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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행감 부동산 정책 공방..."도민 배신한 행정"vs"시장 안정 비상처방"

기사입력 : 2025년11월06일 14:23

최종수정 : 2025년11월06일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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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이후 경기도의회 본회의서도 부동산 대책 논쟁
고준호 도의원 "정부의 부동산 정책 검토도 없이 수용 비판"
김동연 지사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하면 도민과 전국민이 피해"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국정감사 여진이 채 가시기도 전에 경기도의회 본회의가 '10·15 부동산 대책'을 둘러싼 정책 논쟁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5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8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고준호(오른쪽) 의원(파주1)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중앙정부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방침을 놓고 정면으로 맞섰다. [사진=경기도의회]

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해보면 전날 열린 경기도의회 제38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고준호 의원(파주1)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중앙정부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방침을 놓고 정면으로 맞섰다.

고준호 의원은 김 지사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검토도 없이 수용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정부가 통보한 지 이틀 만에 '이의 없음'으로 회신했다. 내부 회의록도, 검토보고도 없었다"며 "이것은 도정의 판단이 아니라 복종이며, 도민을 배신한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부총리 시절 '정치 이념이 시장에 개입하면 안 된다'던 인물이 이제는 정권 논리를 대변하고 있다"며 "도민의 재산권을 희생시킨 중앙 종속형 행정의 민낯"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김동연 지사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으로 인한 주민 불편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하면 경기도민과 전국민이 피해를 본다"며 "비상 상황에는 비상 처방이 필요했다"고 맞받았다.

하지만 고 의원은 "비상 처방이라는 말로 행정 책임을 덮을 수는 없다"며 "지사는 중앙정부의 관찰자가 아니라 도민의 대리인"이라고 재차 공세를 이어갔다.

중앙정치권에서도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는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4곳, 경기 4곳 등 8개 지역의 조정대상지역 지정은 법률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위법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천 대표는 "정부가 9월 통계 발표 하루 전, 8월까지의 통계만을 취사선택해 주거정책심의위를 열었다"며 "이미 결론을 정해놓고 불리한 데이터를 배제한 '광의의 통계조작'"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김연기 법률자문위원장은 "조정대상지역 지정 처분 취소 소송과 주민 위임을 통한 해제 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병행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준호 의원은 "만약 중앙정부의 결정에 절차적 하자가 있었다면, 그 사실을 검토하지도 않고 그대로 수용한 경기도의 책임은 더 무겁다"며 "도민을 위한 행정이라면 '이의 없음'이 아니라 '이유 있음'으로 맞섰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도의회 안팎에서는 "경기도가 중앙정부 정책을 단순 수용한 것이냐, 아니면 지역 시장 안정을 위한 자율적 판단이었느냐"를 두고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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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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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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