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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수능, 국·영·수 난이도 유지...변수는 사탐런·재학생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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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탐 최상위권 밀집...탐구 변수가 당락 가를 핵심 포인트
고3 재학생 비중↑, N수생 비중↓…입시 경쟁은 '더 치열'

[서울=뉴스핌] 황혜영 인턴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자연계 수험생들이 과학 대신, 사회탐구 과목으로 몰리는 '사탐런' 현상이 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 입시업계에서는 탐구 영역이 이번 수능에서 당락을 좌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어·수학·영어 등 주요 과목은 변별력을 유지하는 선에서 출제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이 8일 ▲유웨이 ▲종로학원 ▲진학사 등 주요 입시전문업체 전문가들은 "킬러 문항 배제와 출제기조 일치 속 변별력 강화, 탐구 영역 쏠림에 따른 치열한 경쟁, 영어 과목 난이도 조정이 주요 특징"이라고 입을 모았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025년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3일 서울 금천구 금천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2025.09.03 photo@newspim.com

◆ 킬러문항 배제 속 '변별력' 유지...지문은 쉬워졌지만 매력적 오답 늘어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4학년도 수능부터 지속된 '킬러 문제 배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국어, 수학, 영어 모두 변별력이 유지된 점을 강조했다. 임 대표는 "올해 6월과 9월 모의고사에서도 변별력 있는 출제가 확인됐고 이번 수능 역시 변별력 확보를 위한 난이도로 치러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임 대표는 "문제의 지문 자체는 쉽게 제시된 반면 정답을 고르는 5지선다 방식에서 매력적인 오답이 늘어 체감 난도는 여전히 높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경향은 사교육 현장에서도 '매력적 오답'이 당락을 좌우한다는 키워드로 자리잡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어와 수학의 경우 전년도 수능과 올해 모의평가와 유사한 수준의 난이도로 출제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영어는 9월 모의평가에 비해 다소 평이하게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국어·수학은 올해 6월,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수준의 난이도가 될 확률이 매우 높다"며 평가원의 출제기조에 큰 변화가 없음을 시사했다. 초고난도(킬러) 문항은 배제될 전망이지만 변별력 중심의 출제가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영어의 경우 난이도 조정에 따라 1등급 비율이 앞선 모의평가와 달라질 수는 있으나 극심한 '불수능' 우려는 적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6월엔 1등급 비율이 19%, 9월에는 4%대까지 크게 줄어 편차가 컸다. 실제 수능은 8~10% 수준에 맞춰 출제될 개연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고사가 열린 4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남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2025.06.04 photo@newspim.com

◆ 사탐 응시 비중 역대 최고치·응시생 비율 변화 '변수'  

올해 수능에서 사회탐구(사탐) 응시 비중은 77.3%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자연계 학생들이 주요 대학의 수능 최저 기준을 맞추기 위해 사탐을 선택하는 '사탐런' 현상이 발생하면서 경쟁은 한층 치열해졌다.

사탐 1‧2등급 인원 증가는 수시 최저학력 기준 충족에는 유리하지만 정시에서는 고득점 인플레이션에 따른 합격선 상승과 과탐 응시자들의 소수 경쟁 강화가 동반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 사탐 표준점수는 최근 2년간 과탐과 비슷해지면서 고득점자 확보의 유·불리가 과목별 긴장 요소로 부각됐다.​

임 대표는 "과탐 점수가 낮아진다고 해도 전반적으로 전체 응시자 집단에서 고득점자 경쟁구도는 결과적으로 동등해질 수 있다"며 "수시와 정시 선택에 따라 사탐·과탐의 유불리가 달라지며 탐구 과목으로 인한 변수가 생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응시생 변화도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수능 접수자 55만 4174명 중 재학생이 9.1% 늘어난 반면 N수생은 1.2% 줄었다. 우연철 소장은 "응시자 규모 확대 자체가 입시 결과에 크게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재학생이 증가한 만큼 상향 지원보다 안정 지원을 선택한 경향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지원 가능 점수는 다소 상승할 개연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만기 소장은 "시험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니 그동안 봤던 모의고사를 바탕으로 아는 문제를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면서도 "상위권은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나와도 잘 풀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hyeng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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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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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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