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GAM] 미네랄리스 ① 실적·임상 성과 공개 후 저점 대비 478% 폭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분기 실적과 로룬드로스타트 임상 성과 공개
다양한 고혈압 환자군에서 효능·안전성 입증
고혈압, CKD, OSA 새로운 치료 옵션 가능성
NDA 제출 임박, 투자 기대감 증대

이 기사는 11월 13일 오후 4시5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임상 단계 바이오 제약사 미네랄리스 테라퓨틱스(종목코드: MLYS)의 주가가 12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바이오테크 섹터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이날 주가는 47.65달러까지 상승했으며, 올해 2월 25일 기록한 52주 최저가 8.24달러와 비교해 무려 478% 급등한 수치다.

12일 종가 47.33달러 기준 최근 3개월간 249.04%, 연초 대비 284.48%의 상승률을 보이며 미네랄리스는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가파른 상승세는 단순한 시장의 투기가 아닌, 견고한 실적과 임상시험 성과, 탄탄한 재무 기반이 뒷받침된 결과로 평가된다.

미네랄리스 테라퓨틱스 로고 [사진 = 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 알도스테론 표적 치료제 개발의 선두주자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래드너에 본사를 둔 미네랄리스 테라퓨틱스는 2019년 설립된 임상 단계 바이오 제약회사다. 회사는 비정상적으로 상승된 알도스테론 수치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을 표적으로 하는 혁신 치료제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알도스테론 이상이 유발하는 질환 [자료 = 미네랄리스 테라퓨틱스]

미네랄리스의 핵심 파이프라인은 경구 투여가 가능한 고선택적 알도스테론 합성효소 억제제인 '로룬드로스타트(Lorundrostat)'다. 이 약물은 알도스테론 생성에 관여하는 효소인 CYP11B2를 선택적으로 억제함으로써 체내 알도스테론 수치를 낮추도록 설계됐다.

주목할 만한 점은 시험관 내 실험에서 알도스테론 합성 효소에 대해 코르티솔 합성 효소보다 374배 높은 선택성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의미한다.

로룬드로스타트의 주요 적응증으로는 조절되지 않거나 내성이 있는 고혈압을 비롯해 만성 신장질환(CKD),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 등이 포함된다. 이들 질환은 모두 높은 이환율과 사망률을 보이는 분야로, 충족되지 않은 의료 수요가 큰 시장이다.

◆ 거대한 시장 기회: 3대 적응증의 잠재력

▷ 고혈압 시장의 미충족 수요

고혈압은 미국 내 주요 사망 원인인 심장병, 심근경색, 뇌졸중과 밀접하게 연관된 질환이다. 2022년 기준 미국에서만 68만5000건 이상의 사망 사례에 고혈압이 주요 또는 기여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고혈압 및 관련 건강 문제로 인한 연간 경제적 부담은 2019년 기준 약 219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CRM 질환에 대한 로룬드로스타트의 기대 효능 [자료 = 미네랄리스 테라퓨틱스 홈페이지]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현재 시판 중인 치료제의 한계다. 치료를 받고 있는 고혈압 환자 중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환자만이 목표 혈압에 도달하고 있다. 미국 내 고혈압 환자 약 1억2000만 명 중 3000만 명 이상이 치료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혈압 조절에 실패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전체 고혈압 환자의 약 30%는 알도스테론 호르몬의 이상 조절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로룬드로스타트와 같은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명확하다. 이는 상업적으로 매우 큰 기회를 의미하며, 규제 승인 이후 로룬드로스타트가 고혈압 치료 시장에서 핵심 약물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 만성 신장질환(CKD), 고혈압과의 악순환 고리

만성 신장질환은 전 세계 인구의 10% 이상에게 영향을 미치는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약 7명 중 1명, 즉 약 3,700만 명이 CKD를 앓고 있으며, 이 중 약 2200만 명은 고혈압과 CKD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

두 질환의 관계는 악순환 구조를 이룬다. 지속적인 고혈압은 신장 기능 저하를 유발하고, 신장 기능이 악화되면 혈압 조절이 더욱 어려워진다. 고혈압 환자에게 CKD가 동반될 경우 심혈관 질환과 사망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알도스테론의 이상 조절이 두 질환의 공통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과도한 알도스테론은 나트륨 저류, 혈관 염증, 섬유화를 유발해 혈압 상승과 신장 손상을 동시에 악화시킨다. 이는 로룬드로스타트가 두 질환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 미진단 환자가 80%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상기도가 완전히 또는 부분적으로 막히면서 야간에 반복적으로 저산소 상태가 발생하고 수면이 단절되는 질환이다. OSA는 전 세계적으로 약 10억 명에게 영향을 미치며, 이 중 4억2500만 명은 중등도에서 중증에 해당한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성인 OSA 환자의 약 80%가 진단조차 받지 못한 상태로 남아 있다는 점이다. 2015년 기준 미국 내 미진단 OSA로 인한 연간 경제적 손실은 약 1496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고혈압과 OSA의 연관성도 주목할 만하다. 고혈압 성인 환자의 30~50%가 OSA를 동반하고 있으며, 저항성 고혈압 환자의 경우 이 비율이 70~80%까지 증가한다. 중등도에서 중증 OSA는 알도스테론 분비 증가 및 야간 혈압 상승과 연관되어 있으나,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양압기 치료만으로는 혈압 조절에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추가 치료제의 필요성이 크다.

◆ 다양한 환자군에서 입증된 로룬드로스타트 효능

▷ 주요 임상시험의 성공

미네랄리스는 현재까지 로룬드로스타트에 대한 네 건의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특히 3상 LAUNCH-HTN 시험과 2상 ADVANCE-HTN 시험 등 두 건의 주요 등록 임상시험에서 수축기 혈압을 강력하고 지속적으로, 임상적으로 의미 있게 감소시키는 결과가 도출됐다.

LAUNCH-HTN 시험 결과 [자료 = 미네랄리스 테라퓨틱스]

두 시험 모두에서 로룬드로스타트는 양호한 내약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 주목할 만한 점은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여성 등 다양한 환자군에서도 일관되고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는 것이다. 또한 내성 고혈압 환자에서도 효과가 입증되어, 기존 치료제로 조절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차별화된 약물 특성

로룬드로스타트의 반감기는 10~12시간으로 관찰됐으며, 고혈압 환자에서 혈장 알도스테론 농도를 40~70% 감소시키는 효과가 확인됐다. 존 콩글턴 최고경영자(CEO)는 하루 한 번 복용으로 24시간 혈압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는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고 밝혔다.

로룬드로스타트와 경쟁 약물 비교 [자료 = 미네랄리스 테라퓨틱스]

경쟁사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제품(박스드로스타트)과 비교했을 때, 로룬드로스타트는 고혈압 치료에서 충족되지 않은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약물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는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파트너십 논의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 추가 적응증 개발, 확장 가능성 입증

EXPLORE-CKD 시험에서는 만성 신장질환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에게서 수축기 혈압이 임상적으로 의미 있게 감소했으며, 요중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도 개선되어 신장 보호 효과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특히 설문에 응한 의료 전문가의 77%가 로룬드로스타트를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을 가진 CKD 환자에게 처방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시장 수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EXPLORE-CKD 시험 결과 [자료 = 미네랄리스 테라퓨틱스]

중등도에서 중증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및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로룬드로스타트를 평가하는 2상 EXPLORE-OSA 시험은 등록이 완료됐으며, 2026년 1분기에 주요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 시험은 중등도에서 중증의 폐쇄성 수면무호흡증과 고혈압을 동반한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콩글턴 CEO는 "이 시험이 단순한 혈압 감소 효과를 넘어 OSA와 같은 동반 질환에 대한 치료 가능성을 입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TRANSFORM-HTN 오픈라벨 연장시험은 참가자들이 로룬드로스타트를 계속 투여받을 수 있도록 하면서 회사가 지속적인 안전성과 효능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매킬로이 마스터스 2연패 위업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거스타의 신은 로리 매킬로이의 역사적인 마스터스 2연패를 허락했다. 매킬로이는 수많은 골프 명인들조차 커리어 내내 한 번 입기도 벅찼던 그린 재킷을 2년 연속 차지했다. 역대 마스터스 2연패의 주인공은 단 세 명뿐. 잭 니클라우스(1965·1966), 닉 팔도(1989·1990), 타이거 우즈(2001·2002). 우즈 이후 20년 넘게 끊겼던 대기록을 달성하면서 마스터스 역사상 네 번째 레전드에 이름을 새겼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가족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매킬로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90회 마스터스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그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거센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은 450만 달러(약 66억원)다. 2년 연속 우승자가 같아 이날에는 오거스타 내셔널의 프레드 리들리 회장이 옷을 입혀주는 역할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오거스타 내셔널의 프레드 리들리(오른쪽) 회장이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자 매킬로이에게 그린재킷을 입혀주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그린 재킷 하나를 받기까지 17년을 기다렸는데…. 연속으로 받게 된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소감을 말한 매킬로이는 "골프는 모든 스포츠 중 멘털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종목이다. 4라운드 내내 집중력을 유지하는 건 정말 어렵다"며 "경기 중 부모님 생각이 몇 번 났지만 '아직은 아니야'라고 스스로를 다잡았다. 지난해 부모님이 현장에 오시지 않았고 이 때문에 내가 우승했다고 믿으시더라. 겨우 설득해 부모님을 모시고 왔는데, 부모님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서 다행"이라며 웃었다. 우승을 확신한 순간에 관해선 "18번 홀(파4) 파 퍼트가 홀 바로 옆에 멈췄을 때 그린 뒤에 있던 가족이 보였다"며 "'또 해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보다 격한 감정이 솟구치지는 않았지만, 더 큰 기쁨을 느꼈다"고 돌아봤다. 가장 긴장했던 순간에 관해선 "18번 홀 티샷을 친 뒤 공을 찾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2라운드까지 2위와 6타 차 앞서며 대회 2연패에 근접했던 매킬로이는 무빙데이에서 1오버파를 치며 세계 3위 캐머런 영(미국)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 우승 향방은 짙은 안갯속에 빠졌다. 이날 최종일의 승부는 세계 톱랭커들이 다투는 명승부가 연출되며 패트론의 눈을 즐겁게 했다. 세계 2위 매킬로이는 지난해 연장패로 눈물을 삼켰던 세계 9위 저스틴 로즈와 2년 만의 왕좌 탈환을 노린 세계 1위 셰플러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11언더파 공동 선두로 나선 매킬로이는 3번홀 첫 버디로 흐름을 잡는 듯했지만 4번홀(파3)에서 2m 파 퍼트를 놓치며 곧바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한 홀 만에 2타를 잃으며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고 혼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승부는 결국 '아멘 코너'에서 갈렸다. 11번홀(파4)에서 까다로운 파 퍼트를 집어넣으며 위기를 넘긴 매킬로이는 12번홀(파3)에서 홀 왼쪽 2m 남짓에 붙인 티샷으로 버디를 낚아 다시 선두를 탈환했다. 이어 13번홀(파5)에선 그린 뒤 러프에서 과감히 퍼터를 꺼내 세 번째 샷을 3m 안쪽에 세웠다. 이 버디 퍼트까지 떨어뜨리며 2타 차로 달아났다. 3라운드에서 아멘 코너에서만 3타를 잃어 공동 선두를 허용했던 악몽을 최종일 같은 구간에서 만회했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가장 위협적인 추격자였다. 6번부터 9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한때 12언더파 단독 선두까지 치고 나갔다. 그러나 11·12번홀 연속 보기로 다시 2타를 잃으면서 아멘 코너에서 고개를 숙였다. 경기 막판 다시 버디 사냥에 나섰지만 벌어진 간격을 끝내 메우지 못했다. 셰플러도 마지막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압박했지만 리더보드 맨 위 이름을 뒤집기에는 한 타가 모자랐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저스틴 로즈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을 마치고 아쉬워하며 듯 모자를 벗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셰플러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을 마치고 아쉬운 듯 모자를 벗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마지막까지 긴장은 이어졌다. 2타 차로 맞은 18번홀(파4)에서 매킬로이의 티샷은 오른쪽 나무 아래 거칠게 빨려 들어갔다. 숲을 통과해야 하는 난감한 라이였지만 그는 8번 아이언을 쥐고 과감하게 그린을 향했다. 두 번째 샷은 그린 왼쪽 벙커에 빠졌고 세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 4m 지점에 올린 뒤 침착하게 투 퍼트 파로 마무리했다. 우승 퍼트가 홀에 떨어지는 순간, 오거스타를 가득 메운 갤러리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로리'를 연호했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환호하는 패트론을 향해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매킬로이는 지난해 17번째 도전 끝에 마스터스를 처음 제패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1년 전 18번 그린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던 그는 같은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 그린재킷을 차지했다. "한 번 우승하면 두 번째는 조금 더 쉬워질 것"이라던 그의 말은 아멘 코너를 넘어 역사를 다시 쓰는 순간 현실이 됐다. 1라운드부터 선두를 지킨 그는 4라운드 내내 단 한 번도 리더보드 꼭대기 자리를 내주지 않아 2020년 더스틴 존슨 이후 6년 만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자신의 시대를 증명했다. 영과 러셀 헨리(미국), 로즈, 티럴 해턴(이상 잉글랜드)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3위, 콜린 모리카와, 샘 번스(이상 미국)는 9언더파 279타로 공동 7위, 맥스 호마,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는 8언더파 280타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1개, 보기 4개, 더블 보기 1개를 합해 5오버파 77타로 부진해 최종 합계 3오버파 291타로 46위에 그쳤다. 김시우는 버디 5개, 보기 5개로 이븐파 72타를 치면서 최종 합계 4오버파 292타로 47위를 기록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13 08:11
사진
헝가리 오르반 16년 집권 '마침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응과 유럽연합(EU)의 각종 정책에 사사건건 반기를 들며 '유럽의 이단아'로 불렸던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결국 16년 만에 권좌에서 물러나게 됐다. 가디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치러진 헝가리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페테르 머저르가 이끄는 중도우파 성향의 친EU 신생 정당인 티서(Tisza)당에 몰표를 던졌다. 투표 마감 30분 전 투표율은 77.8%로, 지난 2002년 기록을 약 7%포인트 웃도는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투표가 마감된 지 3시간도 채 되지 않아, 오르반 총리는 이번 선거 결과를 "고통스럽다"고 표현하며 패배를 공식 인정했다. 그는 부다페스트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승리한 정당에 축하를 전했다"며 "우리는 야당으로서도 헝가리 국가와 조국을 위해 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0년 총선 압승으로 재집권한 이후 헝가리를 철권통치하며 이른바 '비자유주의적 민주주의'를 주창해 온 오르반의 장기 집권은 마침표를 찍게 됐다. 지지자들에게 패배를 인정한 오르반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16년 철권통치의 종말과 경제난의 역풍 냉전 시절 거침없는 반공(反共) 청년 지도자로 이름을 알렸던 오르반 총리는 1998년 35세의 젊은 나이에 처음 총리직에 올랐으며, 2010년 재집권 이후부터는 권위주의적 행보를 노골화해 왔다. 행정부로 권력을 집중시키고 시민단체(NGO) 활동과 언론 및 사법부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등 민주주의 기준을 둘러싸고 EU와 극심한 갈등을 빚어왔고, 급기야 EU로부터 헝가리에 배정된 수십억 유로 규모의 자금 지원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초래했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오르반 총리는 선거 프레임을 "전쟁이냐 평화냐"로 규정하려 애썼다. 반대로 티서당은 헝가리를 우크라이나 전쟁에 끌어들이려 한다고 비난하며, 집권당인 피데스(Fidesz)가 평화를 담보할 '안전한 선택'임을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정작 헝가리 유권자들의 시선은 철저히 보건의료와 국내 경제 등 민생 문제에 쏠려 있었다. 헝가리 경제는 지난 3년간 사실상 정체 늪에 빠져 있으며,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EU 내에서 가장 심각한 인플레이션 급등세를 겪었다. 식료품 가격은 EU 평균 수준으로 치솟은 반면, 헝가리의 임금 수준은 EU 27개 회원국 중 밑에서 세 번째에 머물면서 국민들의 실생활 고통이 극에 달했다. 저렴한 대출 등 관대한 친가족 정책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우경화된 정부에 염증을 느낀 젊은 유권자층이 변화를 열망하며 대거 돌아서면서 오르반의 발목을 결정적으로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 트럼프·유럽 극우 진영 전폭 지지에도 씁쓸한 퇴장 오르반 총리는 강경한 반(反)이민 정책과 성소수자(LGBTQ+) 권리 제한 등을 앞세워 서방 보수 우파 진영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르반을 "진정한 친구"라 부르며 강력히 지지했고, 양국 관계가 "새로운 정점"에 올랐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서도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 프랑스 국민연합(RN)의 마린 르펜, 독일대안당(AfD)의 알리스 바이델 등 유럽 주요 보수·극우 정치인들이 일제히 그에게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이 같은 든든한 외부 지원 사격도 헝가리 내부의 싸늘한 민심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EU "헝가리, 유럽의 길 되찾아" 환영 오르반 총리의 패배 소식에 유럽 주요 지도자들은 일제히 환영 메시지를 내놨다. 특히 브뤼셀에서는 오르반이 지난 16년간 이민정책과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 등에서 EU와 잦은 충돌을 빚어온 만큼,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안도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헝가리는 유럽을 선택했다"며 "유럽은 언제나 헝가리를 선택해 왔다. 함께 우리는 더 강해진다"고 밝혔다. 로베르타 메촐라 유럽의회 의장도 페테르 머저르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헝가리의 자리는 유럽의 심장부에 있다"고 강조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헝가리 국민이 EU의 가치와 유럽에서 헝가리의 역할에 대한 애착을 보여준 승리"라며 결과를 환영했고,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도 "강하고 안전하며 무엇보다 단결된 유럽을 위해 힘을 합치자"고 밝혔다. 크리스텐 미할 에스토니아 총리는 "헝가리 국민이 단결된 유럽 속에서 자유롭고 강한 헝가리를 위한 역사적 선택을 했다"고 평가했으며,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헝가리의 큰 승리이자 유럽의 큰 승리"라고 강조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 역시 이번 선거가 "헝가리 역사에서 새로운 장을 여는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kwonjiun@newspim.com 2026-04-13 05: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