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삼성화재배 8강 한국 3명 생존
8강엔 박정환 vs 양딩신, 강동윤 vs 김지석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신진서 9단이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16강전에서 탈락, 이변을 연출했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16강 둘째 날 대국에서 한국 선수 3명이 모두 패하며, 8강에는 박정환, 강동윤, 김지석 9단 세 명만이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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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진서 9단. [사진= 한국기원] |
신진서 9단은 중국의 랴오위안허 9단을 만나 244수 만에 흑 불계패로 패했다. 랴오위안허 9단은 신진서 9단에게 상대 전적이 1승 6패로 크게 열세였기에, 이번 패배는 더욱 이변으로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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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함께 출전한 한국 선수들도 모두 중국 선수들에게 졌다.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오른 이지현 9단은 중국 랭킹 1위 딩하오(丁浩) 9단에게 203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또한 통합예선 시니어조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목진석 9단 역시 U-20조를 통과한 중국의 신예 푸젠헝 7단에게 130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로써 8강 진영은 한국 3명, 중국 5명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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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대진 추첨 결과, 박정환 9단은 중국 랭킹 4위인 양딩신 9단과 대결하는데, 박 9단은 양 9단과의 상대 전적에서 7승 2패로 앞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또한 강동윤 9단과 김지석 9단은 20승 19패로 호각을 이루는 '한·한전'을 펼치게 된다. 12일에는 랴오위안허 9단과 푸젠헝 7단, 딩하오 9단과 탄샤오 9단의 중·중전이 예정되어 있다.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다.
finevie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