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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엔비디아 최첨단 칩 미국 말고는 못 가져"

기사입력 : 2025년11월04일 01:39

최종수정 : 2025년11월04일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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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뿐 아니라 한국 등 우방국도 수출 통제 시사
한국 AI 반도체 수급에 영향 미칠 가능성 제기돼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인공지능(AI) 칩은 미국 내에서만 사용하도록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AI용 최첨단 칩을 중국뿐 아니라 한국 등 우방국에도 공급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 가능해 국제적 논란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저녁(현지시간) 방송된 CBS의 시사 프로그램 '60분' 인터뷰에서 중국으로 최첨단 반도체들을 팔도록 엔비디아에 허락할 것인지 묻자 "아니다.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오직 미국 기업들만이 엔비디아의 가장 강력한 칩 라인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 외에 그 누구도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칩을 갖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플로리다에서 백악관으로 복귀하는 도중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도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엔비디아의 첨단 AI 반도체 블랙웰(Blackwell)을 중국 등 다른 나라에 공급할지 여부를 묻자 "막 나온 새 블랙웰은 다른 모든 반도체보다 10년 앞서 있다"며 "다른 사람들에게 (블랙웰 칩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첨단 AI 반도체인 블랙웰 칩을 콕 집어 미국 AI 기업 말고는 누구도 갖지 못 하게 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해석 가능해 주목된다. 엔비디아의 최첨단 반도체를 중국 뿐 아니라 한국 등 우방국에도 수출을 통제할 경우 한국의 AI 반도체 도입 및 공급에도 큰 영향이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11월 2일(현지시간) 조인트 베이스 앤드루스 기지로 향하는 에어포스원(미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언론에 발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엔비디아는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AI 기업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s) 학습에 필수인 칩을 사실상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방한해 한국 정부와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차그룹, 네이버클라우드 등 한국 기업에 총 26만장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급하기로 약속했다. 엔비디아 측은 "새로운 블랙웰 인프라로 한국의 전체 AI GPU 수량은 6만5천개에서 30만개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칩을 미국 외 국가에 수출하지 못 하도록 통제한다면 첫 임기 때 통과시킨 '수출 통제 개혁법(Export Control Reform Act)'에 근거해 이뤄질 전망이다. 이 법은 대통령이 국가안보와 외교정책상 필요할 때 특정 첨단 기술의 수출을 제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dczoo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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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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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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