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통신 3사, 해킹 여파 속 AI 전환 박차…내년 실적 반등 기대

기사입력 : 2025년11월11일 17:40

최종수정 : 2025년11월11일 17:4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사이버 침해사고' 여파로 3분기 '어닝 쇼크' 맞은 SKT, 'AI 인프라'로 재도약 시동
보안사고 후 신뢰 회복에 집중하는 KT, 김영섭 대표 자진 퇴진
LGU+, 희망퇴직 비용 반영에도 3분기 'AIDC·모바일' 중심 성장 지속
"AI·IDC 성장에 통신업 이익 회수기 진입… 2029년까지 견조한 성장세"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통신 3사가 2025년 3분기 엇갈린 실적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사이버 침해사고 여파로 부진을 기록했지만, KT와 LG유플러스는 AI·클라우드 사업 성장에 힘입어 호조를 보였다. 내년에는 3사 모두 AI·클라우드 전환을 더욱 가속하며 수익 확대에 나선다. 

10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통신 3사의 내년 연간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SK텔레콤이 매출 17조 7279억원·영업이익 1조 8171억원, KT가 매출 27조 7864억원·영업이익 2조 2118억원, LG유플러스가 매출 15조 7436억원·영업이익 1조 1643억원에 달한다. 이는 올해 전망치와 비교하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 KT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소폭 감소한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3사가 올해 사이버 침해사고라는 단기 리스크를 벗어나 내년부터 실적 회복세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신서비스 산업의 이익 회수기가 본격화되었으나, 예상치 못했던 사이버 침해사고로 SK텔레콤은 큰 폭의 이익 감소를 경험했고, KT 역시 CEO 리스크가 부각됐다. 앞으로도 개인정보 탈취를 노리는 해커들의 공격은 더욱 강해질 것이므로, 통신 3사 모두 정보보안 강화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며 "(다만) 본업은 2029년까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 하락세에 접어든 CAPEX, 낮은 단말 교체율, 마케팅비 감소로 영업이익 증가 여건이 지속, AI 확산으로 국내 IDC(인터넷 데이터 센터) 매출은 2025년 1조 5500억원에서 2028년 2조 4600억원으로 연평균 18.5% 성장, 데이터센터의 수익성 개선 폭도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 정재헌호(號) 맞은 SK텔레콤, 3분기 어닝 쇼크 딛고 AI 인프라 중심 재도약 가속

SK텔레콤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2%, 90.9% 감소한 매출 3조 9781억원, 영업이익 484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사이버 침해 공격에 따른 피해 보상 및 과징금 등의 일회성 비용(약 6000억원)이 반영된 영향으로, SK텔레콤은 내년부터 AI 인프라 중심의 실적 회복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달 SK텔레콤 대표직에서 물러난 유영상 SK SUPEX추구협의회 ICT위원장의 후임을 맡은 정재헌 신임 SK텔레콤 대표는 AI와 네트워크를 결합한 'AI 네이티브 통신사'로 위기를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지난 9월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AI 전담 조직인 AI CIC(Company-in-Company)를 신설하고, ▲에이닷 서비스 ▲기업 대상 에이닷 비즈 서비스 ▲AI DC(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사업 ▲글로벌 AI 제휴·투자 ▲AI R&D ▲메시징·인증 사업 등 기능과 조직을 AI CIC 체제로 재편해 사업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AI 혁신에 나선 바 있다.

사진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에서 정재헌 신임 SK텔레콤 CEO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SK텔레콤은 AI 사업 개편과 함께 AWS를 포함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오는 2030년까지 울산 AI DC 용량을 1GW 규모로 확충하고, 엔비디아·오픈AI 등과 협력해 '국가대표 AI 인프라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비전도 세웠다. 구체적으로 AI 인프라의 핵심 기술 영역을 내재화해 비용 효율적이고 빠른 구축을 가능하게 하는 'AI DC 솔루션 패키지'를 제품화할 계획이며, SK하이닉스를 비롯한 SK그룹 주요 제조사의 AI 전환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재헌 대표는 "울산 AI DC 공개 이후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SK텔레콤의 AI DC 개발 역량에 주목하기 시작했다"며 "대한민국이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고, AI DC 사업에서 기존의 역할을 확대해 설계·구축·운영 등 AI DC 프로젝트 전체를 총괄하는 'AI DC 종합사업자'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증권가에서는 AI 인프라 중심의 사업 성과가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발생한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 대한 기저효과와 더불어 AI DC 등 AI 사업 성과가 본격화되고, 인건비·감가상각비 등 비용 구조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 역시 판교 DC 매출 반영 효과와 DC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 KT, 3분기 호실적에도 리스크 여전…대표 교체로 인한 불확실성도 확대

KT는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7조 1267억원, 영업이익 538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치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1%, 16% 증가했다.

3분기 실적은 클라우드, IDC, 부동산 분양 사업이 견인했다. 클라우드 전문 자회사 kt cloud의 3분기 매출은 24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 늘었고, 부동산 분양 및 개발 자회사 kt estate의 3분기 매출은 1869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23.9% 증가했다. KT 본업 역시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했다. 무선 서비스 매출은 1조 7336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 6565억원 대비 4.7% 늘었고, 기업 서비스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7% 증가한 932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사이버 침해사고로 인한 피해액 보상, 위약금 면제, 과징금 등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올 4분기 이후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고 보고 있다. KT는 최근 해킹 피해 고객 전원에게 유심 무상 교체를 시행하고, 불법 소액결제 피해액을 전액 보상하기로 했다. 또 위약금 면제·요금 할인 등 보상 패키지를 제공하고, 비정상 결제를 차단하는 이상거래 탐지시스템(FDS)을 구축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10월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에서 열린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한 김영섭 KT 대표의 모습. [사진=뉴스핌DB]

특히 김영섭 KT 대표가 차기 대표 공모 절차에 불참하며 사실상 자진 퇴진을 결정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KT는 그간 AI 클라우드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 동력을 재편해왔다. 최근에는 'KT 이노베이션 허브'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서비스형 GPU(GPUaaS) 및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선보였으며, AI 인프라와 보안 역량을 결합한 차세대 클라우드 생태계 구축에 나선 바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해킹 사건으로 인해 김영섭 CEO가 연임을 포기했고, 새로운 CEO 모집 절차에 들어갔는데, 새 CEO에 따라 전략 변화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 LG유플러스, 희망퇴직 여파에도 3분기 모바일·AIDC 성장세 견조

LG유플러스는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4조 108억원, 영업이익 161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5% 늘고, 영업이익은 34.3% 줄어든 수준으로, 희망퇴직 인건비 약 1500억원이 반영된 영향이다. 다만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은 31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다.

3분기 사업 부문별 실적으로는 모바일 매출(접속 수익 제외)이 1조 62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으며, 전체 무선 가입자도 같은 기간 대비 8.6% 늘어난 3025만명을 기록했다.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평촌2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DBO(Design-Build-Operate) 위탁사업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4279억원을 기록했으며, 스마트홈 부문 매출은 IPTV·인터넷 가입자 증가로 같은 기간 대비 3.5% 늘어난 6734억원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는 AX 전략에 따라 통신 인접 영역 중심의 신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AI 통화비서 '익시오(ixi-O) 2.0'과 '안티 딥보이스' 스팸 방지 기술을 선보였고, B2B 영역에서는 가산 IDC 신규 입주와 함께 AI 네트워크·보안 통합 솔루션 공급을 강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 파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조감도. [사진=파주시]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에도 3분기 성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탑라인 성장과 더불어 비핵심 사업의 효율적 개편 및 자원 배분 최적화를 통해 사업 운영 전반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AI 기술의 적극적인 도입과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는 장기적으로 원가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통해 사업 구조를 한층 혁신적으로 변화시켜 수익성을 높이는 미래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내년부터 모바일·스마트홈·기업인프라 부문에서 가입자 증가와 AI·데이터센터(AIDC)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LG유플러스의 성장 엔진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유무선 가입자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뿐 아니라 평촌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데이터센터 통합 컨설팅 및 위탁사업(DBO)을 통한 매출 확대도 기대된다"며 "경쟁사의 해킹 사고 여파가 컸던 2025년 2분기 중 LG유플러스는 무선 가입자 84만명, 초고속인터넷 6만 2000명, IPTV 8만 9000명을 확보하며 가입자 증가와 무선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다. 이로 인해 2026년에도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AI기본법 시행령 제정안' 입법예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정부가 인공지능(AI) 산업의 발전과 안전·신뢰 기반 조성을 위한 'AI기본법 시행령'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내년 1월 22일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이하 AI기본법)'의 시행을 앞두고, 세부사항을 규정한 'AI기본법 시행령' 제정안을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AI기본법은 지난해 여야 합의를 거쳐 국회를 통과했으며, AI 산업의 성장과 국민 신뢰 확보를 동시에 도모하는 최초의 포괄적 인공지능 기본법이다. 과기정통부는 법 시행에 앞서 지난 9월 국가AI전략위원회와의 논의, 전문가 및 관계부처 의견수렴을 거쳐 시행령 초안을 공개하고, 이를 토대로 이번 제정안을 확정했다.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규범 동향과 국내 산업 현실을 반영해 '진흥 중심·유연 규제' 원칙을 확립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유사·중복 규제를 최소화했으며, 기존 법령에서 동일한 의무를 이행한 경우 AI기본법상 의무도 충족한 것으로 간주하도록 했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 출석한 배경훈 과학기술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질의에 답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시행령 주요 내용은 ▲AI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사업 기준 등 명확화 ▲국가 AI정책 추진을 위한 지원 기관의 지정·운영 등 규정 ▲AI 안전·신뢰 확보를 위한 제도의 구체화·명확화 등이다. 먼저, 과기정통부는 AI 연구개발(R&D), 학습용 데이터 구축, 기술 도입·활용, 중소기업 및 창업 지원 등 법률에서 정한 산업지원 항목별 기준과 절차를 명시했다. 또한 AI 집적단지 지정 요건과 운영 절차를 마련해 지역별 AI 생태계 육성을 위한 법적 근거를 구체화했다. AI 안전·신뢰 확보를 위해서는 투명성·안전성 확보 의무와 고영향AI 판단 기준을 명확히 했다. 사업자는 고영향AI 또는 생성형AI를 활용한 서비스 제공 시, 인공지능이 개입된 사실을 이용자에게 사전에 고지해야 하며, 실제와 구분하기 어려운 결과물(딥페이크 등)에 대해서는 'AI 생성물'임을 명시해야 한다. 또한, 안전성 확보 대상 AI시스템은 학습에 사용된 누적 연산량이 10의 26승 FLOPs 이상인 시스템으로 규정했다. 이는 미국·EU 등 해외 규범을 참고해 설정된 기준이다. 고영향AI 여부는 사용영역, 기본권 침해 가능성, 위험의 중대성과 빈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며, 확인 절차는 기본 30일 이내, 필요 시 1회 30일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AI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시행하는 '인공지능 영향평가' 제도의 실효성도 강화했다. 영향평가에는 ▲영향받는 기본권과 대상 ▲영향의 내용 및 범위 ▲위험 완화 방안 ▲피해 예방·복구 계획 등이 포함된다. 과기정통부는 시행 초기 제도의 현장 안착을 위해 과태료 부과를 최소 1년 이상 유예하는 계도기간을 운영하고,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AI기본법 통합안내지원센터(가칭)'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기업의 의무 이행을 돕는 상담·가이드라인 제공 및 컨설팅도 병행된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AI검·인증 및 영향평가 수행 비용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을 확보하고, 투명성 의무와 고영향AI 사업자 책무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AI기본법 시행령 제정안은 AI G3 강국 지위를 확고히 하기 위한 제도적 초석이 될 것"이라며 "입법예고 기간 동안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AI산업 발전과 안전·신뢰 기반 조성이라는 입법취지를 시행령에 잘 반영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입법예고된 시행령 제정안은 과기정통부 홈페이지의 '입법·행정예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의견 제출은 다음 달 22일까지 이메일이나 우편을 통해 가능하다. dconnect@newspim.com 2025-11-12 12:00
사진
노만석, 거취 등 질문엔 '묵묵부답'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결정으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찰청 차장검사)이 12일 아무런 입장 표명 없이 출근했다. 노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8시40분께 대검 출근길에 '용퇴 요구가 나오는데 입장이 있는가', '이진수 법무부 차관으로부터 수사지휘권 언급을 들었는가'라는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청사로 들어갔다. 그는 전날 하루 연가를 내고 자택에서 거취를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대장동 1심 항소포기 이후 파장이 계속해서 커지는 모양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사태로 검찰 내부에서 사퇴 압박을 받는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하루 휴가를 마치고 12일 오전 업무복귀를 위해 대검찰청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2025.11.12 yym58@newspim.com 항소포기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은 대검과 서울중앙지검 지휘부가 부당한 지시와 지휘를 통해 항소를 막았다고 주장했고, 대장동 사건을 수사했던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법무부 장차관의 반대가 있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노 직무대행은 입장문을 통해 "법무부 의견도 참고한 후 항소를 제기하지 않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며 "검찰총장 대행인 저의 책임하에 (정진우) 중앙지검장과 협의를 거쳐 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정 지검장은 대검의 지휘권은 따라야 하고 존중돼야 한다. 중앙지검의 의견을 설득했지만 관철하지 못했다"며 "대검의 지시를 수용하지만 중앙지검의 의견이 다르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이번 상황에 책임을 지기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반박했다. 특히 대장동 사건이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사건 중 하나였던 만큼 정성호 법무부 장관 등 윗선 개입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사태로 검찰 내부에서 사퇴 압박을 받는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하루 휴가를 마치고 12일 오전 업무복귀를 위해 대검찰청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2025.11.12 yym58@newspim.com 이에 전국 검사장 18명과 차장검사급인 지청장 등은 노 직무대행에게 항소포기 경위에 대한 구체적 설명을 요구하고, 일각에선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노 직무대행은 지난 10일 평검사인 대검 연구관들이 사퇴를 요구한 자리에서 "용산·법무부와의 관계 등을 고려할 수밖에 없었다"는 취지로 말하고, 같은날 대검 과장들과 면담 자리에선 이 차관으로부터 항소 관련 우려를 받았다고 밝히며 사실상 법무부의 압박이 있었다는 점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 장관은 "'신중하게 잘 판단했으면 좋겠다' 정도로 의사 표현을 했다"며 대검에 항소포기에 대한 구체적 지시를 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hyun9@newspim.com 2025-11-12 09: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