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지방정부 '기후의병' 운동 전개
COP30 연계, 글로벌 목표 강화
박승원 시장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도약"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시는 시민 주도의 기후행동을 국가 외에도 글로벌 기후 목표와 연결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기후주간 행사를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개최한다고 7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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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광명시 기후주간' 홍보 안내문. [사진=광명시] |
이 '2025 광명시 기후주간'은 '함께하는 광명, 함께 사는 지구'를 주제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함께'의 가치를 나누는 공감과 실천의 장으로 진행된다.
특히 11월 10일부터 21일까지 브라질 벨렝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와 연계하여, 시민과 지방정부가 함께 기후위기 대응의 방향과 실천 전략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시민과 도시가 주체가 되는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시키고, 지역 차원의 기후행동을 글로벌 목표와 연계하는 발판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는 그동안 추진해 온 다양한 탄소중립 정책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시민이 직접 기후위기 대응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후의병(광명시 시민참여 탄소중립 운동)의 연대-양성-출정'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행사 첫 날인 13일에는 '기후의병 연대'를 주제로 개막식이 열리고, 광명시 기후주간의 공식 개막이 알리게 된다.
이어서 시민과 전문가가 도시의 기후정책을 논의하는 '타운홀 콥(Town Hall COP)'이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지역 차원에서 재구성한 것으로, 탄소중립 정책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시민 의견을 반영해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는 자리다.
회의 종료 후에는 최현우 마술사가 기후위기를 주제로 한 마술공연을 펼친다.
둘째 날인 14일에는 '기후의병 양성'을 주제로 ▲기후인권 토론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포럼 ▲환경교육 ▲에너지 강연 ▲기후마당극 등 기후위기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기후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토론회에서는 기후위기로 인한 인권과 불평등 문제를 다루고, 포럼에서는 광명형 ESG 협력 성과를 공유하며 기업과 공공기관의 협력 우수 사례를 통해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기후의병 출정'을 주제로 ▲기후의병 캠페인 행진 ▲북콘서트 ▲폐막식 등 기후행동 실천 의지를 다지는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안양천에서 평생학습원으로 이어지는 '기후의병 행진 및 출정' 캠페인은 시민이 직접 참여하여 기후위기에 맞서는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퍼포먼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탄소중립과(02-2680-6746)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는 시민 중심의 탄소중립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이번 기후주간 행사가 이러한 노력의 결실을 공유하고, 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약속해 국가를 넘어 세계와 함께하는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후주간 3일 동안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탄소중립 체험·전시 부스와 기후 동아리 공연이 운영되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탄소중립의 가치를 체험하고 실천으로 이어갈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1141wor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