상'으로 평가하며, 미국이 시간을 벌게 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두 경제대국의 정상이 최근 서부 영화의 총잡이처럼 행동하다가, 서로의 무기를 거두고 결정적인 대결을 최소 1년간 미루기로 합의했다"며 다만 근본적인 해법을 마련하지는 못 했다고 지적했다.

로이터 역시 이번 회담이 양국 간 근본적인 관계 재설정보다는 일시적인 전술적 휴전(tactical truce)을 가져왔다며 첨단 기술과 지적재산권 등을 둘러싼 미중 양국 간 주된 갈등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번 합의가 '추가 협상을 위한 짧은 숨고르기'라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5년 10월 30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 회담을 가졌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올 해 재집권한 뒤 줄곧 미국의 막대한 대중 무역적자를 줄이는 포괄적 무역합의를 목표로 세웠으나, 1기 때와 마찬가지로 실질적 성과 없이 무역전쟁만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프랑스계 투자은행 BNP파리바의 윌리엄 브래튼 애널리스트는 WSJ에 "이번 합의는 대타협이 아니라 관계 재설정의 작은 조정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로 중국이 예고한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의 시행이 유예될 전망이지만 중국이 여전히 수출 허가권을 무기화할 수 있는 구조는 유지될 전망인 점도 이런 분석을 뒷받침한다. 여기다 중국의 후속 조치가 핵심인 펜타닐 문제와 관련해서도 실질적 단속을 위해서는 생산자 체포 등 구체적 행동이 필요하지만 중국 당국이 행동에 나설지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지적이다. 펜타닐 전구체(원재료) 화학물질 생산자들은 화학 구조를 약간만 바꿔도 당국의 규제를 쉽게 회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WSJ은 따라서 이번 합의로 미국 내 수입업체들은 일부 숨통이 트일 전망이지만 양국 간 공급망 분리(decoupling) 흐름이 멈추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들어 9개월 동안 중국의 대미 수출은 이미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다수의 미국 기업들은 동남아시아 등으로 생산 거점을 이전하며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언제든 변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dczoo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오세훈 징역 1년6개월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팀)이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토록 한 혐의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 심리로 열린 오 시장 등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서 오 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3300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여론조사 대납 의혹 관련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17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오 시장과 함께 기소된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에게는 징역 1년, 사업가 김한정 씨에게도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객관적 증거들에 의하면 정치자금법 위반이 명백히 입증됐다"며 "피고인들의 주장은 상식과 경험칙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을 향해 "이 건 범행으로 인한 이익의 최종적 귀속주체임에도 불구하고 범행을 부인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피고인에 대한 엄중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태균 씨로부터 총 10차례에 걸쳐 여론조사 결과를 받고 후원자 김한정 씨에게 비용을 대신 내게 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오 시장은 명 씨와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여론조사를 의뢰하거나, 김 씨에게 여론조사 비용 대납을 요청한 적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right@newspim.com 2026-06-17 15:27
사진
SK하닉, 100조 주주환원설 선긋기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SK하이닉스가 1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주주환원 추진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해명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기사에 기재된 주주환원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사진 = 뉴스핌DB] 앞서 한 매체는 SK하이닉스가 올해 4분기 자사주 매입과 현금배당 등을 포함해 최대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만 약 4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은 유지하면서도, 보도에 언급된 구체적 규모와 방식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업계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HBM 증설과 첨단 패키징 투자 등 대규모 자금 수요도 함께 고려될 것으로 보고 있다. kji01@newspim.com 2026-06-17 08: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